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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목가 1,2/필립 로스/정영목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필립 로스가 퓰리처상을 받게 된 작품이다. 그는 <미국의 목가>를 시작으로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와 <휴먼 스테인>으로 이어지는 '미국 3부작'을 발표했다.

 

그저 필립 로스의 작품이라서. 꼭 읽어보고 싶은 작품!!!

 

 

 

 

 

 

느리게 배우는 사람/토머스 핀천/창비

 

필립 로스, 코맥 매카시, 돈 드릴로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네명의 소설가로 꼽히는 핀천의 작품이다. 이번 5월 신간 페이퍼에서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이라 더 궁금하다.

 

창비의 세계문학 시리즈는 표지가 이뻐서 소장 욕구를 마구 불러일으키는데.. 표지뿐만 아니라 선정되는 작품도 항상 수줍급인듯하다.

 

 

 

 

 

 

가족 문제/로힌턴 미스트리/도서출판 아시아

 

아직까지 로힌턴 미스트리의 작품을 만나보지 못했기에,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인도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파르시 가족을 통해 죽음, 가족, 세월의 흐름, 필연적 상실, 신이라는 큰 주제들을 자신만의 독창적이고도 뛰어난 방식으로 풀어냈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가족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그리고 있을지 매우 기대된다.

 

 

 

 

 

 

나나/에밀 졸라 저/예문

 

새로운 시각으로 엄선해 나가는 성(性) 문학 컬렉션 '밤의 문학' 첫 책이다. 여배우이자 창녀 나나, 그녀를 둘러싼 귀족, 부르주아, 은행가 등 뭇 남성들의 욕망과 파멸을 그린 사회 풍속 소설이라고 하는데, 에밀 졸라 작품은 어딘지 매혹적이다.

 

 

 

 

 

 

 

 

 

 

말하자면 좋은 사람/정이현/마음산책

 

정이현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단편 11편이 묶여진 작품집이다. 단편보다도 짧은, 그래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읽기 편하되 압축적이고 밀도 있는 글쓰기를 보여주는 짧은 소설은 거듭 곱씹을 만한 이야기들이라고 하는데, 감각적인 그녀의 문체로 그려지는 삶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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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책들이 사라진다면.. 앞으로는 한 권밖에 읽지 못할테니까.. 우선 가장 두꺼운 책을 골라두고 싶어요.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금방 다 읽어버린다면, 마음이 너무 허전할 것 같아서요. ㅎㅎ 그런 의미에서 요 네스뵈의 <레오파드>가 제격이죠. ㅋㅋ 페이지수도 압도적으로 많지만 아무리 읽어도 절대 지루하지 않은 작품이니까요. 수많은 복선과 꼼꼼한 설정, 탄탄한 구성, 매력적인 캐릭터.. 여러 차례 읽어도 지루할 틈이 없는 그런 작품을 몰래 숨겨두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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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크라이 카오스/레너드 로젠/알에이치코리아(RHK)


“존 르 카레가 움베르토 에코를 만났다.” 라는 홍모 문구 하나로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

 철학과 수학, 종교와 세계경제, 국제 미스터리가 정교하게 응축된 최고의 지적 스릴러라고 한다. 데뷔작의 수준을 넘어선 독창적 소재와 이야기 구성력, 그리고 완성도 높은 캐릭터들의 구축과 빼어난 문장까지 갖추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세계적인 수학자의 증손자이자, 학구적이고 내성적인 인터폴 형사 앙리 푸앵카레가 폭발 테러로 암살당한 천재 수학자의 살인 사건에 대한 단서를 추적한다. 완전 기대되는 작품이다.

 

 

 

 

저지대/줌파 라히리/마음산책

 

퓰리처상을 수상한 인도계 미국 작가 줌파 라히리의 2013년 최신작이라고 한다. <축복받은 집>, <이름 뒤에 숨은 사랑>, <그저 좋은 사람>으로 현재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 선 줌파 라히리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자 통산 네 번째 책이다. 단편집인 전작 <그저 좋은 사람>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라고 하니 반가운 마음부터 든다.

 

서로 다른 성격, 서로 다른 선택으로 판이한 삶을 살아가는 두 형제와 가족의 70여 년간의 일대기라고 하는데, 줌파 라히리 특유의 문체와 행간의 여백과 분위기가 매우 기대된다.

 

 

 

 

 

 

오리지널 오브 로라/블라디미르 나보코프/문학동네

 

<롤리타>의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남긴 미완성 유작이다. 그는 독특하게도 원고지가 아닌 인덱스카드에 초고를 집필했다고 한다. 카드 뭉치를 항상 들고 다니면서 문장을  고치거나 순서를 재배치하는 식으로 글을 수정하다가, 원고 정리가 끝나고 나면 초고를 전부 불태워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나보코프는 죽기 전 원고를 모두 불태우라는 유언을 남겼다.

 

아들 드미트리는 오랜 고민 끝에 작품을 출간하기로 결정했고, 원고는 나보코프가 세상을 떠난 지 32년 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 그러니까 이 작품은 나보코프의 창작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창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매우 설레이고, 매혹적인 책이 아닐까 싶다.

 

 

인간 짐승/에밀 졸라/문학동네

 

<테레즈 라캥>. <목로주점>에 이은 에밀 졸라의 충격적인 문제작이라고 한다.

 

죽음이 난무하는 잔혹성과 외설적인 성 묘사, 진실을 외면하고 거짓을 수호하는 고위 관료들의 부패상, 그리고 먹잇감 앞에서 가차없이 육식 본능이 작동하는 야수와도 다름없는 인간 짐승들의 음험하고도 치밀한 범죄 심리를 정교한 서사를 통해 보여주어 출간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문제작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문구를 보아하니, 어쩐지 놓쳐서는 안 될 것만 같은 작품!!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김중혁/문학과지성사

 

독보적인 상상력을 자랑하는 김중혁 작가의 세번째 장편소설이다. 특히나 이번 작품은 '딜리터deleter' 혹은 '딜리팅'에 대한 이야기로 자신의 비밀을 탐정에게 의뢰해 세상에서 지워지게 하는 소재라고 하니 더욱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게다가 이 매혹적인 제목이라니, 어쩜 제목을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이라고 기막히게 지었을까.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제목때문에 꼭 보아야할 책 리스트에 올려두고 싶은 책이다. 힘 있는 재력가와 그의 추악한 비밀을 차지한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거래. 그리고 그들로부터 비밀을 지워달라는 딜리팅 요청을 받은 구동치 탐정의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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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 ˝왜 서울에선 친구들끼리 미리 약속을 하지 않는 걸까? 만나고 싶은 사람일수록 미리 약속을 잡아 확실히 해두고 그 약속을 기대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데. 다정한 약속일수록 연약하다. 정말로 왜 그럴까?˝ 역시 약속은 다정이 아니라 매정해야 지켜지는 법. 저기 담에 봐 하고 손 흔들며 지나가는 친구가 있고, 다이어리 펼친 채 언제 봐. 하고 쫓아가는 친구가 있다고 하자. 속는 셈 치고 한번만 더믿어주시라. 돌아보면 그 친구, 내 얼굴일 수 있게 내 용써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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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2 여자에겐 부쩍 늘어난 블랙헤드와 다크서클이 하루 종일 우울한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녀가 우울해도 당신 탓이 아니니 너무 의기소침해지지 말 것. 단, 그녀가 우울해하는 것이 당신 탓일 수도 있으니 너무 마음 놓지는 말 것. 대체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간단하다. 그냥 그녀를 안아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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