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프레이야 > [퍼온글] 의자, 이정록

의자

                   이 정 록



병원에 갈 채비를 하며
어머니께서
한 소식 던지신다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야
꽃도 열매도, 그게 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여

주말엔
아버지 산소 좀 다녀와라
그래도 큰애 네가
아버지한테는 좋은 의자 아녔냐

이따가 침 맞고 와서는
참외밭에 지푸라기도 깔고
호박에 똬리도 받쳐야겠다
그것들도 식군데 의자를 내줘야지

싸우지 말고 살아라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
그늘 좋고 풍경 좋은데
의자 몇개 내 놓는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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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프레이야 > [퍼온글] 책 읽기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책 읽기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책 읽기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초등 3·4·5 학년 독서교육법

[조선일보]

독서교육에서 초등 3·4·5 학년은 아주 중요하다. 어느 시기이든 중요하지만 특히 이 시기는 독서에서 과도기 또는 전환 시기로서 부모나 교사의 적절한 지도가 꼭 필요하다. 비교적 쉬운 책에서 조금 까다로운 책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많은 아이들은 책읽기에 좌절감을 느낀다. 저학년 때 책을 좋아하던 아이들도 점점 책과 멀어지거나 흥미 위주의 만화만 보려고 한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어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아야 하는 때이다. 특히 이 시기의 독서력은 학습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학업 성적이 너무 떨어져 고민인 중학생의 독서력을 검사해 보면 초등 4학년 수준에 멈추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이 시기에 적극적인 독서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1. 못 읽는 건지 안 읽는 건지부터 파악하자


책 읽기를 싫어하는지 책을 못 읽어서 자신감이 없는지 알아본다. 책을 싫어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책을 못 읽어서 자신감이 없는 경우라면 아이의 독서수준을 점검한 후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주도록 한다.


2. 독서수준부터 파악하자


아이가 자기 학년보다 낮은 수준일 경우 수준에 맞는 책을 읽고 이해하도록 지도를 하여 점차 독서 수준을 올려가도록 한다. 시중에 나온 상업용 책에 표시된 학년 수준 표시는 혼자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책이라기보다 부모나 교사의 도움을 받아 함께 읽는 책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아이가 누구의 도움 없이도 혼자 읽을 수 있는 책은 보통 자기 학년보다 낮은 수준의 책이 된다. 즉 초등 4학년 아동이 지도 없이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책은 3학년 수준의 책이 된다.


3. 제대로 읽는지 확인하자


초등 3·4·5학년 과도기 독서의 중요성은 바로 꼼꼼히 제대로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꼼꼼히 읽는다는 것은 대충 후딱 줄거리 위주로 읽어치우는 것이 아니라 정독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생각하면서 읽지 않으면 읽고 나서 내용을 물어도 무슨 내용인지 제대로 대답을 못한다. 내버려두면 대충대충 읽는 습관이 굳어버린다. 텔레비전을 보고 자란 요즘 아이들은 책 읽는 것도 텔레비전 보듯이 눈으로만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4.골고루 읽히자


이 시기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은 독서의 편식 현상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 읽고 싫어하는 책은 전혀 읽지 않아 독서에 불균형이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과도기 아이들의 편독 현상이 반드시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기 나름대로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생겼고, 그것을 계속 탐구하려는 태도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좋아하는 책도 즐기게 하되, 꼭 읽어야 할 책도 놓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억지로 싫은 책을 권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나니 주의해야 한다.


5. 책을 읽는 전략(방법)을 가르치자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 이런 아이들은 열심히 책을 읽었지만 조금 지나면 재생이 되지 않아 스스로 실망을 거듭하게 되고 심하면 열등감에 빠질 수 있다. 우선 어휘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책을 읽을 때마다 낱말의 뜻을 문맥 속에서 이해한 다음 낱말장에 그 뜻을 기록하여 수시로 보면서 암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글을 읽어가면서 “아, 이건 중요한 거야. 중요해, 꼭 외워 둬야지!” 하며 중요한 내용을 소리 내어 읽는 것도 하나의 기억술이다.


( 임성미 ‘독서논술, 초등 3,4,5학년 때 배워야 한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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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프레이야 > 엘리자베스타운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고를 때의 내 감정을 추이해보면, 편안하게 뭐 하나 볼까? 혹은 낭만적이면서도 밝게 그리는 사랑 이야기 하나 엿볼까? 아니면 이 배우, 사랑스러운데 어떻게 나오나 한번 볼까? 그 정도다. 이 영화는 셋 모두의 조건에 걸려든 영화다. 올랜드 블룸의 미모?에 보고 싶은 생각이 먼저 일었고 대략의 이야기를 보니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일 거란 생각에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기도 했다. 어~ 그런데 초반부터 이 영화 나레이션이 좀 많다. 그러면서 대사에 잔뜩 집중해야했다. 제리 맥과이어를 만든 감독이라는데 눈물과 감동과 기쁨을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실패, 아니 참패에서부터 한 남자 드류의 이야기는 시작한다. 오래곤주에서 좀 잘 나가보려는 주인공은 자신이 시도한 신발디자인의 참패로 회사를 그만두고 자살을 기도한다. 사랑하던 여인과의 관계도 흐지부지해진다. 자살을 기도하는 장면이 웃긴다. 헬스기구를 이용하는데 기발하다. 그 때 마침 셀폰이 심하게 울리고 드류의 인생은 죽음의 목전에서 삶의 희망을 향해 자신도 모르는 방향으로 무작정 달려간다.

비행기에서 내려 자동차를 운전하고 켄터키주의 엘리자베스타운으로 가는 길이 정겹게 펼쳐진다. 길, 이정표, 나무들, 거리의 아이들, 이웃들, 아버지 미치 베일러의 죽음을 애도하는 문구들.. 작은 마을 전체가 아담하고 정스럽다. 여기서부터 그에게 사랑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아메리칸 항공 스튜어디스(커스틴 던스트 분)다. 밝고 힘찬 기운이 자연스레 온 몸에 배여있고 늘상 경쾌한 그녀를 따라 다니며 드류는 자신도 모르게 사람의 매력에 빠져든다.



흔히, 말하고자 하는 것과 반대쪽에 있는 것을 건드리는 화법은 아주 설득력이 있다. 이 영화는 삶에 대한 끊임없는 희망과 에너지를 이야기하는데 그 도구로 아버지의 죽음과 장례식을 쓰고 있다. 그 과정에서 드류는 많은 사람들의 진심을 알게 되고 무엇보다, 어머니(수잔 새런든 분)의 분출하는 정력에 매혹을 느낀다. 어머니에게 품는 아들로서의 고마움 정도가 아니라 한 인간이 한 인간을 바라보며 갖게 되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 같은 것이다. 그렇게 그 어머니는 사랑스러웠다.



다소 진부하게 흘러가던 영화에 잠이 확 달아날 정도로 기운을 불어넣어준 장면은 아버지의 추도식이다. 우리네 장례문화와 비교되면서 특이한 간접경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볼룸에서 많은 지인들을 모아놓고 성대하고 밝고 화려하게 벌이는 추도식. 먼저 지인들이 한 명씩 무대로 올라와 고인에 대한 추억 한 자락씩을 풀어놓는다. 고인은, 추억하건데, 아름답고 멋진 친구이자 동료이며, 어느 여인에게는  첫사랑이었다.



마지막으로 미망인이 올라온다. 검정색 수트를 입은 수잔 새런든의 허리가 잘록하다. 큰 눈을 굴리며 다소 불안정하게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쿄의 한 엘리베이터에서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멋진 장교복을 입고 있었다고. 그 때 둘은 모두 약혼을 한 상태였다고, 그 후 어느 순간 둘은 사랑하고 있었다고. 홀몸이 된 후 달라진 것은, 죽은 남편친구의 거시기도 안면을 바꾸더라고... 이 대사에서 하객들은 모두 넘어가고 자빠진다. 그녀는 남편이 죽은 후 그동안 왜 이렇게 웃지 않고 살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좀더 많이 웃기 위해 개그학원에 등록했다. 유기농요리를 배우고 자동차수리하는 걸 배우고 탭댄스 학원에도 다니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변기도 처음으로 손수 고쳐보았다고. 아, 멋지다, 이 여인! 시종일관 무대를 누비며 털어놓는 그녀의 이야기에는 따뜻한 유머가 담겨있고 구질구질하지 않고 자신감에 찬 삶에 대한 애정이 엿보인다. 자신은 구태의연하게 살면서 남을 조롱하는 일에는 서슴치 않는 세상 사람들을 살짝 꼬집고도 있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이곳 사람들의 의식에도 강타를 하는 셈이다. 연로한 몇몇 분들의 그 난감해하는 표정이란 ^^



수잔 새런든의 진짜 감동적인 연기는 지금부터다. 마지막 그녀의 말, "당신, 사랑해요.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어요. 달빛이 빛나던 밤이면 우리는 이 노래를 부르곤 했죠."  무대 뒤에선 Moon River가 달빛처럼 교교히 흘러나오고 그녀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율동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탭댄스를 곁들여 음악에 도취되어 움직이는 그녀의 팔다리와 허리 그리고 금발의 긴 단발머리가 달빛 같은 조명을 받아 어찌 아름다운지. 모두들 기립 박수를 보내고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던 아들 드류와 딸은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내 가슴도 알 수 없는 무엇으로 점점 벅차올랐다.



<아버지의 유골을 뿌리면서 여행을 하는 드류>

그 이후의 이야기는 역시 로맨틱 코미디의 결말답게 해피앤딩이다. 조금 다르다면 드류가 서로 사랑하게 되는 그 스튜어디스의 제안으로 대륙횡단 자동차 여행을 하며 바람처럼 물처럼 풍광 속에서 자신을 바로 세운다는 점이다. 참패라고 여겼던 일이 재기의 기회로 다가오고 강물을 거슬러오르는 연어떼처럼 그들의 사랑도 '목적은 생식이다. 하지만 그 열매는 생명이다'~ 호~ 마지막 나레이션까지 괜찮았다. 고향과 가족의 의미가 남녀의 사랑보다 진하다. 이야기의 방식, 그 방식의 미덕을 얻을 수 있는 영화다.



덧붙이는 말 : 이 영화, 음악을 빼놓을 수 없는데 빠뜨려서 추가해요. 컨트리풍 같기도 하고 이지 리스닝 같기도 한 음악이 내내 흘러나오는데 길위의 풍광과 어울렸어요. 귀도 즐거웠구요.. 주로 엘튼존의 노래라고 하더군요.  다 보고 나서 알았어요. 추도식에서의 노래는 Free Bird 였구요. 시끄러운 락밴드의 가락에 맞춰 특별히 만든 하얀 새의 날개에 불을 붙여 공중을 날아가게 하며 하객들의 머리 위를 스쳐가게 하는  이벤트도 참 독특했어요. ^^  여기서 실내에 불이 나는데 사람들은 그것마저도 특별함으로 받아들이죠. 스프링쿨러에서 쏟아져내리는 물을 흠뻑 받으며 딸(드류의 여동생)은 무척이나 행복해합니다. 새사람이 되는 세례식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에요..^^  유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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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프레이야 > 윤동주 최후 사진

2006년 8월 28일 (월) 22:05   국민일보

윤동주 최후의 사진 공개… ‘현대문학’ 9월호


윤동주(1917∼1945) 시인의 짧은 생애를 장식한 최후의 사진이 공개됐다. 월간 '현대문학' 9월호는 일본 교토 도시샤대 재학시절에 찍은 윤동주 사진과 이에 대한 해설을 붙인 야나기하라 야스코(60)씨의 기고문을 함께 게재했다.

도시샤대에서 윤동주(왼쪽에서 두번째)와 함께 수학했던 두 명의 여학생인 기타지마 마리코와 모리타 하루(각각 왼쪽에서 세번째와 네번째)의 증언을 토대로 쓰여진 기고문은 윤동주의 마지막 나날들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1943년 초여름,교토 우지강의 아마가세 구름다리 위에서 윤동주와 함께 도시샤대에 다니던 남학생 일곱 명과 여학생 두 명이 담긴 기념사진이다. 태평양전쟁 중이었지만 초여름의 부드러운 햇살 속에서 학생들의 표정은 평화롭기만 하다. 그 중에 수줍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남학생이 있다. 이 남학생이 한국에서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윤동주 시인이다."

사진 속 여학생 중의 한 명이자 이 사진을 보관하고 있는 기타지마 마리코(72)씨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증언했다. "강변에서 식사를 한 후 바위에 걸터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노래 한 곡 불러주지 않겠어?'라는 급우의 부탁에 윤동주는 '아리랑'을 불렀다. 조금은 허스키한 목소리로,애수를 띤 조용한 목소리가 강물 따라 흐르고,모두들 조용히 듣고 있다가 노래가 끝나자 모두 박수를 쳤다. 윤동주가 주저하지도,사양하지도 않고 노래를 불렀던 것은 급우 전원이 자신의 송별회에 참석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윤동주는 이 기념사진을 찍은 후 약 한 달 뒤인 1943년 7월14일,치안유지법 위반혐의로 체포돼 1945년 2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일본에서 '윤동주의 고향을 찾는 모임'을 이끌고 있는 야스코씨는 "윤 시인의 일본 유학 중 사진은 유일하고도 최후의 현존 사진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정철훈 전문기자 c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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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프레이야 > [퍼온글] 아이의 성공을 위해 부모가 바꿔야 할 습관들


아이의 성공을 위해 부모가 바꿔야 할 습관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아이의 방학이 시작되면 엄마의 홈스쿨링은 개학을 맞는 셈이다. 아이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지만, 오히려 더 자주 잔소리를 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지는 않았는지. 아이를 바꾸고 싶을 땐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그 노하우를 알아보았다.  


첫 번째 - 아이 탓을 하지 않을 것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 탓을 한다. “엄마가 이렇게 하지 말랬지, 왜 말 안 들어!”라고 화를 내는 순간, 아이들 역시 남 탓하는 것을 배운다. 화를 낼 때 내더라도 지금 내야 할지, 아니면 좋게 타일러야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실수했구나, 쏟아진 우유가 아까우니까 다음부터는 조심하자”라고 얘기하는 것이 보다 좋은 방법이다.


두 번째 - 끝을 생각하고 행동할 것

매일 화내면서 살고 싶어하는 부모는 이 지구상에 없다. 나는 정말 어떤 엄마이고 싶은지,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글을 써보자. 그 뒤에 아이와 함께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방학이 끝났을 때 어떤 것들을 이뤄놓으면 좋을지를 함께 얘기해본다. 짧게는 방학, 길게는 1년 또는 인생이 될 수도 있다. 컴퓨터 앞에서 방학을 모두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세 번째 - 소중한 것을 먼저 할 것

인생에는 급하고 중요한 일, 급한데 안 중요한 일,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 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 이렇게 4가지의 일이 있다. 아이가 무엇을 빠뜨리고 갔을 때 부리나케 큰일 날 것처럼 가져다주는 부모들이 많지만, 사실 그것은 급할지는 몰라도 중요한 일은 아니다. 오히려 책임지는 것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네 번째 - 아이의 뜻을 존중할 것

방학 동안 보낼 영어캠프나 학원 등 유명하다는 곳을 다 알아두었다 해도 그것은 부모가 마음대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아이가 원치 않는다면 방학 동안 집은 거짓말과 싸움의 장이 되고 만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먼저 물은 후 부모에게도 좋은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


다섯 번째 - 칭찬을 약으로 쓰지 말 것

아이에게 칭찬을 자주 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부모의 뜻대로 움직이기 위한 칭찬은 결코 좋지 않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잘했는지를 칭찬하되, 예전 모습의 이야기를 꺼내며 비교하는 것은 피한다. 잘못했던 일을 부모가 계속 기억하고 있는 듯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여섯 번째 - 아이의 태도를 이해할 것

만약 아이가 느리게 행동한다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원래 아이의 성격이 그러려니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의 느린 행동은 자신의 뜻을 강한 부모에게 바로 표현하지 못해서 생긴 소극적인 태도이다. 이런 아이에게는 혼내고 잔소리하면 할수록 더 관계가 나빠진다는 점을 유의하고 아이의 우울증이나 분노를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곱 번째 - 부모 혼자 괴로워하지 말 것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굉장한 기쁨인 동시에 심적 부담이 뒤따르는 것이기도 하다. 다른 아이들과 또는 옆집 부모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옳지 않다. 부모를 위한 카페( www.bumocafe.net)나 부모교육 강사들의 상담소를 찾아가 도움을 청해보자. 부모가 힘겨워하면 아이 역시 정서적으로 불안해한다.


알|아|두|세|요

부모를 위한 7계명

1_ 부모는 자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되 절제 있는 사랑을 한다.
2_ 부모는 서로 협력하여 일관된 철학으로 교육한다.
3_ 부모는 일등이 되라고 가르치기보다는 자기 맡은 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르친다.
4_ 부모는 공부를 대신 해주기보다는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스스로 하도록 도와준다.
5_ 부모는 자녀가 가장 좋아하는 것, 그리고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찰하여 진로 결정을 도와준다.
6_ 부모는 말로 하기보다 본인 스스로가 실천해 보임으로써 좋은 본을 보인다.
7_ 부모도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성장해가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내용 중 발췌)

여성조선
진행_김혜인 기자  사진_조원설  모델_이효진
도움말_정명애(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강사),
부모상담실(02-414-8119 www.ka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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