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종말 - 불확실성의 시대, 일의 미래를 준비하라
테일러 피어슨 지음, 방영호 옮김 / 부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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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고있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4차산업혁명으로 젊은이들의 불안감은 날로 높아지고있다. 이제는 학벌을 물어보는 일도 드물다. 여전히 전문직이나 공직을 선호하고 그들이 좀 더 안정적인 벌이와 취업의 기회를 가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학위의 가치가 낮아지고, 좋은 대학을 나와 기업에 취직하는 일이 정답은 아닌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 책은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가져야하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를 제안한다. 자신만의 기술력과 가치를 키우고 창업가정신을 가져야한다고 설명하고있다. 학업보다 지식보다 창업가정신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입장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고 선택하고 투자하는 창업활동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다. 최근 이직이 잦아들고 전공이나 경력과는 관계없는 새로운 직업을 찾는 추세는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도 체감하고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직업들이 불과 20년뒤에는 대부분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접하면 허무해진다. 당장 10년뒤에 사라질 직업을 얻기위한 지금의 노력이 헛된 시간이 되버린다고 생각하면 불안한 마음이든다. 저자는 무의미한 학위나 자격증 등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 보다 창업가정신을 발휘하여 미래의 일자리를 위한 효과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성이 될 것임을 강조한다. 단순히 기존의 시스템을 벗어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벌리라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직업을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 내겠다는 정신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준비하고 나아가는 진정한 창업가정신을 갖출 것을 요구한다. 우리의 윗 세대만해도 평생 한 직장을 다니고 한 지역에서 평생의 삶을 유지하신 분들이 많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세계경제의 유기적인 시스템은 극단적인 부의 격차와 급변하는 고용형태를 유발하고있다. 개인적으로 미래의 직업을 준비하기위해 앞으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고찰해보는 기회가되었다. 늘 마음에만 품고있던 계획과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것을 구체화하고 준비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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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2018 최신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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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는 어감자체가 나에겐 생소했다. 학업과 직업 모두 그와는 동떨어진 분야이다보니 경제와 관련된 정보나 교육을 받을 기회가 따로 없었다. 어렵다기보다는 경제와 경영에 관련된 기본상식조차 정립되어있지 않다고보는 편이 맞을것이다. 이 책은 나와 같이 경제학이 생소한 젊은이들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실제 경제기사들을 골라 기사를 독해하며 경제의 원리과 최근의 동향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하고 경기,물가, 금융, 증권, 외환, 국제수지, 경제지표 등 경제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을 설명한다. 사실 제목만 보고 지나칠 뿐 최근 경제기사를 클릭해본 기억이 별로 없었다. 경제트렌드를 알아야만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일수도 있고 읽어봐야 이해가 되지 않는 각종 전문용어와 수치들 때문인 것 같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주요개념들과 몇가지 기본용어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비전공자들이 경제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입문서로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독립을 하고나니 체감물가지수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부모님집에 살 때는 느끼지 못했던 물가상승폭을 매달 카드값을 정리하며 체감하는중이다. 이 책은 우리집 가계 관리의 시작점이 될 것 같다. 그저 아끼는게 전부라고 생각한 나에게 경제를 바라보는 전반적인 시각을 넓혀주고 관심과 고찰을 유도한 책이다. 세계경제의 흐름이 다시 안정세에 돌입했다는 기사는 보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의 침체기를 따라갈 것인가 새로운 반등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사도 접한바있다. 지금처럼 불확실한 경제 상황속에서 경제상식은 국민 모두가 알아야 할 필수 상식이 될 것이다. 경제의 흐름은 비슷한 사건을 주기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고하니 그동안의 추세를 공부하다보면 금리나 주가변동 등의 경제흐름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자산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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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길 위를 걷다 - 오늘 만나는 종교개혁 영성의 현장
김성영 외 지음 / 두란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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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교양으로 제3세계와 종교에 관한 수업을 들은적이 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않지만 가톨릭의 부패, 그리고 복음과 신앙의 명분으로 정치사회와 밀접하게 관계를 맺던 종교계의 흑역사를 보았던 것 같다. 종교개혁에 관해서도 공부했으나 루터, 칼뱅 등 몇 종교혁명가들의 이름만 흐릿하게 떠올랐을뿐이다. 이 책은 종교개혁과 관련된 희미한 상식을 다시금 완벽히 재구성해준 책이다. 목회자와 신학자가 직접 취재한 종교개혁의 역사를 정리하고있다. 독일, 스위스, 프랑스, 영구, 미국 그리고 한국의 종교개혁의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그 흔적을 기록하고 그 역사의 흐름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접하는 기독교책들과 달리 사진도 꽤나 등장하고 장소와 역사에 대한 설명이 뒤따르니 읽는 내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다. 종교개혁은 유럽의 그리스도교와 로마카톨릭등 교계의 내부에서 일어난 근대적인 혁신운동정도로 알고있었다. 이 또한 순수하기보다는 정치적인 변혁이나 문화형성등과 떼어낼 수 없는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했다. 종교라는 것 자체에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고 지금까지도 종교라는 이름하에 억압받고 문제되는 일들이 발생하다보니 종교를 떠나 그저 나 홀로 믿음을 갖는편이 낫겠다 여긴적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하나님의 역사가 한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수많은 종교인들의 노고와 순교가 있었고 그들의 개혁운동이 예수 그리스도가 몸소 실천하신 가르침에서 시작되었음을 생각하게된다. 지금까지 카톡릭하면 로마가 생각나고 기독교하면 미국이 떠올랐다. 아마도 국내 기독교 선교활동의 뿌리가 미국에서 내려져왔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독일, 프랑스 등의 여러 유럽국가가 생각보다 깊게 종교개혁과 결부되어있고 성서를 중시하며 신앙의 기본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사실 종교의 역사나 의미등을 깊게 공부할 기회가 없는 나와같은 평신도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거나 혹은 관심이 없는 내용일 수도 있다. 다만 종교개혁의 역사를 메꾼 인물들과 장소들을 사진을 통해 체험하고 어떤 역사를 거쳐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정착하였는지, 내가 믿고있는 종교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기에 더할나위 없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상과 운동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인의 태도에 대해 고찰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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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죽고 예수와 살다 - 종교 게임을 끝내고 사랑을 시작하다
스카이 제서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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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리스천으로서 종교를 가지지않은 친구들의 의구심 가득섞인 질문과 편견을 종종 느낄 때가 있다. 돈에 관련된 문제나 혹은 사회에 무리를 일으킨 일부 교회집단이나 목회자분들의 이야기를 꺼낼때는 마땅히 해 줄 말이 없어 곤란해하곤했다. 일부 지인들은 너도 신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교회를 나가서 마음의 안정을 얻으려고 나가는거아니냐는 식의 발언으로 마음을 불편하게한다. 사실 나 역시 매일 보이지않는 진리와 현실사이에서 갈등하며 살고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믿음을 가졌다고 자신있게 말하기 애매한 나와 같은 종교인, 종교갈등으로 괴로운사람 혹은 비종교인들이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인 스카이 제서니는 힌두교, 기독교, 무신론, 가톨릭 신자로 구성된 집안에서 자랐다고한다. 그 속에서 종교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때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게된다. 이 책은 자신이 종교제도를 떠나 예수를 직접 경험하며 배운 9가지의 진리를 소개한다.   

 

 

내가 본 두란노 책 중에 제일 얇고 작은 책이다. 하지만 이 안에 담긴 내용은 종교와 하나님을 잘못 이해하고있는 종교인들 혹은 비종교인들의 편견을 명확히 집어주고있다.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지만 왠지 모를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기도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어 답답한 사람들도 많다. 나는 바라는 것 없이 그저 하나님을 알고싶을 뿐일때 조차 구하는대로 구해지지가 않았다. 도대체 문제가 무엇일까에서 정말 예수님이 계시긴한거냐는 외침이 날 때 까지 나의 종교생활은 온갖 의구심으로 휘청거렸다. 이 책에 나오는 종교적인 사람은 세상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경건과 헌신의 껍데기를 입는다. 도덕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의 바램대로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하려는 종교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것이다. 사명에 관련된 부분도 그렇다. 사명에 목숨을 건 사람들은 추앙받고 사명다운 일을 전달받지 못한 사람들은 그저그런 크리스천이 되버리고만다. 천국역시 마찬가지이다. 종교를 가지고 믿음을 가져야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사랑한 자가 받는 보상이 천국인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과 화해하는 것이 먼저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와 같은 모든 종교적인 사고와 행위들이 진정한 예수님과의 만남을 방해하고 있던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된다. 종교를 떠나 예수와 함께하는 삶을 살 때 언젠가는 나에게 필요한 유일한 진리를 깨닫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을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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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B - 역경에 맞서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며, 삶의 기쁨을 찾는 법
셰릴 샌드버그.애덤 그랜트 지음, 안기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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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과 저자의 이름을 봤을 때는 늘 차선책을 염두하고 계획해놓자는 자기개발서일 것이라 추측했다. 하지만 이 책은 생각보다 따뜻한 책이다. 우리가 계획하고 원했던 최선의 옵션A의 삶에서 멀어져 어느날 갑자기 옵션B와 같은 시련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역경에 맞서 회복 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다루고있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인 셰릴 샌드버그는 남편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고통받았고, 와튼스쿨 심리학교수이자 그녀의 친구인 애덤 그랜트는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마음자세와 방법들을 조언했다고 한다. 그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기록한 것이 바로 옵션B이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상실감 뿐 아니라 자신의 질병이나 실직, 대인관계의 문제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심리적인 괴로움을 극복하는 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이 담겨있다. 또한 옵션B를 직면한 상대방을 대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희망적으로 최상의 스토리를 계획하지만 인생이 내 마음대로 살아지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이다. 이제는 역시나 내 생각대로 되지않았다는 것이 익숙 할 만큼 옵션B를 염두하며 살고있지만 막상 맞닥뜨리면 감정적으로 무너져 한참을 괴롭기 일수였다. 하지만 저자는 후천적인 노력과 연습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닥친 상황에서의 최선의 삶을 살아가기를 권유한다. 고통을 겪은 후에 삶에 대한 더 큰 의미와 행복을 찾은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희망의 끈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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