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ch Me If You Can 캐치 미 이프 유 캔 : 잡을테면 잡아봐
프랭크 애비그네일 지음, 최필원 옮김 / 문학세계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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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Catch Me If You Can

                                                                                       프랭크 애비그네일

  프랭크 애비그네일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위조수표, 안전문서 전문가로 활동, 25년간 FBI의 금융범죄 전담반과 함께 일하기도 하였지만 그 이전에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했던 수표 위조범이며 변신과 탈옥의 명수였다.

  이 얘기는 그의 자전적 소설이다. 1980년에 출간되어 2주만에 타임매거진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였으며 9개국어로 출간되기도 했다.

  2002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의해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으로 영화화되었었다.

 

  16살이 되던 해 집을 나온 프랭크 애비그네일은 빈 은행 계좌를 이용하여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십대 소년이기는 하나 또래의 친구들보다 조숙하고 나이 들어 보였던 그는 21살도 되기 전에 너무나도 쉽게 팬 아메리칸 항공 부조종사로서 비행기를 조종했고, 의학박사 대접을 받으며 병원에서 레지던트 감독관으로 일했으며, 하버드 졸업생 신분으로 법무장관 밑에서 변호사 행세를 했다. 천부적인 사기꾼의 자질만으로 세계의 대도시들을 돌아다니며 수백만 달러의 위조 수표들을 유통시키고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미녀들을 농락했다.

  미국내 50개 주 경찰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웨덴 등 26개국 경찰들에 의해 수배되었던 그는 결국 덜미를 잡혀 재판에 회부되고, 교도소에 감금된다. 그리고 각국의 사법 시스템을 넘나들며 감금과 탈옥을 되풀이한다.

  그는 쫓기면서도 주체할 수 없이 많은 현금을 세계 곳곳의 은행 대여금고에 보관 해놓고 호화로운 인생을 살았다.

  천재 사기꾼 프랭크 애비그네일과 FBI 최고의 베테랑 요원의 추격전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 한다.

 

  영화를 먼저 접하고 이 책을 읽었다. 영화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스필버그였기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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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굴을 가진 사나이 상.하 세트 총2권 김성종 추리소설
알라딘(디폴트)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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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굴을 가진 사나이

                                                                                                                김성종

김성종(1941.12.31) 중국 제남 출생, 연세대 졸, 1974최후의 증인이 한국일보 공모작으로 당선되면서 대중적인 작가로 성공한다.

한국 최초로 본격적인 추리문학의 장르를 열었으며 1992년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추리문학관을 개관하고 이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장편 추리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질주하던 스포츠카가 한 여인을 치고 뺑소니 친다. 우연히 현장을 지나던 트럭 기사 삼배는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하고 그는 가해자로 신고되어 유치장에서 밤을 보내고 풀려난다.

  뺑소니 차에 동승했던 일당들은 사고 은폐를 위해 사고 차량의 수리한다. 수사망이 좁혀져 오는 가운데 일당 중 3명이 살해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반전을 기획한.

  그의 추리소설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작가다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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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 상,하 [전2권] (영미소설/상품설명참조/2)
청담문학사 / 199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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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 리(ROOTS)

                                                                                             알렉스 헤일리

  알렉스 헤일리(Alex Haley, 1921~1992)는 미국의 흑인 소설가로 예비역 해군 중령이다. 미국 뉴욕 주 이타카에서 태어났으며, 엘리자베스시티 사범 대학에서 2간 수학했고, 2차 세계 대전이 터지자 미국 해안 경비대에 입대 했다.

 195920년간의 군 복무를 마친 뒤 리더스 다이제스트등에 글을 기고했다. 이후 레이보이에서 <플레이보이 인터뷰>라는 고정란을 맡아 활동하면서 인물에 대한 뛰어난 통찰과 심층적인 인터뷰로 인정받았고, 이때 맬컴 X와 나눈 인터뷰는 1965년 그의 첫 번째 책 맬컴 X의 자서전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이 책은 5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알렉스 헤일리에게  작가로서의 첫 명성을 안겨 주었다.

이후 두 번째 작품 뿌리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렉스 헤일리 [Alex Haley] (해외저자사전, 2014. 5., 교보문고)

  이 작품은 퓰리처상, 미국도서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텔레비전 미니시리즈로 방영되어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된 바 있으며 당시 우리도 우리의 뿌리를 찾자는 의식이 넓게 퍼지기도 했다.

  이 소설은 1750년 아프리카 주푸레 마을에서 쿤터칸테가 태어나면서 시작한다.

 그는 선조들의 이야기를 들어가며 훌륭한 성년으로 성장한다. 어느날 그는 북을 만들 재료를 구하기 위해 숲속으로 들어갔다가 노예사냥꾼에게 납치되어 상상조차 하기 싫은 엄청난 인생의 전기(轉機)를 맞는다.

  아프리카에서 납치되어 노예로 전락하고 대서양을 건너 낯선 땅 아메리카에서 인간성이 말살된 굴욕의 삶을 다시 시작하는 쿤타킨테, 자유를 위해 끈임없이 저항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살아남기 위해 굴복하고 타협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뿐................

  쿤타킨테의 역사가 오늘날 미국 흑인 모두의 역사가 아닌가?

  아프리카에서 사냥되어 노예선에 실려 미국의 공매장에서 경매에 붙여지고 농장으로 팔려가 그곳에서 온갖 수난을 겪고, 혹시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히면 귀와 발과 생식기를 잘리고 백인의 성적 유희물이 되었던 그 처절한 수난과 핍박의 역사  말이다.

  굴복과 타협속에 그래도 그들은 미국의 역사의 흐름과 함께 대()를 이어가며, 이에 편승하여 사회발전의 일부분이되어 희망을 기대하며 동화되어 간다.

  드라마의 감동을 책으로 다시 느껴보고자 20년도 훨씬 넘은 시점에서 읽게 되었. 책을 읽을 때보다 다 읽고 난 후 리마인드(Remind) 과정에서 찡한 무언가가 가슴속에 남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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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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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버지

                                                                                                          김정현

  김정현은 1957년 경북 영주 출생이며 장편소설 함정, 무섬신화에 이어 세 번 째로 이 소설을 발표했다. 우리들에게 작가로서는 그렇게 크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이 소설을 읽고 울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것이 자신의 얘기였던지 아니면 그의 아버지를 생각해서 였던지.................

  나의 아버지, 당신에 대하여는 나는 항상 불효자였기에 아버지! 그 단어만 생각해도, 들어도 언제나 가슴에서 올라오는 눈물이 핑 돈다.

 

  이 작품은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눈 앞에 둔 중년의 아버지가, 비록 자신은 가족들로부터 소외받고 무능하다고 느끼지만 오직 가족들만을 위한 삶을 살아왔고 또 남은 동안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눈물겨운 사랑을 코끝이 찡하게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중년을 한참 지난 시기지만 지금 생각해도 공감이 가는, 나의 얘기이고 나의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인 모두의 마음을 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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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귀의 성 - 하서명작선 47 하서명작선 47
이인직 지음 / 하서출판사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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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혈의 누 · 귀의 성

                                                                                                          이인직

  이인직(李人稙 1862. 2.27 1916.11.25.)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 작가이다.

 경기도 이천 출신으로 호는 국초(菊初). 어려서 한학을 배우다가 일본으로 유학 도쿄정치학교를 졸업하였다.

  이완용(李完用) 비서, 일본육군성 통역, 대한신문사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친일행위를 함. 저서로는 혈의 누, 귀의 성, 은세계, 모란봉, 치악산 등이 있다.

 

혈의 누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로 1906년 만세보(萬歲報)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상편은 만세보 연재로 끝나고 하편에 해당하는 모란봉(牡丹峰)1913매일신보(每日申報)에 연재되다가 미완성으로 끝났다.

 

  청일전쟁이 평양을 휩쓸었을 때 옥련은 피난길에서 부모를 잃고 부상을 당해 일본군 군의관의 도움으로 일본에 건너가 소학교를 다니게 된다. 그러나 군의관이 전사하고 그 부인한테 구박을 당하게 된 옥련은 구완서를 만나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다. 워싱턴에서 공부하던 옥련은 극적으로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한편 평양에서는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의 편지를 받고 어머니는 꿈만 같이 기뻐한다. (2권은 그 여학생이 고국에 돌아온 후를 기다리오)로 끝난다

 

  미완성으로 끝나 전체적인 내용을 알 수는 없으나 여자가 외로히 일본,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고 보면 당시의 시대상에 비추어 상당히 파격적이었던 것만은 사실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귀의 성

19061010일부터 1907531일에 걸쳐 15134회까지 만세보에 발표하다 중단한 후, 1907103일 광학서포에서 상권을, 이어 1908725일 중앙서관에서 하권을 발간한 이인직의 두번째 신소설이다.

 

  춘천에 사는 강동지의 딸 길순은 횡재를 노린 아버지의 엉터리도 없는 거짓말을 믿고 김승지의 첩(춘천댁)이 되어 그의 아기를 갖게 된다. 김승지가 서울로 떠난 후 부름을 기다리지 못한 길순은 강동지를 앞세우고 김승지댁을 찾아갔으나 김승지 부인의 서글 푸른 투기에 그 집에 들지 못하고 계동 박참봉 댁으로 옮겨 머문.

우유부단하고 여자를 밝히는 김승지에게 버림받은 신세가 되어 우물에 빠져 죽자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남대문 밖 도동 남관왕묘 옆으로 이사하여 아들 거북이를 낳았으나 신세를 한탄하여 또다시 전기철도에 드러누워 자살을 시도한다.

  한편 김승지부인은 질투의 화신이 되어 하녀 점순이의 계략으로 춘천댁과 거북이를 없애 모든 근심의 뿌리를 잘라버리려고 획책한다.

  면천(免賤)과 재물의 유혹에 눈이 먼 점순은 춘천댁의 집으로 위장 입주하여 유모 노릇을 하며 기회를 엿보다가 최가를 시켜 모녀를 살해한다.

  소식없는 딸을 찾아 온 강동지 부부는 딸이 살해당한 사실을 알고 복수를 시작한.

 

  이 작품은 처첩간의 갈등을 통한 지배 계층의 몰락과 신분 상승을 노리는 상민들의 모습들을 그리고 있으며, 일부종사의 구윤리관에서 벗어난 결혼관 등을 통해 변화된 사회상을 보여주는 신소설이다. 빠른 사건 전개를 통해 첩인 길순과 그 아들 거북이에 대한 본처와 여종의 박해와 음모가 흥미를 가중시키며 길순의 아버지인 강동지의 잔혹한 복수극이 흥미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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