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있으면 "이 책은 나중에 신혜민혜에게 꼭 읽어보라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다.그건 대단한 문학 작품도 아니고,뛰어난 인물의 얘기도 아닌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자신을 찾아가는 그런 이야기인 경우가 많다.난 신혜민혜가 크면 이 책들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그래서 세상에는 살아가는 방식이 많다는 것을...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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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박준 글.사진 / 넥서스BOOKS / 2006년 6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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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내가 만약 20대에 읽었더라면..난 아마 이렇게 살지 않았을 거 같다.용기를 내서 독일유학을 갔을수도 있고, 아니면 기타등등을 생각하지 않고 무모하게 대학원으로 진학을 했을수도 있을것이다.이제 와서 생각하니 난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는 명목으로 몸을 사렸던거 같다.서울에서 철저하게 혼자여야했던 그 5년에 난 아마 지쳤던거 같다.그걸 인정하기 싫어서 난 생활을 준비한다는 명목하게 손을 놓았던 것일지도 모른다.이 책을 그떄 읽었더라면 아마 난 좀 더 용기를 냈을수도 있었을텐데..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온 더 로드'의 박준, 길 위의 또 다른 여행자를 만나다
박준 지음 / 웅진윙스 / 2008년 6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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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크고,나에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지면 난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해 항상 생각한다.별로 풍족하지 못한 우리는 그때도 닥치는대로 일을 찾으면 돈을 벌고 있겠지.하지만 조금만 포기하고 마음을 비운다면 이렇게도 살 수 있는 것이다.이렇게 내 마음이 행복하게 살 수 도 있을 것이다.앞으로 10년,길면 15년뒤에 난 어떤 삶의 길을 가고 있을까?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오후 4시의 천사들
조병준 지음 / 그린비 / 2005년 1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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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민혜가 대학 1학년이 되어 이 책을 읽어본다면,그리고 세상에 이렇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다면 신혜민혜의 대학생활은 좀 더 자신만의 색을 가지지 않을까?? 그냥 엄마의 희망사항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평범한 일상인 세계 여러나라 젊은이들의 모습은 그냥 흘려넘겨지지않는 <감동>이 있다.
아트로드 : 젊은 예술학도 6명의 가슴 뜨거운 세계 여행기
천성훈 지음 / 넥서스BOOKS / 2008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1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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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을 전공하게 할 야심을 가진 엄마가 딸들에게 권하는 책이다.자신의 열정을, 자신이 가진 예술적 기량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 한바탕 휘둘고 온 여섯젊은이의 이야기.예술대학 학생이라면 이정도의 열정은 가져봐야 하지 않을까?? 좀더 예술적 감동과 장면들이 책에 수록되어 있길 바랬는데 뒤로 갈수록 결국은 여섯명의 얽힌 사랑이야기가 주로 조금 실망스러웠지만,그래도 20살 딸들이 읽기엔 딱인 책이다.그 나이땐 사랑만큼 중요한게 있을까?세상을 다 얻은 것만 같은 사랑도 죽을 것만 같은 실연도 모두 모두 해야 할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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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가면 책을 들고 가는 버릇은 친정에서부터 물려받은 습관인듯하다.친정식구 모두 그러하니.평소에는 책을 잘 안보는 우리 딸들도 화장실에 갈땐 꼭 책을 들고 간다.가볍게 머리를 식히며 간단히 읽을 수 있는 우리집 변기위에 놓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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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 나를 움직인 한마디
공선옥.곽재구.박재동.박완서.안도현.한비야 외 지음 / 샘터사 / 2005년 1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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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로 그린 그 진한 사랑
신경림 외 지음, 이태수 그림 / 옹기장이 / 2004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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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따뜻한
양귀자 외 지음 / 북스토리 / 2005년 12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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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장의 사진- 내 마음속 사진첩에서 꺼낸
박완서 외 지음 / 샘터사 / 2004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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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오는 1학년 똘망한 딸내미가 내게 물었다. 

"꿈동산~꿈동산은 책이 재밌어??" 

"응" 

".....책 보지 말고 심심하면 피아노 치고 그러면 되쟎아." 

나한테 피아노를 배우는 라진이는 내가 피아노 치는걸 가장  

재미있어 할거라 생각하나 보다.^^ 

 

따르릉..... 

"엄마? 책보는데.....응...어른들은 책보는게 노는거야..." 

6살된 우리 딸이 하는 얘기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도 왠지 책을 보는 이유에 대해 철학적으로 그럴싸하게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다 낯간지러운 소리! 

난 누가 뭐래도 책 읽는게 재밌다. 

남들은 짬 날때 텔레비젼을 본다지만, 난 책을 본다. 

밥하다가도 짬 날때는 책을 보고, 잠시 대기중일때도 책을 보고, 

시간이 많이 나면 아예 대놓고 책을 본다. 

그래서 어처구니없게도 "교양있는 척하네..."라고 누가 맘속으로 씹을 것같은 분위기에서는 

맘속으로 삐딱하게 대꾸한다. 

"책읽는게 범죄는 아니쟎아???" 

 

한때 마음이 몹시 부대낄때 난 종교를 다시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릴때 천주교 신자였던 나는 대학에 들어가면서 당당히 유물론자라 밝히고 성당과의 인연을 

끊었었다. 

근데...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종교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조금씩 깨닫게 된다. 

책은....내게 종교와 같은 의미이다. 

나를 돌아보게 하게, 다듬어주고, 보듬어주고, 감사하게 하고, 깨닫게 해준다. 

 

책을 볼때 최고의 묘미는 읽은 책을 다시 읽었을 때이다. 

누군가의 책을 읽다가..아님 문득...읽어달라고, 혹은 읽고 싶다고 부르짖는 책이 있다. 

그 책을 다시 꺼내 읽었을때 느끼는 그 감동과 놀라움은 참으로 짜릿하다. 

아마 이 짜릿함때문에 난 책읽기에 더 빠져드는지도 모른다. 

또한 책장의 책들을 계속 짊어지고 가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이런 묘미를 함께 할 찐한 친구가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 

도서관에 나오는 그녀와 그녀의 친구처럼 말이다. 

2009년도 슬~~ 사그라지는 이 즈음.. 

내가 맘 속으로 가져보는 유일한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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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욜은 우리 부부의 결혼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결혼 초에는 '우리 10주년 되면 제주도 여행가자~'고 했었는데.. 

10주년을 맞아 우리는 6년째 살고 있는 지금의 전세집에 새로이 도배를 했다. 

그리고..................... 

완전 끼여 살고 있던 책들에게 더 넓은 평수의 책꽂이를 선사했다. 

  

우리 부부 결혼 10년동안 책을 많이도 봤나보다. 

결혼 초 보다는 책이 4~5배정도 늘어난것 같다. 

얘들 책도 한 몫하지만 다른집에 비해 얘들 책은 코딱지만큼 있는 우리집인지라  

우리 부부의 책이 대부분인듯하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우리 부부는 함께 공감하는 분야가 한 70%정도 된다. 

그나마 책이 이 정도인 듯... 

 

지난 토욜 도배를 끝내고 책들을 정리하는 시간... 

딸들도 열심히 책을 나른다. 

"어유..우리 집에는 책이 진짜 많다.." 

"객석은 책꽂이 제일 아랫쪽에 꽂아~~개똥이네 놀이터는 한곳으로 모으고.." 

남편이 매달 사주는 객석은 책꽂이가 슬~~내려앉게 하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94년부터 매달 사보기 시작한 객석의 양도 만만치 않다. 

오래된 객석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때는 고등학생이던 연주자가 이제는 중견음악인이 되어 음악과 더불어 늙어가고 

넓고 깊어지는 과정을 엿보는 것은 어떤 명상서적을 읽는 것보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선배...평전은 왜 사보는데?" 

남편의 책 취향중 내가 함께 하지 못하는 부분 중 한 부분이 평전이다. 

남편이 사 읽은 평전만 따로 책꽂이에 모아 볼려다 나의 귀차니즘에게 덜미를... 

또 이 평전들은 양장본으로 되어 있고 표지도 딱딱하니 나중에 다른(?) 용도로 쓰기에  

참 좋다.. 

 

"선배..한강,아리랑,태백산맥은 나란히 꽂아줘야 되나??" 

크...두번째로 남편과 함께 하지 못하는 대하소설 분야... 

내가 보기에 남편은 야무진 소망을 가지고 있다. 

뭐..이 3부작을 신혜가 고등학생이 되면 읽히게 한다나... 

책 좋아하는 마누라도 감히 손대기 두려워하는 이 3부작을 신혜에게 읽힌다니... 

글쎄.....올시다..  

노가다인 남편이 지난주 보성군으로 발령받아 내려갔다. 

"여기 벌교 꼬막이 유명하다는데 사갈까??" 

"응..꼬막좋지..우리집에 꼬막 킬러도 있쟎아.." 

"요리를 잘해야지~~" 

"꼬막요리가 별거 있나...삶아서 양념장 만들어서 끼얹어 먹으면 되지.." 

"태백산맥에 보면 꼬막은 어떻게 데치느냐에 따라 몇가지 요리를 만들수 있다하더라.." 

"난 태백산맥 안 읽어서 양념장 끼얹어 먹는거 밖에 모르거덩요!!!!" 

 

보일러실에서 책 나르기를 도와주는 두 딸들.. 

"민혜야..니는 여기까지 갔다놔라..그러면 꽂는거는 언니가 할께..." 

"신혜야..그건 작은 방 책꽂이..." 

"어휴..우리집에 책 진짜 많다.." 

"그래도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책은 지금 나르고 있는 책이데이..조심해서 

소중히 날라라..." 

남편...어이없다는 듯이 피식~~~~ 

소중히 나르고 있는 책은 바로 로설 25년차 내가 소장하고 있는 불후의 명작들.. 

아마 우리집에서 가장 많이 본 책들이 아닐까 싶다. 

놀토인 금요일 밤이나..비오는 밤..또는 화가 나거나 기분이 우울할때.. 

이 불후의 명작들에 빠져서 몇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가 쏴악~~ 

기분이 산뜻달콤해진다..흐뭇..나의 사랑하는 로설들...  

 

이번에는 기필고 버리고야 말리라 했던 MDF박스들이 여전이 한쪽에 쌓여서 책꽂이의  

기능을 해야만 하면서 10주년 맞이 책장정리는 끝이 났다. 

책이 책을 업고 있지 않아도 되고 책들도 이제 어깨는 틀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생겼지만 

글쎄... 

이번에 남편은 또 책 3권을 사들고 왔다. 

이현상 평전,교수대 위의 까치, 악의 추억... 

여기서 내가 보는 건 교수대위의 까치이다. 

이런 식으로 우리집의 책꽂이는 또 다시 채워질 것이다. 

난 대부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있지만 찬찬히 사서 읽고 싶은 책도 있다. 

나의 이런 책들과 남편의 책들이 모여서 결혼 20주년이 되는 해 우리 부부의 책꽂이는 

어떻게 될까?? 

 

결혼 10년.... 

집을 넓혀가지 않고 책만 넓은 평수로 넓혀줬지만, 

그 10년 동안 우리 부부 마음을, 생각을 꾸준히 보살피며 살아온 듯하여 그다지 슬프지는  

않다... 

이렇게 앞으로 10년을 열심히 살아 20주년이 되는 해에는 나의 소망대로 거실이 있는 집으로 

이사가서 거실에다 책꽂이를 모조리 몰아 넣어 볼테다.. !!!!

 

 *10주년을 맞아 도배하는 동안 우리 가족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냈다. 

남편과 나 소금방에 나란히 누워 책을 보다. 

남편은 이현상 평전을 나는 문화의 발견을 읽는 중.. 

뜬금없이... 

"선배..카스트로가 살아있게~없게~" 

"살아있지..." 

"그럼 아직 쿠바의 지도자게~아니게~" 

"동생한테 물려줬쟎아.." 

"우와...그런건 어디서 알았어??" 

"전화왔더라...물려준다고..." 

미국과 맞짱뜨는 나라들이라는 책을 읽고 이 사실을 알은 나는 남편에게 물어봐야지.. 

아나~모르나~~했었는데...이런... 

"진짜..그런건 어떻게 아는데?? 어떤 책에 나와있는데??" 

진짜 신기하다.. ㅋㅋㅋㅋㅋ

 

앞으로 우리 식구들 모두 건강하고 책과 함께 마음과 정신도 건강한 삶을 살길 진심으로  

바란다..신혜야..민혜야..사랑해..^^*

선배..우리의 결혼 10주년 축하해..앞으로도 사이좋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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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보기,책대여점에서 빌려보기,남편 책 살때 꼽싸리에 끼어서 사기,정 안되면 내 돈주고 사기..내가 책을 보기 위해 행하는 4가지 행동방식이다.여기에 하나를 보태 읽고 싶은 신간 읽기에 도전하다.도서관 희망도서에 신청하기!!! 음..내가 읽고 싶었던 일본추리소설들이 이 방식을 통해 꽤 많이 구비되어 있음을 확인했다.이제 나도 함 신청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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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즐, 삶을 요리하다- 슬로푸드를 찾아 떠난 유럽 미식기행
노민영 지음 / 리스컴 / 2010년 10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2010년 12월 29일에 저장
절판

12월 인절미
1食3饌 보약밥상- 식탐을 버리면 음식이 약이 된다!
운아스님 지음 / 수작걸다 / 2010년 10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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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2월 인절미
좀 더 가까이- 북 숍+북 카페+서재
김태경 지음 / 동아일보사 / 2010년 12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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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인절미
삼.곱하기.십- 내 인생의 발칙한 3일 프로젝트
장현웅 외 지음 / 소모(SOMO) / 2010년 12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2010년 12월 2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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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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