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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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가정에 신경 쓰다 보면 어느새 세월은 저만큼 달아나있다. 가끔은 나 자신을 돌아보고 싶다. 그것은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대사로부터 느껴지는 감정들이다. 언제부턴가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불리는 수많은 이름의 여성들 아마도 그녀들에게 각성은 삶의 변환점이 되지 않을까? 비로소 나 자신의 나를 깨우칠 때 지금이 아닐까? 한참 되뇌게 만들었던 페이지다.에드나 그녀는 그녀 자신으로부터 깨닫게 된 것들에게서 자신의 자아를 찾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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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4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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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는 우리가 갖지 못한 무언가가, 우리보다 우월한 무언가가 있는 게 느껴져...

p102

60대와 40대 그들만의 세계! 아들 세대를 바라보는 작가 투르게네프 하나가 아닌 두 가지를 제시함으로써 서로 다른 다양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파벨 이 바자 로프에게 느끼는 감정 그것은 결국 예상하지 못한 흐름에 이르렀고 어쩌면 이것은 파벨이 바자 로프를 처음 대면했을 때부터 독자들은 눈치챘는지도 모르겠다. 아들들에게서 자신들보다 더 우월함을 느끼는 아버지들. 니콜라이는 파벨과는 다르지만 어느 정도 아들 아르 카지에 대한 그 무언가의 힘과 우월감을 느끼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무엇이었을까? 그시대 아버지들이 느꼈을 자식에 대한 모든 것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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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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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사랑하는 이유를 알면서 사랑에 빠진다고 생각하세요?

p170

에드나 그녀에게 사랑은 무엇이었을까? 가정을 가지고 남편과 아이들이 있음에도 그녀에게 가족은 무슨 의미였을까? 부와 명예 그녀에겐 다 부질없어 보인다. 유부녀인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 한눈파는 것도 난 솔직히 모르겠다. 그럴 수밖에 없었을까? 그녀의 삶이 이제 하나하나 뒤틀리기 시작한다. 아니 어쩌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중이라고 애써 둘러 표현하고 싶었는지도 모를 그녀의 진짜 마음이 더 궁금하다.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지... 그녀가 사랑했던 그녀를 사랑하는? 로베르 이 남자는 또 어떻게 내가 이해해야 하지? 남녀 간의 사랑 얽히고 얽힐수록 감정에 감정을 더할수록 복잡해져만 가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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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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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도 알 수 없는 의식에서 터져 나온 듯, 뭐라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압박감에 사로잡혀 온몸에 희미한 고통까지 느껴졌다.

p17

마흔 살 중년 남자 퐁텔리에와 퐁텔리에 부인 에드나 뉴올리언스 근처 섬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들 부부에게는 네 살과 다섯 살인 두 아들이 있었고 그들이 보내는 클라인 호텔에 등장하는 인물들... 어머니와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뉴올리언스 상점 직원 로베르와 에드나는 함께 담소를 나누는데... 이들 퐁텔리에씨의 부부 사이에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에드나의 눈물에서 비롯될까? 그녀의 눈물이 그녀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듯해서 마음이 벌써부터 아리다. 상류층 28세의 젊은 부인 에드나 그녀의 마음속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왜 남편은 부인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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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히너 전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247
게오르그 뷔히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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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 넋이 나갔어. 자식한테도 눈길 한 번 안 주고. 자기 생각에 빠져 이성을 잃었어. 아가야, 넌 왜 이리 조용하니? 무서워서? 어두워지면 사람은 원래 장님이 되는 거야. 가로등 불빛이라도 좀 들어왔으면. 이대로 더 못 견디겠어. 소름이 끼쳐.

p147

보이체크와 마리.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하지만 자식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아버지 보이체크. 그의 삶이 지금부터 펼쳐진다. 뷔히너 전집의 두 번째 이야기 보이체크는 1780년 라이프치히의 가발쟁이 아들로 실존 인물이라고 하니 더 궁금해지는 그의 삶은 과연 어떻게 그려질까? 보이체크 또한 미완성 희곡으로 읽는 재미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지다. 마리 그녀에게 남편은 그저 인색하기만 하고... 그런 마리에게 나타난 또 다른 남자 하사관. 왠지 불안하다. 보이체크와 마리 이들 부부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보이체크 그에게 점점 다가오는 어두운 그림자들... 군의관들과 마리와의 인연은 곧 악연이 되고 그 악연은 이제 보이체크의 인생마저 흔들리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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