그리스·로마 신화 6 : 다이달로스 이카로스 탄탈로스 에우로페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6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해서 여러 버전으로 많이 읽었다.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하셨던 정승재 교수님이 인스타그램에서 추천하셨다고 한다.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12가지 키워드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스·로마 신화 5 : 디오니소스 오르페우스 에우리디케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5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해서 여러 버전으로 많이 읽었다.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하셨던 정승재 교수님이 인스타그램에서 추천하셨다고 한다.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12가지 키워드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엇이 옳은가 - 궁극의 질문들, 우리의 방향이 되다
후안 엔리케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세계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마지막 책장을 덮으니 책 사이에 무수히 많은 색인지가 붙어 있었다.

각 장을 읽을 때마다 나오는 끊임없는 질문들에 파묻혀 질식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이 옳은가'

제목은 '옳음'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 있을 듯했다.


그렇다면 나는 무슨 까닭으로 이 책을 썼을까?

내가 바라는 것은, 나 아닌 다른 똑똑한 사람들이 우리가 당연시하는

현재의 상태에 의문을 품고, 윤리적 딜레마들을 주제로

생각과 토론을 하는 것이다.

무엇이 옳은가 중

이 문장을 읽으며 으잉? 생각과 토론? 이란 생각이 들었고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읽기 시작했다.

지나듯 그냥 읽었던 내용들을 저자가 제시했던 문제들을 다시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색인지의 숫자는 늘어가고 지금까지 살아오며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들과 직면하였다.

저자는 1장에서 6장까지 무수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7장의 소제목이 '그래서···결론은?'을 보고 그래도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리려나 하였다.

상황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지만 절대적으로

옳은 해답을 찾는 일은 어렵다.

윤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다.

(중략)

인간성은 진화하는 윤리에 의해 주로 규정된다.

무엇이 옳은가 중

해답을 찾는 일은 어렵다니...

책을 끝까지 읽어야 알 수 있는 것인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옳고 그름'은 변해 왔다.

예전에는 일상적으로 통용되던 노예제도가 지금은 금지되었으며 비윤리적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한다.

그리고 예전의 노예제도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인종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미래세대에는 고도의 과학 발달로 우성유전자들로만 편집하여 인간을 새로이 설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미래세대의 '옳고 그름'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 것인가

현재 비윤리적인 많은 문제들이 미래에도 비윤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의 '인간다움'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생각하고 대화하고 비판하는 과정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무엇이 옳은가

무엇이 옳은가 중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미래세대의 평가를 알 수는 없다.

어느 날 외계의 생명체가 나타나 정의나 윤리관이 그동안 알던 것과 달리 새롭게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것이 '옳은가'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고 격렬히 토론하며 '옳은 정의'를 찾아가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 아닐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엇이 옳은가 - 궁극의 질문들, 우리의 방향이 되다
후안 엔리케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세계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어제의 세계는 지금도 옳은가?

과거의 사람들이 수천 년에 걸쳐

저질렀던 끔찍한 짓들을

합리화하자는 말이 아니다.

무엇이 옳은가

노예 제도의 역사는 아주 길다.

인간을 사고파는 것, 소유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꺼림 낌이 없던 시대도 있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겐 일상이라 이상하고 비윤리적이라는 인식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노비제도가 있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의도 윤리도 변한다.

노예제도가 폐지되었다 하나 여전히 많은 차별은 존재한다.

'존엄성' '존중'

누구나 알고 있다. 알고 있다고 하지만 누구에 대한 존엄성과 존중인지는 개개인이나 집단 안에서 구분되는 것 같다.

현대판 노예제도 존재한다.

예전에는 계급에 의해 생겼다면 지금은 부에 의해 생겼났다.

'부익부 빈익빈''갑질'

새로운 단어들이 등장하고 새로운 계층이 생겨나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악순환이다.


오늘날 여러 윤리적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절대주의를 버리고 하나의 개념으로

돌아가 할 필요가 있다.

(중략)

겸손 말이다.

무엇이 옳은가


작가는 '겸손'으로 여러 윤리적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정한 마음도 함께 필요하다고 한다.

양쪽 극단에 서 있는 적대적인 세력들에게 '겸손'과 '다정함'을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

만약 이해시킬 수 있었다면 지구 한편에서 일어나는 전쟁이, 극우 극좌의 충돌이, 인종 갈등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겸손'과 '다정함'이 필요하다는 글 뒤에 다른 글이 없어 궁금하다.


SNS 속 무제한 자유는 옳은가


우리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스타,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등에 우리의 일상을 기록하고 많은 이들이 좋아요를 누른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내가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고 어떤 일을 했는지를 알고 있다.

그리고 핸드폰의 앱을 깔고 아무런 의심 없이 위치 제공 항목이나 광고 수신 항목에 동의한다.

그러면 검색 화면에는 내가 검색했던 항목의 관련 내용이 나오고 나의 위치를 기준으로 찾고 하는 장소들이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내 정보가 빅데이터로 쌓이고 정보들이 여기저기 팔려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다 왜 내 정보가 팔리는가!!!라고 화를 낼 수 없다.

이미 내가 동의했기 때문이다.

위치정보를 동의 함으로써 핸드폰을 가지고 도보든, 자동차를 타던,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기지국이 변할 때마다 정보가 서버에 쌓인다.

광고 정보제공에 동의함으로써 쇼핑이나 취향 등의 정보가 쌓이고 관련 업체 등에 정보가 팔린다.


디지털 문신은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다.

무엇이 옳은가

문신은 몸에만 새겨지는 것이 아니다.

디지털 문신- SNS, 유튜브, 블로그 등 수많은 기록이 남는다.

만약 현재는 옳았는데 미래에는 옳지 않아지는 기록들이 있다면 어떻게 되나?

정의가 윤리가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보자 그동안 내가 올렸던 기록들을 찾아보았다.

카카오스토리, 인스타, 블로그 등만 생각했는데 카카오톡, 밴드, 문자 등도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수많은 생각들이 뇌리를 스쳐갔다.

친정엄마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 생각났다.

'너 혼자 살다가 죽을 거면 말과 행동을 조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그 모든 것은 부메랑이 되어 네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을 상처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하시며 언제 어떤 상황이 생길지 아무도 알 수 없기에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다.

이 말은 아이들에게 자주 해준다.

요즘의 아이들은 가만히 보면 일상이 욕설이고 행동들도 거칠다.

말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대화도 가끔 켜져 있는 컴퓨터 사이로 보면 거칠다.

이런 모든 것들이 나중에 자신의 발목에 족쇄가 될 수 있다는 걸 모른다.


지금의 사회구조 시스템은 옳은가


이장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 말부터 몸이 안 좋았도 그냥 넘어갔었는데 3월 초 갑상선 진단까지 받자 동네 작은 병원에서 조금 큰 병원으로 옮겨 MRI부터 시작해서 각종 검사를 받았다.

병원비가 어떨지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돈을 낸 것이 거의 없다.

어릴 때 사고로 장애진단을 받았는데 장애 기금에서 지원되는 금액이 있어서였다.

동네병원을 다닐 때도 큰 비용은 들지 않았는데 2차 병원은 큰 비용도 거의 내지 않았다.

가끔 전기나 건강보험의 민영화에 기사를 접할 때마다 언젠가 우리도 미국과 같은 길을 가는 것인가 우려가 될 때도 있다.

사회복지 공부를 하며 배운 것은 궁극적으로는 보편적 복지를 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소득 재산들에 의해 차별 복지를 하고 있다.

초중고 무상 급식, 기초노령연금 등 차츰차츰 나아지고 있다.

보편적 복지가 되면 저출산이나 고령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일까?

인구 절벽이 오면 힘들어지는 건 지금의 20대 30대이다.

우리 아들들 세대.

갑자기 저출산이나 고령화 문제가 먼 다른 사람들의 문제가 아닌 나의 현실이 되어 코앞으로 다가와 깜짝 놀랐다.

핸드폰을 켜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해 폭풍 검색을 했다.

누구도 아닌 나의 문제가 되어 관심을 가진다니 한심하다는 생각은 하면서 손은 바쁘게 움직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박의 여름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는 내내 큰아들이 생각났다.

큰 아들에게는 많은 것이 미안하다.

가게를 운영한다고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긴 거나, 그땐 몰랐지만 산후우울증이 심해서 우는 아들에게 히스테릭했던 거나 둘째 임신 때 일 때문에 시골 친정에 몇 달 맡긴 거나 둘째가 태어나 2살밖에 안되어 혼자 옷을 입고 신을 신고 유모차도 양보하고 걸어야 했던 거나 많은 일들이 미안했다.

그중에 가장 미안했던 건 둘째 임신을 알게 되자마자 큰아이에게 끊임없이 했던 말이다.

이제 동생이 생겼으니 아빠가 없을 때는 네가 엄마와 동생 보호자다 그러니 엄마도 많이 도와줘야 되고 동생도 이뻐해 줘야 된다고 매일 세뇌 수준으로 되뇌어 주었다.

1살이 겨우 지난 아이에게 말이다.

혼자 움직이기 힘든 나에겐 큰아이 하나만으로도 힘든데 둘째까지 생긴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곤 하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나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

이 책을 읽으며 큰아이에게 내가 한 행동이 가스라이팅인 건가 하는 섬뜩한 생각까지 들었다.

다행히도 큰아이는 너무나 잘 자라 주었다.

자신의 진로도 혼자 척척 정하고 학교생활에서도 잘해 주었고 동생과도 싸움 없이 잘 지내 주었다.

언젠가 무슨 대화 중 작은 아이가 큰아이에게 지금까지 한 번도 맞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엄마 아빠가 없을 때에도...

주위 다른 형제들은 보니 매일이 전쟁통이던데 우리 집은 까칠한 작은 아이를 큰아이가 많이 이해해 주는 편이었다.

엄마와 함께 잠을 잘 수 있게 해주세요.

호박의 여름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 소원을 빌면 이루진다는 샘에 부모님에게 선물 받은 물감을 흘려보내는 미카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나도 가서 소원을 빌고 싶다.

몇 년 전 돌아가신 엄마는 어디를 그리 훨훨 다니시는지 꿈에 한번 찾오시지 않는다.

한 번이라도 좋으니 꿈에서라도 보고 싶다고 빌고 싶다.

노부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따돌림'이야.

호박의 여름

겐 선생님이 말씀하였다.

초반부를 읽으며 겐 선생님 같은 분이 미래학교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후반부의 반전을 보기 전까지는

문답 시간에 주고받는 대화들도 합리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대답을 정해두고 그 대답을 유도한다는 이야기를 보고 다시 문답 부분으로 되돌아보니 정말 그랬다.

'가스라이팅'

그 안에서 당사자로 있을 때는 불합리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한 발만 물러나서 보면 불합리투성이라는 것이 너무나 투명하게 보인다.

얼마 전 있었던 '계곡 살인사건'도 가스라이팅 사건이다.

남편과 뉴스를 보며 어떻게 저럴 수 있나 했다

이 책을 보니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두 아이에게 항상 어떤 일이던 선택하게 하고 의견을 듣는다고 생각했는데 답을 정해두고 선택을 유도 한 적은 없는지 뒤돌아보게 되었다.

어떤 말을 하던 한 번 더 생각을 하고 정리하고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계속 내버려 둔 주제에

미카, 나 기억해?

호박의 여름

다나카가 무심히 내뱉은 한 마디

노리코는 백골 소녀의 뉴스에서 시즈오카 현의 미래학교에서 백골 소녀가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보기 전까지 3년간 여름방학마다 갔던 여름학교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미카도 시게루도 모두 잊고 지내고 있었다.

발견된 백골 소녀가 미카가 아니길 바랐다.

프롤로그에서 보았던 그 다나카가!

노리코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는 미카.

그런 미카에게 노리코는 질문한다..

반전의 반전.

계속 혼자만의 비밀로 안고 있던 30년 전의 사건을 미카는 어떤 마음으로 견뎠을까?

당신에게 그렇게 생각하게 했다면,

그것 자체가 학대와도 같은, 당신의 미래를 얽어매는

사고방식입니다. 책임을 져야만 하는 건 어른들입니다.

당신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호박의 여름

노리코가 미카에게 건넨 말이 가슴을 울렸다.

학대, 책임, 어른

미카는 30년 전 사건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다 너를, 너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 어른들은 미카를 위로했지만 너라고 지칭하며 은근히 이 사건의 잘못을 미카에게 전가했다.

책임회피, 자기합리화를 하며 어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자신들의 행동과 말이 무슨 의미로 미카가 받아들일지 정말 몰랐을까?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져본다.

아들들과 진지하게 한번 대화를 해 보아야겠다.

내 머릿속에 있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미래'.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는, 아이들 안에만 있다는 '미래'.

내 속에 가득 차 있던 '미래'는 언제부터 사라져버린 것일까.

호박의 여름

미카의 독백이 귓가에 맴돈다.

아이들의 미래는 어른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해 나가는 것이다.

부모는 그저 지켜봐 주고, 넘어지면 일어나라 응원해 주고, 지쳐 힘들어하면 가만히 등을 두들려주면 된다.

아이들 스스로 일어나 걸어가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