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의 미술관 - 명화를 처음 보는 어린이를 위한 국민서관 그림동화 60
국민서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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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갤러리랑 미술관을 몇번 관람하러 갔지만 번번히 떠들고 장난치고 해서 빨리 나오기에 바빴다.

하지만 명화를 이야기 하는 책을 몇권보고나서는 미술관을 다른 관람시설(박물관,역사관등등...)을 관람하는 태도가 조금은 진지한듯하다.

명화를 처음 접한책은 미술관에 간 윌리와 미술관에 핀 해바라기였다.

처음 미술관에 간 윌리를 보면서 그림에 전부 윌리가 그려진 줄 알아서 아무리 이야기를 해주어도 원작품을 잘 모르더니 이번에 바바가 나오는 명화를 보더니 사람대신에 코끼리 바바가 그려져 있음을 이야기 해서 참 기특했다.

우리집에 있는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의 섬이 책에 나오니까 반가운 사람을 만난듯 무척 좋아했다.

이 책을 보여 주면서 느낀점은 억지로 명화를 보여주지 말고 흥미있는 이런 책으로 자꾸 보여주면 저절로 무엇인지 알게 되고 명화를 감상할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 같다.

명화에 관한 몇가지 책으로 그림을 보면  제목도 이야기하고 화가도 이야기한다.

부록으로 온 포스터와 가이드 북이 참 좋다.

책에 나오는 명화를 한눈에 볼수 있고 거기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놓아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주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보여 주면 명화를 보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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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빵 국민서관 그림동화 61
오브리 데이비스 지음, 듀산 페트릭 그림, 강석란 옮김 / 국민서관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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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베니의 마을 사람들은 맛있는 베이글을 만든 할아버지에게 고맙다고 말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왜 자기에게 고마워 하냐고 물어요. 베니는 궁금해요.
“왜 할아버지한테 고맙다고 하면 안 되나요?”
할아버지는 베니에게 빵을 만든 밀가루, 밀가루를 만든 밀, 밀이 자란 땅을 만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하지요. 그러자 베니는 할아버지를 도운 대가로 받은 베이글을 교회에 몰래 갖다 두어요. 하느님이 맛보라고요. 하지만 그 베이글은 한 배고픈 사람이 먹게 돼요. 그리고 그 사람은 이제 하느님이 자기를 도와준 것처럼 다른 사람을 돕겠다고 말하지요. 하느님이 먹은 게 아니란 걸 알고 베니가 슬퍼하자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해요.

"넌 배고픈 사람에게 베이글을 주었지?" 할아버지가 물었어요. "네!" 베니가 말했어요."그리고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지?""네" 베니가 고개를 끄떡였어요.
"베니야, 네가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만든 거란다. 어떻게 하나님께 이보다 더 고마움을 잘 전할 수 있겠니?"

자신이 가진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  작은 것이라도 내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마음, 진정한 감사를 배우게 되는 한권의 책인듯 합니다. 감사할줄 알면서 살아가면 세상은 참 행복하겠죠?

 

@@@@  참고하세요 @@@@


* ‘베니의 빵’ 이야기는 스페인에 전해 내려오는 고대 유대교 설화에서 나온 이야기래요. 이삭 루리아라는 사람에 의해 16세기 유대교 신비주의의 대표적인 전설이 되었는데, 17세기에 네덜란드의 랍비 모세 하지즈가 이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전해진대요.

 

* ‘베이글’은 밀가루, 이스트, 물, 소금으로 만든 도넛 모양의 딱딱한 빵이래요.
약 2000년 전부터 유대인들이 주로 아침식사로 만들어 먹었대요.
우리나라로 치면 ‘밥’과 같이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음식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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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9
가사이 마리 지음, 손정원 옮김 / 한솔수북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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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가끔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 놀라면서 "거짓말하면 나쁜 사람, 거짓말 하면 안돼"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거짓말이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위급한 상황이 오면 거짓말을 할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주인공 치치도 마찬가지로 숲속에서 빨간 자동차를 주었어요."잠깐만 빌려 가야지. 주인 찾을때까지만 내가 갖고 있어야지. 밖에 두면 더러워지잖아. 누가 밟기라도 하면 망가질테고."

숲에 놀러 갔더니 토비가 왔다갔다 하고 있었어요. "토비야 뭐하니?" "치치야, 빨간 자동차 못봤어? 여기서 잃어버렸거든." '아!그 자동차' 하지만 치치는 못봤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내일은 돌려줘야지. 몇번을 이야기 할려고 하지만 아무말도 못했어요.

가슴이 따끔따끔 가시가 박힌 것처럼 아픕니다. 거짓말은 가시인가봐요. 어떻게 하면 가시를 뺄수 있을까요?

"치치야 놀자""나 가슴이 따끔따끔한게 가시가 박혀서 너무 아파서 못놀겠어"

가시를 빼주려고 온 토비에게 치치는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토비도 거짓말을 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예요. 형 자동차를 몰래 가지고와서 잃어버리고 형에게 모른다고 했대요. 그래서 형하고 말할때 가슴이 두근두근 얼마나 떨렸는지 모른데요.

솔직하게 털어놓은 둘은 이제 따끔따끔 아프지도, 두근두근 떨리지도 않아요.

거짓말과 고백의 교훈을 담은 그림책이예요. 생쥐 주인공 치치와 토비의 표정이 앙증맞고 이쁘네요.

 아이들이 가짓말을 할때 야단을치면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거짓말을 들키지 않으려고 더더욱 거짓말속으로 빠질것 같아요.

이책처럼 거짓말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상처를 받지만 자기자신도 아프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책이 주는 의미는 거짓말을 하면 자기자신도 아프고 편치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듯해요. 정직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ž느?일임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에게 한번쯤 읽어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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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으로 베틀북 그림책 74
앤서니 브라운 지음, 김현좌 옮김 / 베틀북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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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첫 작품 .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의 앤서니 브라운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젊은 시절의 앤서니 브라운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이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76년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우리가 다시 한 번 앤서니 브라운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표지에서부터 하늘에 떠 있는 거울을 보여 준다.

거울 ‘앞’의 아이와 거울 ‘안’의 아이가 모두 앞을 보고 있는 모습이 거울이 보통의 거울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책을 펼치면 턱을 괴고 커다란 의자에 앉아 있는 아이의 이름은 토비. 책에도 장난감에도 싫증이 난 토비.  거실에 가보니  잠을 자고 있는 아빠와 조용히 신문을 읽고 있는 엄마. 아무일도 없다. 

우연히 거울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 그 곳에는 현실 속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광경들이 펼쳐져 있다. 하늘에는 오렌지 태양이 떠 있고, 하늘에 걸려 있어야 할 무지개는 땅에 드리워 있다. 튤립은 가로등으로 사용되고, 거리에는 투명 인간이 걸어 다니며, 개가 사람을 끌고 다닌다.  성가대 아이들이 하늘을 떠다니고 고양이가 쥐들에게 쫓기고, 기차위에 배가 있고, 거울 속 세계를 여행하던 토비는 동물원 포스터를 보게 된다. 그런데 포스터 안에 있던 사자가 밖으로 나와 토비를 향해 걸어오는 게 아닌가! 깜짝 놀란 토비는 다시 거울을 찾고 현실 세계로 되돌아온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고 빙그레 웃음을 짓는다.

앤서니 브라운의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가족간의 관계에 대한 책인듯 싶네요

심심하고 모든게 싫증이 나있는 토비는 혼자서 거울속으로의 상상의 여행을 하고 사자에게 쫓겨서 (앤서니 브라운의 책 / 행복한 미술관에서도 아빠가 사자에 쫓기는 그림이 있어요..)  거울속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미소짓으며 저녁을 먹으러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이야기에서 따분하고 모든게 싫증났지만 혼자서 상상의 세계를 여행했지만 무서움을 피해 돌아오는 곳은 가정, 가족들이라는 이야기의 주제인듯하다...

저녁을 가족( 아빠 엄마 토비...)들이 둘러앉아서 맛있게 행복하게 먹는 장면이 상상이 된다.

가족들간의 많은 대화와 많은 사랑이  우리 아이들을 행복으로 만드는 길인 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모두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이틀동안 눈이 많이 내렸네요... 빙판길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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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논술을 아느냐? -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최정상에 오른 사람, 이솝
한스 요아힘 셰틀리히 지음, 전재민 옮김, 박공우 그림 / 참솔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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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솜씨 하나로 자유의 몸이 되고, 왕의 총애를 얻는가 하면 적군의 야욕을 꺾은 이솝의 이야기를 독일 작가 한스 요아힘 셰틀리히가 재구성한 책...

"이솝우화"로 잘 알려진 이솝의 이야기를 우화로 다룬 이 작품은 온갖 콤플렉스와 고난을 이겨 낸 이솝의 거침없는 말솜씨와 명쾌한 논리를 잘 보여준다.

이솝은 흉측한 외모에 벙어리인 비천한 노예, 어느날, 그의 착한 성품이 이시스여신을 모시는 한 여사제의 눈에 띄면서부터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말문이 트이고 재치, 유모,논리,기지가 있는 언어를 구사할수 있는 재능을  얻게 된다.

'언어'를 생존전략으로 삼은 이솝은 대철학자 크산토스의 하인이 된다. 그는 지혜로운 '언어'와 '논리'라는 질서에 의해 힘을 얻고 철학자를 비판하고 사람들의 무지를 일깨운다.

어느날 한농부가 물어왔다.

"왜 정성스럽게 키우는 채소가 아무렇게나 두는 잡초보다 훨씬 못자라는지요?"  

크산토스는 "신의 섭리가 아닌가"하고 얼버무렸다.

그러나 이솝은 "채소와 잡초를 품고 키우는 것은 대지가 아닌가? 대지의 입장에서 보면,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잡초가 친자식이고, 농부가 억지로 씨를 뿌리고 심은 채소는 의붓자식인 셈이지. 그러니까 땅의 의붓자식인 채소에게 정성이 덜 갈 수밖에."

위대한 그리스 학문의 전통을 비웃느냐며 호통 치던 크산토스는 이솝의 대답에 슬그머니 꼬리를 내러버렸다.

이솝은 훌륭한 언변으로 왕의 총애를 받아 노에라는 신분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솝이 사람에게 인정을 받을수 있었던 것은 외모나 학벌이 좋아서가 아니고, 비범한 재능과 지혜가 그를 성공적인 삶으로 이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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