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수로 만드는 식물도감 - 다양한 스티치로 표현하는 33가지 식물
샤를렌 푸리아스 지음, 김수영 옮김 / 지금이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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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수로 만드는 식물도감 다양한 스티치로 표현하는 33가지 식물

 

 

바늘과 실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시킬 수 있을까요. 다양한 스티치로 펼쳐지는 마술 같은 세상! 자수 브랜드 파랑테즈 마뉘엘ParentheseManuelle’을 운영하고 있는 샤를렌 푸리아스 저자는 자연, 특히 식물을 테마로 섬세한 작품 세계를 선보여온 프랑스의 유명 자수 작가입니다. 식물 자수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한 그가 이 책을 통해 33가지 식물을 수놓아 엮은 예쁜 식물도감입니다.

 

 

초록 식물이 주는 싱그러움과 편안함이 한가득

실과 바늘로 완성하는 자수 식물도감

 

 

백 스티치, 홍앤드 쇼트 스티치, 휘프트백 스티치는 자수 스티치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학교다닐 때 가정시간에 원형의 조그마한 수틀에 천을 끼워 수를 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수를 놓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보랏빛의 라벤더, 흰색의 아네모네, 노란 꽃 팬지등 다양한 스티치로 표현하는 33가지 식물들이 있습니다. 이 책을 따라 들꽃, 절화, 정원 식물, 숲속 식물, 향기로운 허브로 나만의 수를 놓아 식물도감을 만들어 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액자나 패널 등의 소품을 사용해 일상적인 공간에 두고 보는 즐거움

초보자를 위한 주요 기법 설명 및 실물 크기 도안과 견본 수록

 

나무로 된 수틀, 고품질과 다양한 색으로 유명한 읓 25번 면사, 자수용 바늘 7. 정교하게 잘리는 가위, 면이나 린넨으로 된 원단 조각 이렇게 준비하면 재료는 충분합니다. 면사는 어떤 것을 사용했고 또 얼마간의 소요 시간이 들었는지 재료와 도구, 자수의 기초, 주요 스티치 기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실물 크기 도안과 견본이 있고 그림과 함께 구체적인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자수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독자처럼 초보자에게도 잘 활용한다면 일상 소품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초보자에게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손재주가 없는 독자도 한번 시도해 예쁜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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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25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차은정 옮김 / 민음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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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화가 일레인 리슬리의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그려낸 예술가 소설입니다. 권위적인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재치 있는 환상 소설을 펴내며 캐나다 최초의 페미니즘 여성 작가로 평가받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대표작 고양이 눈이 세계문학전집 424, 425번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오래전에 민음사 모던 클래식 작품으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애트우드의 대표작인 고양이 눈은 화가 일레인 리슬리의 성장을 그려 낸 예술 소설입니다. 변형된 작가의 자아인 일레인의 삶을 그린 자전적 소설에서 애트우드는 1930년대 말 문화의 불모지였던 캐나다에서 출생한 여성이 예술가로서 입지를 다져 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유년기 유희의 대상이자 아무도 보호해 주지 않는 어린 일레인을 지켜주는 부적 같은 존재 고양이 눈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2권은 반복적인 일상으로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기분으로 주변의 호수에서 수영을 하고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건포도 그리고 땅콩버터와 꿀을 두껍게 바른 크래커를 먹고 내 또래 아이들이 없어 뚱한 표정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부모님의 지치지 않는 활기도 안도가 되지 못한 채 한통의 전화를 받고 기사를 읽습니다. “개벽의 예술가는 여전히 소요를 일으키는 힘을 지녔다. ” 화가가 아니라 예술가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 늙음으로 가는 길을 표시하는 전조인 여전히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코딜리어도 이 기사를 분명 보았을 것이다. 김 턱선과 약간 일그러진 입술, 그녀는 파스텔 녹색 벽의 전시실에 홀로 남겨진 모습으로 반항적인, 전투적으로까지 보이는 눈초리 코딜리어가 두렵게 느껴집니다.

 

이 그림 속에서 코딜리어는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나는 코딜리어가 두렵다. 코딜리어를 만나는 것은 두렵지 않다. 코딜리어가 되는 것이 두렵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서로 입장이 바뀌었다. 그리고 나는 그게 언제였는지 잊어버렸다. ---P.63_ 2

 

 

비록 고통스러운 관계에 대한 기억을 망각으로 덮어버리려고 하지만 여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경험은 일레인의 자아 형성과 사회적 관계 나아가 이후 미술 창작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독자는 생각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다른 여성들과 분리된 존재라고 생각하고 관계를 보다 쉽게 맺을 수 있는 남성들을 찾게 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조제프와 존과의 관계에서 볼 수 있는 그들의 잘못된 여성에 대한 개념 때문에 상처를 받게 됩니다. 이후 대중에게는 페미니스트 작가로 알려지지만 정작 그녀는 자매애란 자신에게 어려운 개념이라고 고백하고 주저하는 일레인의 모습을 통해 작가 애트우드는 성별에 기반을 둔 단순한 권력 관계 규정에 의문을 표시합니다.

 

 

고등학생이 돼서 다시 만난 일레인과 코딜리어의 관계는 그전보다 복잡단단하고 미효한 사이가 됩니다. 일레인과 코딜리어는 반목하고 배반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서로를 반영해 주면서 각자를 완선시켜 주는 반쪽이 됩니다, 일레인은 코딜리어의 초상화 <반쪽 얼굴>에 코딜리어가 자신의 반쪽 이었다는 깨달음을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 합니다. 나머지 반쪽은 후면의 거울에 비추인 젊었을 때의 머리 뒤쪽과 유년 시절 친구로 채워집니다. 실제로 반쪽만 그린 자화상에서 나머지 반쪽을 채워주는 것은 여자 친구들이 될 것입니다. 이둘의 관계가 서로 채워주는 역할이었다면 일레인과 스티븐은 평행선을 그으면서 같지만 다른 궤적을 그리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누구나 과거를 추억하고 가끔 과거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작품 고양이 눈을 통해 그 시대 여성들의 삶과 갈등을 풀어가는 방식등을 이해해 봅니다. 불확실한 삶 속에 우울한 과도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예술가로서 커나가는 과정을 편안한 집으로 작품 고양이 눈으로 이끌어 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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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진열실 을유세계문학전집 133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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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진열실_을유세계문학 133

 

골동품 진열실은 지나간 한 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구시대가 가고 신시대가 도래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과거에만 집착하는 살아있는 골동품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노레드 발자크는 이러한 시대 착오적인 모습들을 비판적으로 그리고 아주 구조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을유문화사 세계문학 133 으로 출간 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도청 소재지들 중의 한 곳의 도시 중심부에 데스그리뇽 저택이라고 불리는 가옥에 후작이 살고 있는데 1789년 대혁명 때까지는 데스그리뇽 가문의 막대한 봉건 영지로 둘러싸인 성의 모습이었습니다. 혁명이 일어나자 데스그리뇽 후작은 과격 공화파들의 분노를 피해 잠시 몸을 숨기지 않을 수 없었고 그 사이 데스그리뇽의 소유지는 손상되고 임야는 국가의 명령에 따라 매각됩니다. 이제 그 도시에는 더 이상 데스그리뇽 성이 존재하지 않고 성은 파괴 되었고 그 자리엔 수공업 공장이 세워졌고 쉐스넬은 후작에게 남아있던 돈으로 광장 한 편에 위치한 오래된 집 한 채를 사들였는데 그 집이 데스그리뇽 후작의 집이 되었습니다.

 

잘려나간 왕의 목, 처형당한 왕비, 귀족 재산의 분할이 그가 보기에는 너무나 많은 이해관계를 묶어주는 약속의 끝을 이루기 때문에, 이해관계자들이 그 결과를 공격당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 같았다. ---P.48

 

프랑스 대혁명으로 봉건제도의 잔재인 귀족이라는 계급도 함께 종말을 고하고 이제 세상은 돈을 가진 부르주아의 세계이지 더 이상 귀족들의 세계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세습 귀족들은 과거를 잊지 못하고 환상에 젖어 과거의 영화를 뺏기지 않으려 하고 뼈대 있는 가문임을 내세워 돈이나 가진 사람들을 무시합니다.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엄연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귀족들은 그들의 영화로운 과거만을 음미하며 향수에 젖은 채 퇴행적인 삶을 거듭합니다. 바로 이러한 인물이 데스그리뇽 후작입니다.

 

 

1823년 겨울 빅튀르니엥은 아무도 모르게 은행에 이십만 프랑의 빚을 지게 되고 백작의 타락을 지켜보던 크로와지에는 백작에게 선불한 돈과 이자를 합쳐 이십만 칠천 프랑이 적힌 청구서를 쉐스넬에게 제시하고 이에 불응하면 백작을 즉각 소추하겠다고 협박합니다. 한편 빅튀르니엥은 아무 생각없이 2년을 사치스럽게 보내고 절망의 구렁텅이 속을 헤매는 중이지만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노름판을 전전합니다. 뒤크로와지에가 백작에게 더 이상은 어떠한 대출금도 금한다는 편지를 보낼 무렵 백작은 자살이나 야반도주를 생각할 만큼 곤궁한 처지에 놓입니다. 그는 편지에서 서명부분을 잘라내 유가증권을 만들어 은행에 가지고 가 현금으로 바꾸고 그는 그 돈으로 공작부인과 이탈리아로 도망쳐 행복하게 숨어살기를 바랬기에 은행으로 가기 전에 공작부인의 동의를 구했으나 은행은 백작에게 돈을 지급함과 동시에 뒤 크로와지에게 이를 통지해 알립니다. 뒤 크로와지에로서는 드디어 복수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인간의 감정은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는 천사들이 그래야 하는 것처럼, 냉랭하게, 무정한 태도로 꼼짝하지 않고 머물러 있었다.---P.141

 

발자크가 묘사하는 사회 공간 속에는 언제나 이익 때문에 대립하는 양측이 존재합니다. 데스그리뇽 저택의 살롱 대 뒤 크로와지에의 살롱 간의 적대 관계 그리고 데스그리뇽 백작의 재판을 두고 갈라지는 법관들의 대립 등이 선명하게 제시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상대편을 제거하기 위해 간악한 계략과 함정을 모색하기도 합니다. 약한 쪽은 당하거나 제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도 타협의 길이 있다면 그것은 철저하게 서로의 이익이 맞아 떨어지는 선에서 일 뿐입니다.

 

 

이 작품에서 주목할 점은 데스그리뇽 백작 쳥년의 위조 어음 사건에 대한 지방법원 판사들의 태도입니다. 법원장은 아무도 모르게 쏘바제를 매수해 검사가 없는 동안 백작을 체포하고 파리에 가 있는 검사가 통보를 받기 전에 기소 판결을 노린 것입니다. 발자크는 이 작품을 통해 변화된 사회 속에서 계층 간, 개인간의 이익에 따른 태도와 행위들을 구조적으로 예리하게 관찰하여 묘사하고 있습니다. 발자크의 작품의 특징이 이 작품에서도 많이 나타나는데 자신이 살았던 사회양상을 정확하게 간파해 세밀하게 표현해 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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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브 플랩북 : 움직이는 공룡 아티비티 (Art + Activity)
산드라 라부카리 지음, 뱅자맹 베퀴 그림, 박진영 옮김 / 보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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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연구 200주년 공룡의 해기념 으로 나온 특별한 책!

 

2024년은 공룡 이름이 처음 붙여진 지 2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23천 만년 전 출현한 공룡은 대멸종을 맞기까지 3세대에 걸쳐 살았는데 시대마다 서로 다른 종류가 살았답니다. 특별한 공룡 팝업북을 통해 공룡의 출현, 멸종, 진화, 화석 연구와 전시까지 공룡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나 볼수 있는 특별한 책입니다.

 

660만년 전의 대격변으로 많은 동물 종이 멸종했습니다. 대부분의 공룡과 해양 파충류, 익룡, 암모나이트 그리고 벨렘나이트가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다른 동물을 잡아먹던 공룡의 무리(수각류)가 살아남아 오늘날의 (조류)로 진화했답니다. _공룡은 멸종했을까?

 

50개 이상의 플랩과 팝업

세밀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촘촘한 정보가 어우러진 뛰어난 책

 

육식공룡인 다스플래토사우루스, 드로마에오 사우루스,딜로포사우루스, 바리오닉스,스테노니코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초식공룡 바로 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레소토사우루스, 살타사우루스,센트로사우루스, 이구아노돈등 주변에 보면 공룡을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아이들은 어려운 공룡 이름을 모두 줄줄 외우고 있습니다.

 

들썩들썩 일어나는 공룡들!

 

 

공룡은 16700만 년 동안 지구에 존재했지만 모두 같은 시대에 살았던건 아닙니다. 공룡이 살았던 시대와 각종 공룡들의 종류와 어떻게 생활했는지 또 아르카이옵테릭스라는 깃털이 달린 공룡이 있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펼쳤을때 입체적으로 드러나는 공룡의 모습이 날아다니고 뛰어다니는 듯 손으로 당기고 펼쳐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플랩북으로 책자에 접힘 부분을 펼쳐서 볼 수 있게 만든 책으로 해당 그림과 연결되는 또 다른 그림 및 내용이 들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 또한 높여 줍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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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프라인 - 경험하고, 공감하고, 관계 맺는 ‘공간’의 힘
최원석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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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프라인_ 경험하고, 공감하고, 관계 맺는 공간의 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이루어 지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더 이상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한 공간에서 한 가지만 하기를 기대하지 않으며 그 이상의 가치를 원하고 있는 이 시점에 오프라인 업계가 다양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경험과 가치, 즐거움과 힐링까지 선사하는 등 시대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만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또 성공하기 위해 해야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정한 브랜드가 살아남는다결국 쓸모있는 것보다 의미 있는 것이 사랑받는 시대 팔리는 브랜드가 오프라인에서 고객의 마음을 흔드는 법 책 <결국, 오프라인>입니다.

 

 

오프라인은 대화의 장이다. 오프라인의 대화는 단지 언어에 의존하지 않는다. 다양한 감각 기관을 활용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오프라인의 특성이자 장점이다.---p.152

 

 


커피를 마시러 조용한 찻집을 찾기도 하지만 약속을 잡기 위해서는 유명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을 찾기가 쉽습니다. 일상에서 우리들이 찾기 쉽게 접근하는 브랜드들에는 그 만큼의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에는 기업이 제품만팔아서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떠오른 MZ세대에게는 강요하는 마케팅(Push Marketing)이 통하지 않고, 유튜브, OTT 등 온갖 매체가 넘처나는 사회에서 ATL 같은 전통적인 마케팅 채널은 영향력을 잃어 버렸습니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공유하고 싶은 경험을 제안하는 마케팅(Pull Marketing), 방송국이나 신문사의 광고 대신 개인 간 진실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채널을 통한 입 소문이 더 설득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충성도 높은 고객을 찾아 그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일, 다시 말해 자신들만의 팬덤을 구축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해졌습니다.

 

 

오프라인 공간을 매장이 아닌

미디어로 기능하게 하라!

발길을 붙들고 마음을 사로잡은 공간,

그 안에 숨은 10가지 법칙

 

 

팝업에 소비자가 반응하기 때문에 요즘은 너도나도 팝업을 합니다. 또 비용 대비 효과가 좋아, 인게이지먼트 마케팅을 극대화하고 마케팅 관점에서 투자자본수익률을 높이는 오프라인 활동 중에 팝업만 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책에서 흥미롭게 읽은 부분입니다. 팝업의 가치를 가르는 것은 목적성으로 팝업의 본질적인 목적은 브랜드와 소비자의 깊이 있는 관계, 의미 있는 인식의 변화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공간을 찾은 소비자가 브랜드가 전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모습에 눈뜨게 하며, 상호 소통이라는 화학적 과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것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형 팝업의 힘입니다.

 

쓸모 있는 것보다 의미 있는 것이 사랑받는 시대

팔리는 브랜드가 오프라인에서 고객의 마음을 흔드는 법

 

 

결국, 오프라인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들이 현재 가장 큰 화두로 삼고 있는, 팝업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는 지금과는 달리 고적한 동네이던 2018년 성수동에 오프라인 플랫폼 프로젝트 렌트를 창업하고, 성수 팝업 시대의 문을 연 공간 프로듀서이자 브랜드 커뮤니케이터다. 어메이징 오트 카페, 현대자동차의 스튜디오 아이, 가나 초콜릿 하우스와 같은 대기업과의 협업부터 평양 슈퍼마케트, 성수당, 22Days 등 자체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300개가 넘는 팝업을 기획하여 성공시켜 왔습니다.

 

 

책에서는 브랜트 커뮤니케이터, 공간 프로듀서, 오프라인 마케팅 최원석 대표가 쓴 책으로 모두가 오프라인의 위기를 말하며 온라인으로 달려갈 때, D2C(Direct to Consumer) 커뮤니케이션에서 절대 우위에 있는 오프라인의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폐업을 하는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계속 성장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강남 한복판에도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는걸 보면 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그래도 승승장구 살아 있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 또 오프라인 공간의 진솔한 이야기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이 책은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면서 발전 가능성에 대한 희망의 이야기로 독자는 읽었습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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