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 가정 폭력에서 정치적 테러까지
주디스 허먼 지음, 최현정 옮김 / 사람의집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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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이후 출간된 가장 중요한 정신의학서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는다고 한다. 외상후스트레스의 치료에 대하여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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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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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장원

윌리엄 허드슨 ㅣ 김선형 옮김 ㅣ휴머니스트


리마는 자신의 고향이자 종족이 살고 있는 곳을 알게 되고 그곳에 가고자 한다. 

누플로 할아버지는 리마의 분노에 어쩔 수 없이 동행하게 되고 아벨도 함께 가기로 한다.

20여 일이 넘는 긴 여정 끝에 도착한 곳. 하지만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절망한 리마는 혼자 먼저 밀림 숲으로 돌아간다.

힘겹게 도착한 밀림 숲.

하지만 리마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리마를 찾아 헤매다 만난 쿠아코의 형 피아케.

마을로 돌아가는 아벨은 불안한 마음이다.

혹시 그들은 리마의 소식을 알고 있을까?

리마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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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감상 수업 - 하루 한 곡, 내 것으로 만드는 클래식 100
유니쓰.루바토 지음, 김은하 감수 / 뜨인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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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감상 수업

유니쓰 ·루바토 ㅣ 김은하 감수 ㅣ 뜨인돌


클래식은 듣기가 까다롭고 어려운 느낌이다. 카페나 TV에서 흘러나와도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제목이나 작곡가가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읽으며 아! 이 음악의 곡명이! 작곡가가! 한 적이 많다. 이미 익숙한 곡들도 있었고 처음 들어보는 곡들도 있었고 클래식이라 생각되지 않은 곡들도 있었다.


책을 펼치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곡 소개마다 QR 코드가 있어서 바로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덕분에 유튜브 클래식 폴더에 좋아하는 음악들이 가득이다. 클래식 취향이 피아노가 연주하는 곡이나 피아노 협주곡들인 것을 알았다.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피아노 폴더를 만들어 옮겨야 할 듯하다.


피아노 말고도 눈길을 끈 곡은 「에릭 사티」의 「난 당신을 원해요」다. 사랑을 주제로 노래 한 곡인데 프랑스어가 조수미 선생님의 목소리와 만나 너무나 달콤하고 감미롭게 들린다. 흠.. 말로 표현을 못 하는 한계에 부딪힌다.

이 노래는 사티가 평생 사랑했던 한 여자를 위해 쓴 곡이다. 어떤 스토리가 있어 이리 애절할까?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은 제목을 보고 곡을 듣자 지금 읽고 있는 「녹색의 정원」에서 아벨이 리마가 분노한 모습을 '말벌 같다'라고 하는 부분이 생각나서 웃음이 터졌다. 곡을 들으며 그 부분을 다시 읽으니 눈앞에서 화가 난 말벌이 엄청난 날갯짓으로 날아다니는 것 같았다. 이 곡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술탄의 황제 이야기> 2막 1장에 등장하는 곳으로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이었지만, 빠른 템포로 몰아치는 곡이 특성 때문에 연주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독주곡으로 편곡해서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곡이 오페라에 등장하는 곡이라는 사실도 묻혔다.


다리우스 미요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스카라무슈 3악장」 통통 튀는 것처럼 밝고 경쾌한 느낌이 좋았다. 총 3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3악장 '브라질리아'는 브라질의 삼바를 연상시킨다.


책을 읽어나가다 만난 한국인! 박영희의 소리!

클래식은 서양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 동양인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클래식 작곡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 듣다 보면 국악 소리와 비슷한 느낌도 나고 우리 전통악기 소리도 들리는 듯하다. 현재는 박-파안이라는 이름으로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음악가이다. 이 곡은 그녀가 독일에서 졸업작품으로 쓴 곡이다.


물론 이러한 음악을 클래식 범주에 넣을 수 있는지 의아할 수도 있어요.

20세기 이후에 음악은 굉장히 폭넓어져서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죠. 소재 역시 무궁무진하고요.

클래식 감상 수업


르로이 앤더슨의 「타자기 협주곡」은 연주에 타자기가 등장한다. 타자기의 '탁탁' 누르는 소리와 타자의 끝을 알리는 벨 소리, 줄 바꾸는 소리들이 리듬감을 더한다. 책의 뒷부분에는 이런 현대음악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처음 들으면 이런 것도 음악이야? 하는 의문이 들지만 소개 글을 읽어내려가며 듣고 있으면 어느새 음악에 빠져있다


작가 유니쓰와 루바토는 클래식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고자 『다카포 페이퍼』를 만들었다.

다카포페이퍼 | DACAPO (dacapopaper.com)

이 책은 그곳에서 소개했던 곡들과 소개되지 않은 곡들로 두루두루 담겼다. 읽으며 붙인 인덱스가 많지만 글에 다 적기에는 한계가 있다. 클래식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필독서로 읽어야 할 책일 것이다. 매일 조금씩 들으며 한 곡 한 곡에 대한 곡의 소개와 곡과 작곡자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알아가는 것은 즐거운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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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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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아래로 떨어진 아벨은 리마와 함께 살고 있는 누들로 할아버지와 리마에게 구조된다. 누들로 할아버지와 있는 리마는 밀림 숲에서처럼 생기 넘치는 모습이 아닌 조용하고 말이 없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벨은 누들로 할아버지에게 리마에 대해 알려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누들로 할아버지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아벨은 리마를 밀림 숲에서 본 활기 넘치고 빛이 나던 모습을 보고 싶어 밀림 숲으로 들어가고 리마는 아벨을 경계가 보이는 산등성이로 데려간다. 아벨은 밀림 숲 넘어 다른 세상을 알고 싶어 하는 리마에게 많은 나라들에 대해 알려준다. 그러다 갑자기 한 지명이 나오자 리마는 흥분을 한다.

자신의 이름이자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리마와 엄마의 종족이 있는 곳이다.

리마는 그곳이 언제든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라는 것을 알고 누들로 할아버지에게 분노한다. 지금껏 누들로 할아버지에 의해 밀림 숲 안에서만 지내던 리마는 자신의 고향으로 가고자 한다.


리마의 작은 세상이 깨어졌다.


아벨은 고향을 찾아가고자 하는 리마를 보내 줄 것인가? 함께 갈 것인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다음 장을 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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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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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데이 카페의 서평단을 통해 행성을 읽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들은 알고는  여유가 없는 일상들이 이어지던 시설이어서 자주 접속하던 서점 앱에서 베르나르의 신간이 나올 때마다 지나듯 보기만 했다.

책을 좋아하는 대학 친구가 재미있다고 하긴 했지만 리뷰에 어렵다는 글들이 드문드문 있어 선뜻 시작을 못했다.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 친구의 여유가 부러웠다. 아이 하나와 둘의 차이가 큰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


5월 말부터 6월 한 달은 베르나르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행성 서평단 신청을 하고 곧바로 집 앞 도서관에서 「고양이와 문명」을 빌려 읽었다. 이 재미있는 책을 이제야 읽다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베르나르는 「3부작 시리즈」에 많은 사회문제들을 등장시키며 질문을 던진다. 환경, 인종차별, 전쟁, 권력 등 현재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문제들을 바스테트의 눈으로 보여주며 인간들의 이기심을 무자비함을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인간을 버릴 수 없는 딜레마도 보여주고 있다.


베르나르는 문제해결로 「소통」과 「화합」을 이야기한다.

바스테트는 끊임없이 다른 종들과 대화를 시도하고 인간들은 의회를 만들고 대표를 뽑아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려 한다. 결국 실패를 하지만 그럼에도 바스테트는 포기하고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려 한다.

실패한 바스테트를 통해 베르나르는 문제해결에 대한 해결책을 우리에게 떠넘겼다.


「무지」를 아는 유일한 종으로서 보완해 나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베르나르가 던져준 문제들을 보완할 방법을 찾아가는 행동력이다.


요즘 제로 웨스트라는 주제를 많이 접한다. 하지만 일단 거창한 단어에 압도되기도 한다. 작은 실천이지만 배달음식을 시킬 때 일회용품은 받지 않음으로 하고 있고 가끔이지만 사용하는 비닐장갑은 친환경으로 분해가 되는 제품으로 바꿨다. 비닐팩을 자주 사용하는데 실리콘으로 바꿔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주문했다. 아주 작은 것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시작하면 된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실제로 존재하는 책이어서 읽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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