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누가 뽑나요? - 알쏭달쏭, 투표와 선거에 관한 모든 것 노란돼지 교양학교
정관성 지음,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512530150_f.jpg 20170524_133922.jpg


대통령은 누가 뽑나요? -알쏭달쏭, 투표와 선거에 관한 모든 것 / 정관성 지음 /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7.05.09

(출판일을 보니.. ㅋㅋ 19대 대선일이였네요.. 의도 한 것일까요?)

투표 날 선거하나요? 8
간접 민주주의와 직접 민주주의는 뭐가 다르죠? 24
초등학생도 대통령을 뽑을 수 있나요? 34
선거에도 원칙이 있다고요? 48
4.19혁명이 투표 때문에 일어났다고요? 64
투표를 거부할 수도 있나요? 80
다른 나라의 투표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94
당선이 무효가 될 수도 있나요? 108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할까요? 122
탄핵이 뭐예요? 138
찾아보기 149

책에서 가장 중요한 목차. 목차를 보니 궁금한 내용들이 들어 있네요.

한 쳅터당 20페이지가 못되니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책으로 들어가 볼까요?

제가 읽고 싶었던 부분은 '투표도 거부할 수도 있나요?/ p. 80 ~ p.93'였어요.

P. 82 선거에 의사 표현하지 않는 방법..

: 선거는 참여하면서 무효표를 만드는 방법. 투푶에 응하지 않는 방법(기권).

선거를 적극적으로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방법.

p. 82 선거의 원칙 궁 자유선거는 자유롭게 선거에 참여할 권리를 말하기도 하지만,

선거에 무조건 참여해야 할 의무를 포함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헌법 학자들의 견해도 있다.

p. 83의 삽화

20170606_234001.jpg

p. 84 콜롬비아의 2016년 평화협정 체결 지지 여부관련한 투표 내용

p. 85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 투표 내용

p. 86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의 만행..

p. 88 아파트 사이의 철제 담장 허물기

p. 91 정리

20170606_235726.jpg

p. 92 더 알아봅시다!

20170606_235740.jpg

이렇게 한 쳅터가 끝나지요.

​이렇게 중간 중간 재미있는 삽화로 쉽게 이야기도 하고 궁금증이 생기게도 하네요.

20170524_134006.jpg

tip.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바르게 투표하는 방법'관 관련한 포스팅을 찾아서 올려봅니다.

http://blog.nec.go.kr/221000917123?Redirect=Log&from=postView

tip. 이 부분을 보니 제가 소개했던 부분이 생각나서 함께 올려봅니다.


S512530150_t9.jpg

http://blog.naver.com/shj0033/220996819377

tip. '유권자의 날' 생소하시지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포스팅 찾아 올려봅니다.

http://blog.nec.go.kr/221002249974?Redirect=Log&from=postView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머니 집에 살아요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4
안성하 지음 / 책고래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할머니 집에 살아요 / 안성하 / 책고래 / 2017.05.04 / 책고래마을14


K422531869_f.jpg


20170606_203956.jpg

표지만 있는 책보다 이렇게 책싸게로 둘러 있는 책이 좋아요..

왠지 보물을 들쳐보는 느낌이랄까? 뭔가 새로운게 그림이 나타나며 더 좋더라구요.

그럼 이 보물 책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K422531869_01.jpg

사촌과 함께 살게 된 설아와 설아의 남동생.

사촌 5명에 두 주인공까지 더하면 아이들만 7명..

K422531869_02.jpg

7명이 한 집에 사는 건.. 편하지 않겠지요..

방도 없어서 할머니와 함께 자게 된 주인공들.


K422531869_03.jpg

유일하게 할머니가 좀 달라 보인다 생각했더니.. 눈썹이 쳐져있네요.

아이들이 안쓰러워서 그러시겠지요..

K422531869_t15.jpgK422531869_t16.jpg


좋아하는 계란말이가 나온 식사 시간.

콕, 콕, 콕! 포크가 빠르게 왔다갔다 하더니.. 계란말이가 없네요.

K422531869_t17.jpgK422531869_t18.jpg


할머니가 상 차리는 걸 도와드리고 계란을 마음껏 먹으려 해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 모두가 계란말이보다는 비가 오는데도 빨리 나가 버리네요.

앗. 비가 오고 있고 남은 유일한 우산은 다 찌그러진 우산.

"할머니 집에서는 빨라야 해!'라고 유진이가 말해요.

K422531869_04.jpg


그래서 설아는 잠을 자지 않기로 했어요.

하지만 눈만 한 번 감았는데..

망했다! 아침이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비가 와요.

얼른 노란 우산을 들고 큰 소리로 할머니께 인사를 해요.

(그 사이 유진이는 할머니께 일러요.)

"다녀오겠습니다!"

"오냐, 그래."

우리 할머니 대답은 맨날 똑같지요.

20170606_213709.jpg

책을 읽은 후에 느낀 점.

아이들은 할머니에게 칭얼거리기 보다는 자기가 어찌 해야 할 지를 생각해요.

그리고 할머니는 아이의 징얼거림을 받아 주지 않지요.

"오냐, 그래."라는 대답으로 모두에게 공평해요.

일곱이나 되는 손주들은 공평하게 챙겨 주시는 할머니 덕에 아이들은 풀이 죽어 있지 않는 것 같아요.

또 할머니는 알게 모르게 아이들 속에 항상 함께 계시네요..

이해를 해 보려 하지만 할머니에게 이 많은 아이들을 맡기고 어른들은 어딜 간 걸까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엇을 위해 가족이 함께 하는 것을 져버리고 따로라는 부분을 선택했을까?

저마다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있겠지만

가족의 참된 모습을 위해 어른으로서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촌이 많다고 표현을 했지만. 사촌으로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고아원. 보육원, 육아원)

역시.. 전 어른의 쓴맛으로 세상을 보는 듯..

tip. 작가님의 생각 -출판사 소개 내용 -


이야기의 큰 줄기는 설아의 할머니집 적응기이지만,

차분히 살펴보면 말없이 아이들 곁을 지키는 할머니의 사랑과

할머니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

글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그림 곳곳에서 이 특별한 가족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그래서일까요? 작가는 밝고 깨끗한 색으로, 그리고 익살맞은 표현으로 그림을 채워 나갔습니다.

묵직한 현실을 비틀거나 포장하지 않고 담담히 그리면서도 그 안에 단단하게 ‘가족’이라는 가치를 담았지요.

tip. 그림 보기

표지를 넘기면 노란 면지가 나와요.

마치 그림 속의 계란말이나 노란 우산처럼 밝은 기운을 주네요.

'할머니는 왜 굳은 얼굴일까? 인상이 언제 펴질까? '
책을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예요. 잘 살펴보니 중간에 딱 한 번 얼굴이 펴져요..

아이들이 잠자는 걸 지켜보는 할머니의 얼굴.. 안쓰러운 맘이 가득한 거겠이요.


tip. 가족과 식구

가족 :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식구 : 1.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

2. 한조직에 속하여 함께 일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017-06-06 20;01;38.jp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어 공주를 만난 소년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0
나탈리 민 글.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탈리 민 (지은이) / 바람숲아이(옮긴이)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05-26 / 원제 Mon Amie La Sirene (2016년)


K222531879_f.jpg

표지의 글씨 마저도 물속을 헤엄치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글씨에 공기방물이 생긴 듯해요..
우리 함께 책 속을 헤엄쳐 소년과 공주의 이야기를 들어가 보실래요?

다른 책들과 달리 그림을 한 페이지로 밀어 넣기보다는 글을 한 쪽으로 써 넣고 2/3정도로 그림을 넣었어요.

글을 읽기에도 편안하고 무엇보다 그림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어 좋아요.

그래서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영상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K222531879_01.jpg

거센 태풍이 몰아친 다음 날, 소년은 바닷가에서 인어 공주를 만납니다.

'나는 바다의 딸이야. 모두 나를 인어 공주라고 불러."

라고 소개하는 인어 공주의 이야기를 듣고 웃음을 떠뜨리지요.

하지만, 소년은 인어의 꼬리를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아무 말도 하지 못 하지요.

소년은 매일 공주를 찾아가지요.

둘은 사과 파이와 해초를 나눠 먹고, 숲과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소년의 아빠는 인어의 김미로운 노래로 뱃사람들을 바닷속으로 데려간다고 해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던 인어 공주의 아빠의 말도 생각나지요.

하지만 둘은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 보지 못한 세상을 상상하곤 하지요.

(특히 이 장면.. 색의 대비를 인어 공주의 심리 변화를 보여 주는 요소로 활용했다고 하네요.

소년의 이야기를 들으며 붉은 머리, 붉은 비늘을 가진 자신을 상상하는 인어 공주의 모습은 소년을 친구로 받아 들임)

20170606_151527.jpg

그렇게 인어 공주는 기운을 차리고 소년은 인어 공주를 안아서 바다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지요.

20170606_151608.jpg

(인어 공주의 입술에 빨간색 하트를 그려 넣음으로써 둘 사이에 싹튼 우정과 사랑을 분명하게 드러내 보임)

소년은 공주와 함께 바다 깊은 곳 인어 왕국까지 갔어요.

물 속이 무섭지 않냐는 인어 공주의 물음에 소년은 대답하지요.

"너와 함께라면 무섭지 않아. 우린 친구니까."


20170606_151631.jpg

그날 밤, 둘은 헤어져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지요.

소년은 인어 공주가 준 하트 모양의 작은 조약돌을 간직하고 꿈을 꾸지요.

(글에서는 알려주지는 않지만 그림에서는 인어 공주가 소년의 인형을 안고 있지요.

이렇게 주고 받는 우정이랍니다.)

20170606_151705.jpg


면지를 보면 정말 많은 바다의 모습을 그려 놓았어요..

저만 그렇게 생각한 건지도 모르지만. 다양한 느낌이 너무 좋네요.


20170606_150830.jpg

tip. 그림 살펴보기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한 소년과 인어 공주를 빨강과 파랑으로 대비시켜 표현

절벽 위 땅에 사는 소년은 빨간 머리에 빨간 바지, 빨간색 물고기 연을 지닌 모습

바닷속 깊은 왕국에서 온 인어 공주는 파란 머리에 파란 비늘을 지닌 모습

본문의 첫 페이지에 파도 위에 작은 인어공주를 볼 수 있어요.

그림 하나하나에 궁금증이 생기네요.
바위 뒤에 숨은 고양이? 소년이 날리고 있는 빨간 금붕어 모양의 연..
따개비처럼 있는 귀여운 아이들. 울고 있는 인어공주.

tip. 프랑스 작가 '나탈리 민'의 소년 시리즈 : 총 4

-글자를 모으는 소년 / 숲을 사랑한 소년 / 시간을 훔치는 소년 / 인어 공주를 만난 소년

tip. 옮긴이 '바람숲아이'

프랑스 파리에서 지내다가 프랑스 그림책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 그림책을 소개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람숲’ 최지혜님은 강화도에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관장님으로 그림책 마을을 만드는 중입니다

‘아이’ 권선영님은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수업》을 쓰고 건축가, 디자이너,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tip.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 총 32권

그 중 제가 정리하면 포스팅 했던 한울림 출판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http://blog.naver.com/shj0033/22080705078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 철학하는 아이 8
디디에 레비 지음, 장 바티스트 부르주아 그림, 김주경 옮김, 이보연 해설 / 이마주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 / 디디에 레비 (지은이) / 장 바티스트 부르주아 (그림) / 이마주 / 2017-05-10

/ 원제 Popopipo, tissu de mersonges (2016년)

K512531267_b.jpgK512531267_f.jpg


표지의 앞과 뒤를 전부 펼치면 이렇게 멋진 한 편의 그림이...

이런 화련한 색채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K512531267_t4.jpg

주인공 '클로비'가 거실 한가운데서 축구 묘기를 선보이다가

엄마가 아끼는 하마 도자기를 깨버렸어요.

클로비는 깨진 조각들을 손수건에 싸서 주머니 속으로 넣어 감춰 버리지요.


K512531267_t6.jpg K512531267_t8.jpgK512531267_t10.jpg

몇 시간 뒤 마법처럼 깨진 도자기 조각들은 모두 손수건 안으로 스며들어 무늬만 남지요.

저녁시간 먹기 싫은 껍질콩을 손수건에 싸서 넣었더니 이번에도 무늬만 남지요.

이번엔 시험지의 나쁜 점수를 쓱쓱 문지렀더니 또 없어지네요..


K512531267_t11.jpg

이렇게 클로비는 문제가 생기면 스카프로 덮어버리지요..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손수건은 스카프에서 목도리로 점점 커져 버리지요.

겨우내 목도리는 클로비를 따뜻하게 해 주었어요.

봄이 되자 엄청나게 커다란 천이 되고

클로비가 줄여보려고 해도 천은 점점 더 커져갔어요.

포포피포는 클로비를 꼭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아요.

학교에도, 도서관에도, 공원에도, 연습실에도. 심지어 수영장에도...

어디를 가나 클로비를 따라다니요.

벗어나려면 포포피포는 클로비를 점점 더 꽉 껴안았어요.

K512531267_01.jpg

숨막힐 듯 조여오는 포포피포에게 그 모든 거짓말을 솔직히 털어 놓습니다.

그러자 포포피포는 점점 작아지고 무늬도 사라지게 되지요..

책을 읽고 느끼고 생각하게 된 부분..

클로비와 함께 거짓말을 감출때는 '엄마에게 혼나지 않겠네. 살았다'라는 생각과

거짓말이 커져 포포피포에게 조여질 때는 두려움도 느끼는 긴장감도 느끼고.

기도 하고 맘을 놓기도 하고..

그림부터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듯한 이 책이 너무 궁금했어요.

그냥 모르고 봤을 때는 화려한 그림인 줄 알았는데..
손수건이 아이의 마음이고 희고 깨끗한 손수건이 거짓말에 변해서 괴물로 변한다는 독특한 상상...


더 좋은 건 주제인 '거짓말'. 가볍게 시작되는 거짓말을 이야기 하는 책이라는 겁니다.

반복되는 거짓말로 인해 내가 하는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르는 상태,

내가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없음을 뜻하는 상태.

그 거짓말을 무너뜨릴 수 있는 건 솔직히 털어 놓을 수 있는 용기..

용기를 갖게 되면 편안한 맘이 생기고 그 사이 느껴던 두려움과 불편함이 사라지게 되겠지요.

더 더 더 좋은 건.. 작가의 마지막 말입니다.
'거짓말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첫 번째 연습이며, 부모는 아이들의 그런 이야기를 들어 주는 첫 번째 청중이지요.

스스로 시작한 이야기를 잘 끝낼 수 있게 잘 지켜봐 주는 것이 어른들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tip. 그림 살펴보기

표지에 제목이 특이해서 뭘까 고민을 했더니.. 이런 재미가 있네요..

글자의 색깔, 깨진 조각, 손 모양. 그리고 껍질콩의 그림까지..


K512531267_.jpg


20170606_120611.jpg
면지에 다양한 모양의 하마 도자기는 다양한 거짓말?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20170606_120710.jpg

tip. 작가 '디디에 레비 (Didier Levy)

- 프랑스 ​분으로 신문사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카피라이터로 활동

- 저자의 책으로 번역된 국내 도서로 30권 가량이 있네요.

안녕, 미스터 지구인 / 책 읽는 나무

요정 꼬끼에뜨 시리즈(3권) / 마법의 케이트

내 비밀은요... / 뚱보 두두와 나 / 친구가 된 악어와 두꺼비

기분을 말해 봐요 ​/ 나도 할 수 있어요

tip. ‘철학하는 아이’시리즈 소개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그림동화입니다.

깊이 있는 시선과 폭넓은 안목으로 작품을 해설한 명사의 한마디가 철학하는 아이를 만듭니다.

​- 별이 되고 싶은 가로등 / 할아버지의 코트 / 고양새 즈필로 / 두 거인

/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 아버지의 마을 오라니 / 오, 멋진데!

그 중 '오, 멋진데!'는 제가 서평을 했네요.. 정말 괜찮은 책이였어요..​

너무 딱딱하지 않게 가볍지도 않게 생각할 수 있는 책이라 이 시리즈가 전 좋아요..​

http://blog.naver.com/shj0033/22095427096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나무
안토니오 산도발 지음,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그림, 윤승진 옮김 / 한솔수북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학교나무 / 안토니오 산도발 글 /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그림 / 한솔수북 / 2017.03.20


K772531560_f.jpg 2017-06-01 23;00;13.jpg

원서의 표지는 어찌 되었을까? 궁금해서 찾아 헤매다 이 그림을 찾았어요.

영어는 아닌 것 같고.. 작가분이 스페인 분들이시라는 사실에..

'저 글씨는 스페인어 일 거야.'라는 어림짐작만.. 절망 절망..

(영어도 어려운데.. 어찌 스페인어까지. 사실 저 글자가 스페인어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ㅠ.ㅠ)

중요한 건 표지 그림이 원서와 거의 같은 것 같아요..

면지를 펼쳐 보면 나뭇잎이 가득한 그림이 나와요.(앞면지와 뒤면지의 차이는 고양이 방향만 바뀌었어요.)

마치 제가 나무에 올라와 나뭇잎사이에 앉아 있는 느낌이예요.

다양한 녹색과 노랑이 어울어져 진한 유화가 주는 느낌이 건강한 나무같아요.


20170601_232840.jpg

그럼,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학교 정원에 나무 한 그루. 늘 혼자 외로이 서 있지요.

철사 꼬챙이처럼 가는 가지, 몇 장 남지 않은 마른 잎사귀.. 가냘픈 나무.

이런 나무를 우리 주인공 페드로가 가만히 쓰다듬어 주자 갑자기 새잎이 돋아나는 거예요..

K772531560_01.jpg

선생님은 나무를 자꾸 만지면 나무가 다칠 수도 있으니 만지지 말라고 하지요.

하지만. 페드로는 온통 나무 생각 뿐이었지요.

가까이 다가가고, 쓰다듬고, 물을 주고, 안아 주고 이렇게 자기 방식대로 나무를 아끼고 사랑하지요.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나무가 더 자라게 하려면 더 많이 아껴 줘야 한다'고 말해 주지요.

페드로의 말에 용기를 얻은 아이들이 나무 곁에 꽃을 심고, 나뭇가지에 새장을 걸어 주고, 심지어 시를 지어 들려주기도 해요.

튼튼해진 가지에 그네를 걸고, 나무 위 오두막집을 만들기까지 하지요.


K772531560_02.jpg

그리고 어느 날, 작은 공 같은 씨앗이 솟아 나오지요.

이 씨앗을 어찌할지 회의를 한다고 하네요.. (혼자서 결정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좋아요.)

선생님과 아이들은 이 씨앗을 다른 학교에도 보내주고,

가냘픈 나무에게 다가가 가만히 쓰다듬는 한 소녀를 보여 주며 이야기는 끝이 나지요..


K772531560_03.jpg


누구나 알고는 있지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우리의 지구가 병들어 사라져 간다는 걸.. 하지만 실천은 정말 쉽지가 않아요.
변화가 필요한데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식의 변화는 우리가 사는 지구에게는 너무 늦어버릴 것 같아요.
함께 할 수 있는 자연.

조금은 불편하고 조금은 번거롭고 조금은 귀찮은 일이 많아도 실천하는 모습을 아이들에 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이 책은 뭘 어떻게 해라..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아요.

직접적인 교훈을 주는 책보다는 같이 생각할 수 있는 책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이니..)
이 책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글이 있지도 않고. 아이들이 학교생활 중의 경험들이라 더 많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환경지킴이 활동들을 이야기 해 보아야 겠어요.

tip. 그림 속 재미 찾아보기

1. 제목에는 '씨앗'으로 시작해서. 속표지의 그림에는 '새싹'이 돋았어요.

이 씨앗은 어디선가 본 듯하지 않으세요?

20170601_233019.jpg


20170601_233032.jpg

네.. 아이가 안아주고 보듬어서 키워낸 나무 위에서 작은 공 같은 걸 발견했지요. 바로 '씨앗'..

그리고 그 '씨앗'이 전해진 학교의 나무 꼭대기에도 다시 '씨앗'이..


20170602_004407.jpg 20170602_004941.jpg

2. 혹시 아이들의 표정 보셨나요?

튼튼한 나무가 되기 전까지 아이들의 표정이 조금씩 변하고 있어요.

그리고 씨앗이 전달된 학교의 어린이들 표정도 시작은 밝지 않아요...

3. 주인공 페드로 옆에는 거의 고양이가 함께 합니다.

그리고 씨앗을 받은 소녀의 옆에는 강아지가 함께 하지요..

tip. 글 작가님 '안토니오 산도발'

작가이자 환경운동가. 조류학자라고 하시네요. 자세히 나오지 않네요..

스페인 책이라니 생소한 것 같아요.

tip. 그림 작가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스페인의 유명한 삽화가라고 하네요.

작품으로는 '절대로 말하지 않는 아이', '고양이와 새', '정글의 사라', '힐다의 모험'


2017-06-01 22;58;58.jpg


tip. 생각해 보기!

세상에 나무가 마지막 한 그루만 남아있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21&aid=0002615898

tip. 갑자기 책 속의 고양이를 보고 여기 고양이를 어디선 본 것 같은데...

그러면서 생각이 나지 않아서.. 결국 1시간가량 고양이 그림책 찾아 보다가 못 찾고..

고양이 그림책 올려봅니다.(삼천포로 빠진 거죠.. 못 넣은 책이 더 많은 듯해요.. 정말 많네요.)

고양이 그림책

슈퍼 고양이

두부공장 야옹이

일주일

11마리 고양이

100만 번 산 고양이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장화 신은 고양이

고양이 학교 / 파랑새

수염 없는 고양이

팔랑팔랑

아나톨과 고양이

춤추는 고양이 차짱

냐옹이

우리 집 고양이 봄이

변신!고양이 도도

고양이 소동

고양이 모그

에이프릴의 고양이

나 때문에

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

내가 진짜 고양이

어떤 고양이가 보이니

나야? 고양이야?

피카이아

후와 후와

나는 우리 집 왕

책 쓰는 고양이, 체스터

아기 고양이의 사계절

고양이 / 현덕

비밀파티

소방관 고양이 초이

19마리 개와 29마리 고양이

삐약이 엄마

기차가 덜컹덜컹/ 빵공장이 들썩들썩 /

할머니와 고양이

고양이 피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후쿠다 이와오

지붕 위 루시

얼룩 고양이 토리 / 채유리

고양이로 태어나서 참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