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을 과학적으로 접근한 책

지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ㅣ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1
발레리 기두 지음, 장석훈 옮김, 올리비에 라틱 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0년 11월

꼬마박사시리즈를 참 좋아하는 엄마입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도 저만큼이나 좋아하는 책입니다.   이 책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않는 아주 재미있는 책입니다.   계절별로 서랍속에 종이옷을 넣는 것은 우리 딸이 아주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왜 계절의 변화가 생기는지를 재미있게 설명해주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다만 이 책이 프랑스에서 발간된 책이라서 그런지 계절별로 생산되는 채소라든지 계절별 대표요리부분에서는 낯선 채소나 요리때문에 아이에게 설명해 주기 어렵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채소의 이름을 가르쳐주는 식으로 아쉬운 부분을 보충하고 있답니다.

숫자가 하나도 없는 수학동화

즐거운 이사 놀이 ㅣ 수학 그림동화 1
안노 미츠마사 지음,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 비룡소 / 2001년 2월

처음 이책을 펼쳐본 순간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수학동화책인데도 숫자 하나 나오지않고 글자한자 없는 동화를 보면서 이걸 어떻게 하나 걱정부터 했습니다.     사실 말재주가 없는 관계로 글자없는 동화책은 부담스러워서 애써 외면했는데... 운명이라 생각하고 아이와 함께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글자하나없어도 아이와 함께 읽기 편하거에요.   세모지붕집에 친구들이 몇명이나 있을까?로 시작해서 열명이 다 이사갈때 까지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이책의 진가를 느꼈다고나할까.     더욱 놀라운 것은 아이의 반응이였습니다.   다섯살난 우리 딸이 이 책을 너무 좋아하는 겁니다.     글자도 숫자도 없는 책이 어른인 저에겐 이상한 책이였지만 아이에겐 너무나 좋은 책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명이 이사갔는지 알아맞추면서 자신감도 가지게 되고 하나에서 열까지의 수의 개념도 익히고 10의 보수개념도 알수있고 수 가르기와 모으기도 가르칠 수는 한권의 책으로 여러가지 수개념을 책을 보면서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수를 처음 배우는 단계에 있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우리 아들은 덧셈, 뺄셈을 하는 수준이라서 그런지 별로 흥미를 가지지 못했습니다만 딸아이의 경우엔 지금 수를 배우는 단계라서 그런지 아주 재미있어합니다.

색다른 관점에서 본 시간

똑딱- 똑딱! ㅣ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제임스 덴버 글 그림, 이연수 옮김 / 그린북 / 2000년 8월

이 책을 처음 읽으면서 시간을 이런 식으로도 볼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1초 동안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로 시작하는 이 책은 1초가 모여 1분이 되고 ...   이런 식으로 1년까지 가면서 당연한 사실을 이렇게 풀어 놓은 책을 읽으면서 그 당연한 사실을 잊고 있은 나를 보면서 다른 사물이나 일을 볼 때 늘 보던 관점이 아니라 조금은 다르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이 책에게 고마울 뿐이다.

아이들이 선택한 책

첫걸음 곤충백과 - 곤충이 바글바글
김순한 지음 / 웅진주니어 / 2001년 3월

큰 아이가 하루는 유치원에서 친구가 가져온 책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사달라고 졸라서 이 책을 구입했는데 너무 재미있는 책이라 놀라고 탁월한 책 안목?을 지닌 아이를 보면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곤충에 관한 책은 여러권 읽었는데 이 책은 다른 책과는 좀 다른 면이 있습니다.   예로 잠자리에 대해서 설명과 그림이 있고 여기까지는 다른 책들과 같죠.   그 다음 장으로 가면 숨은 잠자리를 찾는 내용이 나온다.   그 외에 미로찾기도있고 사다리타기도 있다.   이러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재미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도 알 찬 책입니다.

과학이 쏙쏙

세상의 낮과 밤 ㅣ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2
발레리 기두 지음, 레지 팔레르 외 그림, 장석훈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0년 11월

이 책은 어려운 과학상식을 부담없이 책을 읽는 동안 재미있게 알 수 있게 해주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책입니다.   팝업북같은 형태로 되어 있어 들춰보고 당겨보고 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이 책뿐만 아니라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시리즈는 유치원생이랑 초등학교 저학년아이들이 읽기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