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진정한 친구 Películas para no dormir: Adivina quién soy, 2006
감독 : Enrique Urbizu
출연 : Goya Toledo, Nerea Inchausti, Josep Maria Pou 등
등급 : ?
작성 : 2011.08.22.

 

“부디 그 망상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기도하나이다.”
-즉흥 감상-

 

  ‘잠 못 들게 하는 영화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진지하게 기도하는 남자는 잠시, 그렇군요. 좀비와의 전쟁…이 아닌, 뭐지? 악마? 아무튼, ‘무엇’인가를 쫓아다니고 있었음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이번에는 홀로 밥을 먹으며 공포영화를 즐기는 소녀가 바통을 받는데요. 뭔가 ‘레더페이스’의 짝퉁을 보고 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퇴근하는 엄마를 보이는 것은 살짝, 어떤 외딴 공간에서 자신만의 친구와 만나는 소녀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한편, 시작에서의 남자가 나타나 엄마에게 ‘그’가 돌아왔다고 경고를 하고, 소녀는 두 번째 친구인 ‘뱀파이어’를 집에 초대하는데요. 이런! ‘뱀파이어’의 정체가 사실은 모녀를 찾아다니던 ‘그’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결론을 말해보면,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좀비와의 전쟁을 그리는 것이 아닐까 했다가, 엑소시스트로 넘어가는 듯 하더니, 이번에는 망상이 현실로 넘어가가는 듯 했는데요. 결말에 다다르는 순간, 그 모든 것을 뒤집어버리는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결말을 알려달라구요? 이 스포일러쟁이야! 라구요? 네?! 이 작품을 통해 장르의 혼란을 경험한 자는 이미 할리우드 공식에 잠식당한 감성자라구요? 으흠. 감성자는 또 뭔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만, 혹시 ‘감성을 지닌 사람’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무튼, 간추림의 막바지에 언급된 것은 ‘발설’이 아닙니다. 어떤 한 가지 이야기 안에서는 그럴지 몰라도, 다양한 이야기가 중첩되어있으니 말이지요. 그리고, 아시지 않습니까. 저는 결말을 말하지 않는 젠틀한 감상자라는 것을요! 크핫핫핫핫핫핫!!

  

  아아. 죄송합니다. 오늘 퇴근 전에 정신적인 압박을 심하게 받았다보니 실이 조금 풀린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 만나면서는 작품 전반에 숨겨진 힌트들이 눈에 들어오며,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다른 깊고 입체적인 맛을 선물 받아버렸는데요.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의 달콤 살벌한 망상판타지를, 조심스레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네? 더 이상 할 말 없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제목의 의미를 풀어달라구요? 으흠. 당장 스페인어 사전이 없어 구글에 번역을 의뢰하니 ‘누구게?’라고 알려주더라는 것은 일단 넘기겠습니다. 대신 영어제목이 ‘A Real Friend’으로 되어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국내에서는 ‘진정한 친구’라고 제목이 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상의 친구가 아닌’? 아니면, ‘현실이 된 친구’? 그것도 아니라면, ‘실존하는 벗’…은 좀 어렵군요. 아무튼, ‘진정한 친구’도 내용상 틀린 말은 아니기에 일단 넘겨봅니다.

 

  ‘상상의 친구’라. 그러고 보면 저의 어린 시절에도 나름 상상의 친구가 있었던 거 같은데, 으흠. 잘 생각이 안 납니다. 아마 나이 들어서도 그런 게 보인다면 ‘정신분열증’이니 뭐니 하면서 병원에 가보라고 할 것 같은데요. 문득 영화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1’ 떠올랐으며, 아직 감상문이 없다는 사실에 조만간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럼, 영화 ‘크리스마스 이야기 Cuento de Navidad, 2005’의 감상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시르즈’보다는 더 감칠맛 나는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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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슬로터 Slaughter, 2009
감독 : 스튜어트 홉웰
출연 : 루시 홀트, 에이미 쉴즈 등
등급 : R
작성 : 2011.08.19.

 

“어떤 일탈을 꿈꾸게 하는가?
우리네의 인생은,”
-즉흥 감상-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9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음악소리에 섞여 들리는 비명소리와 함께, 문득 정신을 차리는 누군가의 눈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몽롱한 의식 속에서 깨어나는 이가 여인이며, 속박당하고, 어디론가 끌려가는데요. 필사적인 애원에도 불구하고 호수 아래로 가라앉고 맙니다.
  그렇게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함’이라는 안내는 살짝, 남자친구를 피해 도시에서 새로운 삶을 열어나가기 위해 길을 달린다는 두 여인을 보이는데요. 그중 주인공으로 보이는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고, 클럽에서 곤란한 상황에 놓인 다른 여인을 구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외로운 도시에서의 삶에 새로운 인연으로 받아들이지만, 흘러가는 시간은 그녀에게 위험이 닥쳐오고 있음을 속삭이고 있을 뿐이었는데…….

 

  영화 ‘레이크 데드 Lake Dead, 2007’에서도 언급한 작품을 드디어 소개해본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아아. 가장 궁금한 제목부터 그 의미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사전을 열어보니 ‘1. (가축의) 도살 2. (특히 전쟁에서의) 대량 학살, 살육 3. (가축을) 도살하다’라고 되어있었는데요. 으흠. 단지 제목만 보면 영화 ‘프런티어 Frontier(s), 2007’가 떠올랐지만, 일단은 이번 작품에 집중을 해보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되다만 영화 ‘위험한 독신녀 Single White Female, 1992’였다구요? 그것보다는 되다만 영화 ‘룸메이트 The Roommate, 2010’였다구요? 네?! 외국 것만 보지 말고 국산 영화 ‘도살자 The Butcher, 2007’도 신경 좀 써 달라구요? 으흠. 이거 이번 작품에만 집중을 해볼까 했지만 다른 분들이 도움을 안주시는군요. 아무튼, 마지막의 국산영화도 소환의 시간을 가지긴 했습니다만, 글쎄요. 제가 아무리 잡식성이라지만 고어에는 조금 약합니다. 그리고 ‘룸메이트’는 연식이 1년 늦은지라 순서를 따질 입장이 아닌 것 같구요. ‘위험한 독신녀’는 이번 작품보다 ‘룸메이트’와 입체감상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무엇을 말하면 좋을까요? 인격체가 구성되는 원리? 아니면, 뒤틀린 속박과 일그러진 일탈이 그려낸 광기어린 재탄생? 그것도 아니라면,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 자행되는 불가피한 파괴행위? 그밖에도 다양한 물음표들을 떠올릴 수 있었지만, 으흠. 글쎄요. 변화에 앞서 흘리는 그녀의 눈물과 절규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있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현재는 과거의 그림자라는 말이 있듯, 아무래도 제목이 ‘도살’이니 결국에는 자신을 도륙해내는 과정에서 ‘고통을 수반하는 쾌락’을 말한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 모르겠습니다. 뒷맛이 그리 개운하지만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에서 언급된 ‘우리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이거 또 작품이랑은 상관없는 물임표라니! 아무튼, 국어사전에는 안보이고, 대신 영어사전을 보니 ‘we all’이라 표시되는 이 단어는, ‘어떤 사람의 한 무리임을 나타냄.’을 의미하는 ‘―네[접미사]’를 통해 ‘우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 집단’을 말한다는데요. 그렇군요. 어영부영 사용하고 있는 단어에 대한 공부의 시간, 감사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영화 ‘잠 못 들게 하는 영화 Peliculas Para No Dormir, 2006 시리즈’의 감상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그동안 소개를 밀어둔 무서운 작품들! 여름이 다가기 전에 전부 소개올리고 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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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퍼킨스 14 Perkins' 14, 2009
감독 : 크레이그 싱어
출연 : 패트릭 오케인, 쉐일라 비슬리, 미하엘라 미헛, 미첼 그레이브스 등
등급 : NR
작성 : 2011.08.17.

 

“인간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즉흥 감상-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9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자글거리는 라디오의 소리도 잠시, ‘스톤 코브 휴양지’에서 발생한 실종자수가 13명에 이르렀다는 뉴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자동차로 길을 달리는 시선과 감금되어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교차하는군요.
  그렇게 지난날에 있었던 사건에 대한 악몽으로, 문득 잠에서 깨어나는 남자를 보이는데요. 그의 직업이 경찰이며, 10년 전의 사건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어딘가 그의 삶이 피곤해 보이더라는 것은 일단 넘기고, 신호위반으로 철창신세를 지고 있는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아 조사를 해보니, 아앗! 바로 그 사람이 10년 전 사건과 연관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결론을 말씀드리면, 포스터와 스틸 컷만 보고 ‘좀비물’을 연상하신 분들께서는 기대를 고이 접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마침표에 다다르면서는 물어뜯는 행위로 피와 살점이 튀기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인 좀비물과는 그 공식이 달랐다고 속삭여 보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는데,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구요? 어쩌면 범인은 오랜 세월동안 자신을 찾지 못하는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일지도 모른다구요? 네?! 인간의 정의를 찾기 위한 수없이 많은 시도 중 감히 금기에 가까운 실험을 했건만, 이건 좀 뭔가 아닌 것 같다구요? 으흠. 영화이지 않습니까. 영화에서 표현되는 모든 것들이 현실이 되어버리는 사태는 생각하기도 무서우니,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나마 ‘한니발 시리즈’의 렉터 박사는 초월자의 자세로 인육을 즐겼다지만, 이 작품에 나오는 것들은 조금 그렇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광기어린 실험일지라도 통제를 벗어난다 생각했기에 일부러 잡힌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범인이라고 힌트를 흘릴 이유가 없어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부분을 범죄심리학에서는 너무나도 잘나신 범인께서 바보들을 조롱하려다가 바보처럼 잡혀버리는 것으로 묘사되곤 합니다만, 이번 작품에 한해서는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힘에 부쳤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10년이라. 매일 같은 악몽에, 고통을 덜어보려는 듯 일에 몰두하며, 가정이 붕괴되는 것을 직시하는 사람치고는 생각보다는 건강해보였습니다. 물론 당사자의 입장이 아닌지라 공감대 형성이 어려운 문제도 있겠지만, 저도 10년은 오버가 아닐까 생각해보는군요.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혹시나 해서 사전을 열어보았지만 ‘Perkins’는 어떤 의미가 있기보다는 ‘인물’에 대한 언급만 보였습니다. 비록 사전 속의 인물은 아닐지라도, 이번 작품 또한 ‘퍼킨스 씨’와 관련하여 실종된 14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혹시 모를 다른 의미를 알고 계실 전문가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십시오.

 

  더 이상 할 말도 없어 보이는데 즉흥 감상이나 풀어달라구요? 으흠. 뭐라면 좋을까요? 몸통에 머리 하나, 팔다리 한 쌍 잘 달려있으며, 이족보행은 기본으로, 지적능력과 함께 언어로 대화가 가능하다면 보통 인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상처만 안겨주는 모습을 통해서는, 그것 또한 인간의 특징이 아닐까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아아. 인간이라. 과연 인간은 무엇이고, 인간답게 사는 것은 또 어떤 것일지, 생각의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그럼, 영화 ‘브로큰 The Broken, 2008’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저는 여러분들께 어떤 인간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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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텁시 Autopsy, 2008
감독 : 애덤 지에라쉬
출연 : 로버트 패트릭, 제시카 론디스, 애슐리 슈나이더, 로스 콘 등
등급 : NR
작성 : 2011.08.11.

 

“춤추고 노래하라! 게임은 결코 끝날 수 없음을!!”
-즉흥 감상-

 

  그럼, 앞선 감상문에서 예고했듯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9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축제 현장에서의 흥겨움을 카메라에 담는 젊은이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루이지애나주 어딘가의 53번 국도’라는 안내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그들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음주운전 때문이 아닌, 사람을 치었음에 발생한 사고라는 것이 밝혀지는데요. 때마침 도착한 앰뷸런스를 타고 어느 외딴 병원에 도착하지만, 으흠.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더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차례로 검사실을 향하던 그들에게 나름의 사건이 인사하더라는 것도 잠시, 시간의 흐름은 모두에게 끔찍한 현실로의 초대를 적극 권장하고 보는데…….

 

 흐응~ 계속 되는 이어달리기 속에서 기대를 상실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괜찮다고 받아들였습니다. 거기에 처음에는 뉘신지 몰랐던, 하지만 다시 보면서는 너무나도 반가운 얼굴이 출연했다는 점에서 반가움까지 느껴버리고 말았는데요. 도겟 아저씨! 엑스 파일 부서는 어쩌시고 이러시는 겁니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로버트 패트릭 아저씨가 어떤 역할로 나왔냐구요? 미친 의사 역할로는 랜스 헨릭슨 님을 기대하셨다구요? 네?! 사랑의 힘과 함께 하는 생명연장의 꿈은, 때론 악마의 실험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법이라구요? 으흠. 개인적으로는 영화 ‘인간 지네 The Human Centipede [First Sequence], 2009’와 함께 엽기찬란한 실험의 세계를 이야기해볼까 했지만, 마지막 분의 의견에 동감을 표합니다. 아무튼, 랜스 헨릭슨 님이라.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인데요. 필모그라피만 보면 여전히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시고 계신 것 같지만, 근례로 만나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이미 지금까지 적은 내용에 많은 힌트를 심어두었으니, 정 모르시겠다면 작품과 만나시어 재회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지금까지의 감상문을 보면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일 경우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을 언급 해왔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작품들을 말할 수 있냐구요? 으흠. 예리하신분! 감사합니다. 아무튼, 영화의 시작에서는 ‘마디그라 축제’의 언급과 함께 영화 ‘손도끼 Hatchet, 2006’를 시작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부분에서는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1997’, 청년들이 병원에 도착하는 장면에서는 연속극 ‘킹덤 Riget, 1994’을 살짝 떠올렸는데요. 이외의 작품들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께 부탁해볼까 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즉흥 감상을 풀이해달라구요? 에이~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걸 아시면서 그러신다! 전체적으로는 딱히 이렇다고 할 만한 게 느껴지지 않던 중,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와야할 것만 같은 마침표를 보고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된 것인데요. 역시 T-1000의 미래(?)를 가진 그는 불멸의 존재가 아닐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제목인 ‘autopsy’는 ‘자동정신’이 아닌 ‘(사체) 부검, 검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나비효과: 레버레이션 The Butterfly Effect 3: Revelations, 2009’이 되겠습니다!

 

  덤. 맨날 바쁘다면서 새로운 프로젝트까지 발동하게 되었습니다! 살려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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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투스 앤 네일 Tooth & Nail, 2007
감독 : 마크 영
출연 : 마이클 매드슨, 비니 존스, 라이더 스트롱, 로버트 캐러딘 등
등급 : NR
작성 : 2011.08.09.

 

“그러니까 이빨과 손톱이 어쨌단 말이냐?”
-즉흥 감상-

 

  앞선 감상문에서 예고…를 안했었군요? 아무튼,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7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바쁘게 움직이는 도심을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그런 이면에 전쟁과 폭동이 함께하고 있음을 보이는 것은 일단 넘기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속삭이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는군요. 그리고 그런 대참사의 원인으로 ‘기름의 고갈’을 고백합니다.
  그렇게 텅 비어버린 도심을 배회중인 세 사람이 있었고, 폭행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여인을 구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대참사에서 살아남은 몇 명의 사람들을 소개하는 것도 잠시, 그들의 삶에 끼어든 낯선 여인으로 발생하는 마찰을 보입니다. 그리고 결국 한 사람이 따나는 것을 시작으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이어지는데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에, 그들은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에 임하게 되지만…….

 

  흐응~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에는 좀비물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석유가 바닥났기에 대참사를 직면한 인류! 그리고 그 이후의 세상에 대한 이야기라니요!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석유가 바닥 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이 작품에서와 같은 미래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좀비나 뱀파이어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인간일 수밖에 없음을 잘 그리고 있었다구요? 따라쟁이들의 몰락인생을 멋지게 시사하고 있었다구요? 네?! 개인이 아닌 집단의 우매함은, 과거는 물론 현재를 거쳐 멸망을 미래를 그리고 있을 뿐이라구요? 으흠. 그러고 보면 개개인으로 보면 하나같이 잘난 인생일지라도, 한자리에 묶어두면 나름의 서열이 생기더라는 것을, 어디서 읽었더라? 아무튼, 마지막 분은 역사는 되풀이 되고 만다는 것을 말하고 싶으셨다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따라쟁이들의 몰락인생이라. 어디서 그것을 읽어내셨는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좀비나 뱀파이어는 ‘작품’속에서나 마주할 수 있을 뿐이지만, ‘인간’은 작품은 물론 현실에서도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서움을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뭇지마 폭행’이 근례로 주목 받고 있다지만, 그것이 빙산의 일각이라면. 글쎄요. 당장의 안락함만이 현실이라 받아들이는 것은 그저 사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작품에 대해 감히 정의를 내려 본다면 ‘좀비물’입니다. 그것도 ‘좀비가 나오지 않는 좀비물’인데요. 대참사 후의 세상, 살아남은 이들의 삶, 그리고 싸움 등 다른 좀비물과 유사한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좀비’때문이 아닌, 그동안 인류가 만들어오던 ‘대체에너지원’들은 싹 무시한 핵심적 원인 때문이라니 그저 허허 하고 웃어볼 뿐이었는데요. 지인분과의 대화를 통해서는 ‘그건 하나의 가능성으로 생각합시다. 아무튼, 빈부의 차이로,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사투이지 않을까요?’라고 하는데요. 으흠. 그런 생각만으로도 좀비물을 떠올리고 말았다는 것은, 결국 모든 이야기는 서로 닮아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언어스드 Unearthed, 2007’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조사를 해보니 ‘최선을 다해, 필사적으로, 전력을 다하여’와 같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극한을 달릴 것 같은 제목에 반해 등급이 NR인지라 시청에 지도가 꼭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아포칼립스계열’의 이야기!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보호자와 함께 약간의 시청지도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TEXT No. 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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