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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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법> 답게 포스트잇으로 다 붙여놓고 싶을만큼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책덕후가 행복할때 8가지는 나도 너무 공감이 갔다.

1. 카페에서 제일 좋은 자리에 앉게 될때

2. 책할인이벤트를 발견할때

3. 도서관에서 한꺼번에 많은 책을 빌릴때

4. 책을 다 읽고 감상을 나눌때

5. 서점 특유의 중독성 강한 향기를 맡을때

6. SNS에서 좋아하는 작가를 '팔로우' 한후 친한치구처럼 자연스럽게 말을 걸때

7. 내가 추천한 책이 정말 좋았다고 말해줄때

8. 사고 싶었던 책을 깜짝 선물로 받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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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무빙 - 소설가 김중혁의 몸 에세이
김중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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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책이다.

김중혁이라는 작가를 처음 접해보았는데 몸에세이 답게 목차 부분에 전체 몸 그림이 나오고 몸부분에 대한 각각의 에세이 제목이 연결되있는데 .. 인상이 깊었다.

소설의 경우와 달리 영화는 단번에 주인공의 심장으로 진입한다. 표정 하나와 동작 하나에 쉽게 감정이 이입된다. 시각은 활자보다 간편하고 능률적이다. 수백개의 열쇠가 달린 열쇠꾸러미를 들고 하나씩 자물쇠에 맞춰보는게 소설이라면, 곧장 마음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게 영화일것이다. - P56

어떻게 먹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나 역시 그렇다. 살아있기 위해 살아있는 것을 먹지만, 잘 살아 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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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 한 팀이 된 여자들, 피치에 서다
김혼비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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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수북 5월 첫번째 책


이 책의 작가인 김혼비씨는 축구를 하고 싶었지만 팀은 싫고 초보자라서 어느 팀에 들어갔을때 민폐끼치고 싶지 않은 여자 였다.


여자축구팀 회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2년째 찾아보다가 드디어 팀에 입단하여 적응하고 경기를 뛰고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는 2년간의 과정을 위트있게 적어나간 글이다.


소제목들을 "오버래핑, 스로인, 킥앤러시, 스텝오버" 등등 축구와 관련된 것들로 적어두어서 축구 기술에 대한 것을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축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여자들이.... 40~50대의 여자들이 이렇게 단체로 땀을 흘리고 싸우고 수다를 떨며 축구를 한다는 것이 참 신기했고 누군가는 여자 축구팀 모집 공고를 찾아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들 정말 못말리겠다. 아마추어 여자축구가 있는지 없는지, 여자들이 축구를 좋아하는지 아닌지에 전혀 관심없는 세상의 곳곳에서 축구에 푹 빠진 여자들이 축구를 시작하고, 축구를 시작하게 끌어주고, 축구를 하다가 다치고, 힘겹게 재활하고, 그래놓고 또 기어들어오고, 축구를 못해서 병이나고, 축구를 공부하다 못해 심판 시험준비를 시작하고, 축구를 좀 더 잘해보겠다고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매일매일 연습한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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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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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북 3월 도서.

생각할거리가 많다보니 꽤 시간들여 읽은 책이다.



‘모든 과정과 순간순간이 목적지‘ 라는 말은 트레킹뿐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진리이다. 어느 지점에 도달했는가보다 어떻게 그곳까지 갔는가, 얼마나 많이 그 순간에 존재했는가가 여행의 질을 결정한다. 우리는 여행자이면서 동시에 여행 그 자체이다. - P35

행복의 뒤를 좇는다는 것은 아직 마음이 담긴 길을 걷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누구이든 어디에 있든 가고 싶은 길을 가라, 그것이 마음이 담긴 길이라면,, 마음이 담긴 길을 갈때 자아가 빛난다 - P46

당신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길을 걷고 있든지, 혼자 힘겹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아무도 모르는 비밀통로가, 당신 자신마저 알지 못하는 연결통로가 거기에 있다. 그 통로를 통해 당신은 그 일과 관련된 과거, 현재, 미래의 존재들과 연결된다. 내가 여기에 앉아 있다는 것은 시공간을 넘어 동일한 파동으로 나와 연결된 모든 존재들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이다. - P79

글에 표현된 내가 본연의 나를 능가하지 않기를... - P101

사건들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일어난다.
예기치 않았던 불행은 껍질을 태워버리는 불과 같아서 껍질속에 가려져 있던 우리 본연의 모습을 보게 한다. - P181

자신이 가진 유일한 연장이 망치일때는 모든 대상을 튀어나온 못으로 보게 된다. 자신이 옳은 길을 걷고 있다고 해서 그 길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행복한 관계는 비평이나 조언이 아니라 상대방의 ‘순수존재‘ 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때 찾아온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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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책방 문을 엽니다 - 동네책방 역곡동 용서점 이야기
박용희 지음 / 꿈꾸는인생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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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곡동 용서점의 주인 박용희씨의 서점 이야기이다

우연히 생긴 공간에 집을 채우고 있는 책을 팔아보자 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 용서점의 시작이었다.


사람들이 책을 정리해주고...

다시 필요한 이에게 팔고,,, 소위 큐레이팅을 했던 것인데 인기가 많았다.



용서점에서는 다양한 모임들이 존재하는데

모임을 통해 큰 돈을 벌지는 않지만 그 공간을... 시간을 함께 해나간다는 점에서 서점이 존재할수 있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


나도 나중에 뜨개 공방을 열면... 사람들이 부담없이 와서 뜨개하고 갈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종류의 수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용서점처럼... 뜨개공방에서 뜨개만 하란 법 있나?

독서모임을 할수도 있지 않을까? 아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수다만 떠는 모임도...



동네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뜨개공방. 그것이 내가 바라는 미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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