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잘 읽힐때가 있다.

재밌든 내용이든, 밝은 내용이든, 짧은 내용이든 간에 술술 잘 읽힐때가 있다.

그런데 요번주는 더디 읽힌다.

재미없는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더위 때문일까?

늦은 저녁.

침대에 누워 책읽는게 버릇인 나는 요즘은 그 버릇을 개에게 물려주고 싶다.

침대에 누우면 5분도 안돼 땀범벅이 되어 샤워를 해야 하고 두세번 샤워를 하면 지쳐 잠에 빠진다.

그렇게 오늘까지 왔다.

각각 400쪽이 넘는 다는 점을 감안해도 오늘이 목요일인데 한권도 다 읽지 못했다는 건 기록이다.

살인적인 더위가 살인적인(?) 기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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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을 책방을 하나 갖는 것이다.

집은  '젠틀맨리그'에 나오는 서재처럼 꾸미고,

책방은  '범죄의 재구성'처럼 꾸미면 좋겠다.

아, 물론 '천국의 책방'의 책방도 좋다.

그 곳에서 처럼 책을 낭독해주는 서비스를 해주는 것도 괜찮겠다.

하지만, 그곳만의 따뜻함은 흉내내지 못할 듯하다.

'천국의 책방'을 읽고 있으면, 죽은 후도 그리 나쁘진 않을 듯 싶다.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곳.

그곳엔 분명 무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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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2-29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젠틀맨리그, 재미없다고 해서 안봤는데 멋진 서재가 나온다니 솔깃한데요!

전 예전에 011 cara 선전할 때 나왔던 서재 (도서관?)가 좋아요- ^^

그로밋 2004-12-30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풍스러운 서재가 사람의 혼을 쏙~ 빼놓더라구요 ^^
 

꼭 보고싶은 그림이 있다.

암기력이 약한 관계로 작가와 작품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던 고교시절부터 이 두 그림은 꼭 보고싶었다.

 

미켈란 젤로 <최후의 심판>

 

다빈치 <최후의 만찬>

 

덧붙여, 로댕갤러리에 있는 <지옥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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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관계를 지속시킨다는 것.

그것에 어려움을 느끼던 때가 있었다.

소유가 집착을 낳고 집착이 좌절을 낳아 죽음을 생각하게 했던......

하세가와처럼 무신경하게 지낸적도 있었고, 가나코처럼 가공의 인물을 만든적도 있었고,

샤를렌처럼 한명에게 집착해서 '나'를 잃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와타야 리사나 안 소피 브라슴처럼 이야기로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다.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한쪽이 저려오는, 그래서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옛 이야기.

때론,

아픔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바뀔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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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야 미노루'(이나중 탁구부)의 최신작이 나왔다.

2권은 대여중이라서 1권만 빌려왔다.

아쉽다.

오기노는 어떤 일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기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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