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이 저녁으로 먹는 닭가슴살야채샐러드

 

 

딸들이 다이어트를 한다고 한 이후부터 내가 더 바빠지고 신경쓰게 되었다.녀석들이 원하는

닭가슴살샐러드를 해 주기 위하여 집앞 포00에도 자주 가고 마트에도 야채를 사러 자주 가게 되는데

요즘 야채값이 장난이 아니다. 파프리카도 비싸고 브로컬리도 그외 다른 것들도 비싼도 이럴 때를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하는 것일까...암튼 그래도 닭가슴살샐러드를 잘 먹기도 하고 이런것은

녀석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 큰딸에게 하는 것을 가르쳤더니 제법 옆에서 잘하기도 한다.

닭가슴살을 한봉지 하다 놓으면 며칠이면 금방 바닥이다. 이번에도 한봉지 사다가 낱개로 나누어

냉동실에 넣어 놓고 녀석과 함께 마트에 가서 양상추와 파프리카 브로컬리 미니프랑크 캔옥수수

요플레.. 시장을 봐 왔더니 샐러드가 풍성해졌다. 날치알을 사온다는 것이 깜빡했다.

 

 

*준비물/ 닭가슴살,양상추,파프리카,캔옥수수,미니프랑크,브로콜리,슬라이스아몬드,견과류,요플레

케첩,식초,마요네즈,검은깨...

 

*시작/

1.양상추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찢어준다.

2.달가슴살은 삶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준다.

3.파프리카는 채썰어 다지고 브로콜리는 살짝 데쳐서 다져준다. 두가지 모두 잘 먹지 않는 것들이라

다져서 넣어 주면 어쩔 수 없이 먹게 된다.

4.캔옥수수,미니프랑크 그리고 견과류를 넣어 주고 요플레,식초,케찹,마요네즈를 넣고

잘 버무려 준다. 식초를 넉넉하게 넣는 것이 새콤하니 맛있다.

 

 

 

 

오늘은 딸기 요플레... 복숭아요플레와 키위요플레가 상큼하니 맛있다.

요 딸리 요플레는 하나 더 덤으로 받은 것인데 딸기도 상큼하니 맛있다.

 

 

샐러드는 집안에 있는 과일과 야채,먹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넣어 주어도 맛있다.

그날 기분에 따라 재료를 넣는데 기본재료에 기분에 따라서 약간씩 다르게 해서 먹으면 맛있다.

 

 

큰딸은 다이어트를 한다고 작은 접시에 따로 담아서 한접시만 비우면 저녀 끝...

나머지는 우리들 차지인데 난 팔이 아프니 잘 먹지 않고 막내와 옆지기가 잘 먹는다.

이날은 양상추가 하나에 '990원'하길래 두개를 사다 놓았다. 양상추는 우리집 식구들이 모두

잘 먹고 아삭아삭 쌈을 싸먹어도 맛있고 샐러드를 해서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서

두개, 그런데 파프리카는 너무 비싸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두개만 샀다. 브로콜리도 하나에

'990원' 하길래 하나만 사다가 살짝 데쳐서 몇 개는 고추장을 직어 먹고 나머지는 다져서

샐러드에 넣었더니 녀석들 조금 크다 싶은 것을 골라내고 있다. 그래도 파프리카는 조금 적응이

되어 파프리카가 들어가지 않으면 밋밋하다고 하는데 브로콜리는 아직이다. 내가 준비하고

있으면 큰딸이 나와서 저도 옆에서 거든다. 아니 제가 하겠다고 하는데 아직 느리고 서툴지만

그래도 잘 한다. 올겨울 밥하고 샐러드 하는 것은 충분하게 배운것 같다. 엄마가 해주는 것만

먹다가 제가 직접 해보니 더 맛있는지 잘 먹는다. 이런 간단한 것은 함께 하면 더 재밌고 맛있다.

 

20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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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간식 견과류를 듬뿍 넣은 쵸코핫케이크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도 내리고 어제 큰딸과 마트에 갔다가 <<쵸코핫케이크가루>>를

사왔는데 딸들이 오전에 헬스에 다녀오더니 배가 고프다고 한다.닭가슴살야채샐러드를

해서 먹자고 했더니 그것은 저녁에 해먹자고 해서 무얼할까 하다가 '아~~핫케잌..'

하고는 얼른 어제 사온 쵸코핫케잌가루를 꺼내어 시작했다.

 

 

*준비물/핫케이크가루,우유나 두유,달걀 견과류

 

*시작/

1.두유나 우유를 적당량 붓고 달걀1개를 푼 다음에 알맞은 양의 핫케이크가루를 넣고 잘 저어준다.

2.검은깨 슬라이스아몬드 견과류를 넣고 잘 저어준다.

3.팬에 카놀라유를 두른 후에 잘 달구어지면 반죽한 것을 넣고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준다.

(핫케이크는 커피와 먹으면 더 맛있다.비 오는 날은 커피향이 더욱 좋은 날이다)

 

 

 

딸들은 우유 한 잔과 난 커피 한 잔과 함께 쵸코핫케이크를 먹었다.

견과류와 검은깨를 넣어 씹히는 맛과 함께 고소해서 좋다.

핫케이크가루를 반정도 했는데 3장 나왔다. 커피와 함께 하니 맛있어 자꾸만 손이 간다.

2장을 딸들과 먹고는 배부르다며 한 장은 남겨 놓았다.

밖에는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집 안에는 핫케이크 냄새와 커피 향이 은은하니 참 좋다.

요즘 딸들과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싶을 때 핫케이크를 몇 번 해서 먹었는데 맛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은 모든 것이 다 믹스되어 있기 때문에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다.

두유와 달걀만 있다면 바로 OK~~~

 

20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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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담백하고 맛있는 겨울보양식 닭칼국수

 

 

내일은 가까운 바다라도 갔다가 큰딸이 먹고 싶다는 '기러기칼국수'를 먹으러 갈까 생각중이었는데

'기러기칼국수' 하니까 닭칼국수가 생각이 나서 오후에 퇴근한 옆지기와 함께 마트에 잠깐 다녀오려

하는데 큰딸이 함께 간단다. 발을 비끗해서 발이 아프다고 하면서도 요즘 엄마를 따라 다니는 일에

재미를 붙인 녀석이다.'엄마,오늘 저녁엔 무얼 해 먹으려고..메뉴가 뭐야..?' '비밀..비밀이야.알면

재미없잖아.기다려봐.맛있는거야.' 그렇게 말하고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카트에 담으며 닭도 한마리

넣었다.그리곤 옆지기에게 술을 안먹냐고 하니 안먹겠단다. 오늘 술을 사지 않으면 후회할걸요..

했더니 큰놈이 화이트와인인 '마주앙'을 마시자고 한다. 한 잔 마시고 둔 것이 있는 것을 말했더니

관심을 보인다. 칼국수도 담고 생선코너에 갔더니 비싸다.요즘은 안비싼 것이 없다. 그래도 오늘은

닭 한 마리에 칼국수 감자2개이니 그리 비싸지가 않다.만원도 안되게 든다.

 

 

*준비물/ 닭 한 마리,칼국수,감자,통마늘,다진마늘,대파,양파,청양고추,떡볶이떡,...

 

*시작/

1.토막낸 닭을 찬물에 깨끗이 씻어준 후에 물에 넣고 생강가루,연잎가루,통마늘,다진마늘,

소주약간,후추,편다시마를 넣고 삶아 준다.

2.감자2개를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굵직 굵직하게 썰어서 한소끔 끓은 닭에 넣어 준다.

3.대파,양파를 썰어 넣어주고 떡볶이떡도 넣어 준다.

4.알맞게 끓고 나서 간ㅇ르 본 후에 소스를 만들어 닭과 감자를 건져 내어 찍어 먹는다.

5.던더기를 건재 내어 먹은 후에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끓여 먹는다.

 

*소스만들기/고추가루3숟갈+다진마늘+매실액+통깨 를 넣고 잘 저어준다.

 

 

 

큼직하게 썰어 넣은 감자~

 

 

 

 

요거 완전 담백하고 맛있다. 예전에 아이들이 어릴 때 해먹고 해먹지 않았는데 쉬우면서도 담백한데

잊고 있었다. 간단하게 모두가 모여서 먹기 좋은데 말이다.그것도 겨울엔 칼국수가 자꾸 생각나는

계절이라 큰딸이 계속 칼국수 칼국수 했는데 이렇게 해줄걸~.이제라도 시작했으니 올겨울 몇 번은

먹지 않을까.마트에서 나오다 왕만두가 보여 김치만두 6개에 사천원하는 것을 사왔다.

그렇게 셋이서 나누어 먹고 막내것을 큰딸이 하나 양보하여 남겼는데 그것을 먹어서인가 더 배가

부르다. 다이어트를 하는 큰딸은 점심을 먹지 않았기에 저녁은 넉넉하게 먹는다.맛있다며...

 

<소스만들기>

 

 

 

 고추가루+다진마늘+통깨+매실액..달콤새콤한 소스가 완성~

 

소스에 닭고기를 찍어 먹으니 맛있다.매실액을 넣어 달콤새콤하다. 닭고기와 감자 그리고

떡볶이떡을 먹고 국물도 담백하니 맛있어 함께 먹으니 넘 맛있다. 딸이 엄마가 맛있는 것을 해서

다이어트가 잘 안된다고...옆지기도 맛있다며 잘 먹는다. 나도 맛있게 먹었는데 서울에

'팀 버튼전'을 간 막내가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녀석 감자와 함께 잘 먹었을텐데.

그래서 먹다가 막내것을 남겨 놓았다. 이것을 먹기 전에 만두를 먹어서 조금 먹으니 배도 부르고

칼국수도 넣어서 먹어야 해서 남겼는데 잘했다. 저녁에 팀버튼전을 보고 온 막내가 맛을 보더니

'헐..엄마가 이거 만든거야.별걸 다 잘해.맛있다...' 한다. 일단 합격이란 얘기다.

녀석들은 엄마가 해주는 것을 맛있다고 잘 먹는다.'너 있었으면 엄마가 하는 방법 알려주는데.' 

 

 

 

 

칼국수가 무척이나 쫀득거린다. 조금 굵직한 것으로 골라서 사왔는데 어쩜그렇게 쫄깃쫄깃한지.

4인분 사왔지만 국물이 얼마 없고 먹을 인원은 셋이다. 2인분은 남겨 놓았다.담에 또 해서 먹어야

할 듯 하다. 배가 불러 칼국수를 먹지 않을 것만 같더니 담백하고 쫄깃하니 맛있다고 큰딸도

옆지기도 잘 먹는다. 나도 몇 젓가락 먹었는데 함께 한 산사춘 두어모금에 노글노글,오늘오전에

책장을 약간 정리한것이 팔에 무리가 갔나보다. 졸립다..아니 잠이 온다. 맛난 것을 맛있게 먹었으니

몸에 보양도 됐겠다 맛있게 자야할 듯. 남은 것은 막내 몫이니...

 

난 어릴 때는 소고기를 먹지 않고 떡국도 잘 먹지 않아 설날에는 엄마가 큰고생을 하셨다.

내 몫의 닭고기 육수를 내 놓고 따로 떡국을 끓여 주었지만 잘 먹지 않아 밥을 다시 해주시곤

하셨다.설날에는 음식하는 기름냄새만 맡아도 많이 아팠던 기억,그래서 커서도 닭을 잘 먹지

않았는데 스무 몇 해가 지난 어느라 아는 분이 내가 사는 근처에 왔다가 맛있는 것을 사준다며

데리고 간 곳이 '닭 한마리 칼국수'였다. 별나게 맛있는 것이라 하여 갔는데 닭칼국수,난 닭육수도

싫어하던 때라 그리 맛있게 먹질 않았다. 대부분 다 남겼던 생각이 나는데 왜 그랬는지.

지금은 그때하고는 많이 달라졌다.식성이 바뀌었나보다. 그래서 딸들도 나처럼 편식하지

않게 하려고 이것저것 맛보게 하는데 자신들이 싫어하는 것의 선이 분명하다.그래도 많이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다. 엄나는 아이들 입으로 맛난 음식이 들어가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고 하는데

난 맛난 것을 해놓고 식구들이 즐겁게 먹는 것을 보면 기분 좋다.

 

201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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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뜨끈한 국물이 더욱 좋은 김치콩나물우동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더니 출출하고 밖에 나갔다 왔더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실은 며칠전에 마트에 가서 우동을 사다 놓았다.그런데 딸들이 다이어트를 한다며 우동을 끓여준다고

해도 영 반응이 없는 것이다. 워낙에 우동이라면 막내도 그렇고 큰놈도 그렇고 정말 좋아하는데

살을 빼야한다는 일념하에 우동 보기를 돌같이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

'엄마가 우동 맛있게 끓여줄께 먹을사람...막내야 우동 좋지..' '언니한테 물어봐.난 좋아.'

그렇게 하여 두녀석 동의하에 우동을 끓이게 되었다. 나와서 엄마를 거든다는 전제하에.

오늘 우동은 김장김치도 넣고 콩나물도 넣고 어물도 넣고 그야말로 잡탕식 우동이다.

어제 술을 마신것도 아니고 먹다보니 해장우동같다..국물이 시원하니 좋다.

 

 

*준비물/ 우동2인분,김장김치,콩나물,어묵2장,청양고추,편다시마,국시장국...

 

*시작/

1.알맞은 양의 물을 넣고 우동국물스프와 우동을 넣고 끓인다.

2.김장김치를 쫑쫑 썰어 넣어 주고 콩나물은 두 줌을 넣어 준다.

3.청양고추를 어슷하게 썰어 넣어 주고 편다시마는 좀더 가늘게 잘라 넣어 준다.

4.어묵도 알맞은 크기로 썰어 넣어 주고 팔팔 끓이며 통깨를 넣어주면 더욱 좋다.

 

 

 

 

 

우동을 마트에서 비싼 것으로 살 필요가 없다. 집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십분활용하면

더 맛있는 우동으로 거듭날 수 있다. 국시장국과 갖은 야채만 있어도 맛있는 우동으로 탈바꿈된다.

오늘은 막내가 김장김치를 넣고 하자고 한다. 나도 녀석들에게 물어보고 넣으려고 했다.

어제 저녁에 한포기 꺼내어 썰었더니 이제 맛들었는지 김장김치가 정말 맛있다.그렇게 하여

저녁에 김장김치와 맛난 저녁을 먹었기에 내일은 이거랑 우동끓여 먹어야지 했던 것이다.

 

김장김치를 넣고 시래기된장찌개를 끓여 먹기 위하여 사다 놓은 콩나물을 두 줌이나 넣었다.

콩나물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 막내를 위하여 넉넉하게 넣었다. 그리고 얼큰하게 청양고추도 넣고

어묵도 넣고 국시장국으로 조금 간을 더 해 주면 맛있는 우동이 된다.김장김치와 콩나물을 넣었더니

국물이 정말 시원한 우동이 되었다. 세여자는 맛있게 후루룩 후루룩 그렇게 다이어트를 잊은채

맛있게 맛있게 먹었다.나,1일에 두끼 먹는데 병원약을 먹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한다.

그래서 병원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약을 먹으면 잠도 오고.. 너무 맛있게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모두 먹어 치웠다. 콩나물의 아삭아삭함과 김치의 시원함이 잘 어우러지고 청양고추의

 매콤함까지 곁들여져 추위를 확 풀리게 해준다.

 

20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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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대충 끓여도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는 꽃게탕

 

 

오늘은 일이 있어 점심경에 시골에 내려가야했다. 친정엄마 드리려고 사 놓은 빨간 스웨터도

갖다 그리고 가는 길이 볼일도 있어 먼저 볼일을 보고 친정집에 들르기로 했는데 볼일을 일부

마치고 친정집에 갔는데 큰오빠의 차가 와 있다.웬일이지 하고 집에 들어가니 엄마와 오빠가 전을

부치고 있다.아뿔싸 할머니 제사였는데...어제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볼일을 우선 생각하다

보니 까먹었다. 엄마가 사간 빨간 스웨터와 빨간 자켓을 보여 드렸더니 옷사왔다고 난리,그러면서도

맞나 입어 보시라고 했더니 입고는 '딱맞네..' 하신다. 맘에 드신다는 뜻이다. 도와드리고 싶지만

나도 일을 다 마치지 못하고 다시 중간에서 일을 마쳐야 해서 볼일을 보기 위하여 일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길가 차에서 꼬막과 꽃게를 판다.꼬막을 사기 위하여 갔다가 막내가 며칠전에

'엄마 꽃게탕 먹고 싶어..대게도 먹고 싶고..' 하던 말이 생각나 꼬막 오천원어치와 꽃게 오천원어치

를 달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꽃게 만원어치를 디민다. 냉동꽃게지만 꽃게탕을 한번 끓이기 위하여

그렇게 구매해 왔다. 가을 꽃게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꽃게탕 맛은 볼 수 있을듯.

 

 

*준비물/ 꽃게,무우,콩나물,청양고추,통마늘,편다시마,다진마늘,고추가루,된장,시래기...

 

*시작/

1.꽃게를 잘 손질하여 먹기 좋게 자르거나 난 그냥 넣는다.

2.무우를 손질하여 굵직하게 썰어 넣고 편다시마 외 양념을 넣고 끓이면서

3.손질한 꽃게를 넣어 주고 그외 양념들을 넣어 준다.

4.한소끔 끓고 난 후 콩나물 팽이버섯 등을 넣어 준다.

5.꽃게가 익은 후에 간을 하고 시래기도 한 줌 넣어 준다.

 

 

 

 

 

지난 가을에 꽃게가 제철일 때 꽃게를 사다가 삶아도 먹고 꽃게탕도 끓여 먹었다. 그때는 정말

맛있었다. 살이 꽉꽉 찬 것이 얼마나 맛있던지 그 맛을 잊을수가 없다.그때 좀더 넉넉하게 사서

냉동시켜 두었다면 좋았을것을. 꽃게를 파는 아저씨가 한마리 더 주신다고 하더니 2마리를 더

주셨다.그렇게 하여 꽃게 만원어치와 꼬막 오천원어치가 오늘 저녁 식탁에 오를 것들인데 꼬막은

꽃게 때문에 내일 아침으로 미루었다. 꽃게를 손질하고 무를 껍지를 벗겨내고 바로 굵직하게

 썰어 넣어 주면서 빨리 빨리. 옆지기는 아무것도 없는데 무얼 넣고 끓이냐고 한다. 꽃게탕인데

꽃게만 있으면 되지 무얼 더 넣을까요..하면서 무와 콩나물만 있으면 된다고 하고는 얼른 준비했다.

친정에서 가져온 무가 무척 달다. 무 하나를 다 넣고 꽃게를 4마리 넣고 고추가루와 된장을 풀어

한소끔 끓이다 다른 양념을 넣고 끓였다. 보글보글 끓으며 집안에 꽃게탕냄새.

 

오늘 마침 친정에 갔더니 엄마가 시래기를 삶아 놓았다며 두 뭉텅이 주셨다. 무청 두줄기만

넣기 위하여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어 주었다. 콩나물도 막내가 좋아하니 넉넉하게.

그리고 막내가 좋아하는 팽이버섯도 넉넉하게.. 그렇게 넣어 주었더니 궁중팬이 하나 가득이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데 간을 모르겠어서 옆지기에게 보라고 했더니 맛있단다.금방 끓였는데도

맛있다며 칭찬.그렇게 하여 꽃게탕이 식탁에 오르고 막내와 함께 저녁을 먹는데 난 꽃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고 옆지기는 라면을 끓여 먹으며 꽃게탕을 함께 먹고 막내는 꽃게의 살만 발라 먹는다.

가을 꽃게만큼 살은 없지만 그래도 국물은 시원하고 맛있다. 친정에서 가져 온 시래기도 한 줌

넣었더니 난 시래기와 무가 맛있다.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고 국물만 먹어도 맛있고.

꽃게보다 국물과 그외 것들이 더 맛있는 꽃게탕이다. 저녁을 먹은 후에 꼬막을 손질하여 양념꼬막을

만들어 놓았다. 간장양념을 얹은 꼬막이 맛있어 참을 수 없음에 몇 개를 먹었더니 옆지기가

잘도 먹는다고,그러니까 너무 먹는다며 핀잔..꼬막은 막내도 좋아하지만 내가 좋아하니 참을 수

없는 맛이다. 꽃게탕으로 배부른 저녁이었는데 양념꼬막까지...

 

20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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