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런 속담 - 퍼즐 학습으로 재미있게 초등 어휘력을 키우자! 퍼즐런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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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정확하게! 유창하게!

퍼즐 학습으로 재미있게 초등 어휘력을 키우자!

퍼즐런

속담

미래엔 에듀


요즘 아이들에게 속담이나 사자성어는

워낙 평소에 접할 일이 없으니

그야말로 낯선 수수께끼처럼 여겨질 수 있죠.


그래서 속담이나 사자성어는

대단히 학습적으로 접근하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노출해줄 필요가 있는데요.


그래서 저도 여러 출판사의

속담 및 사자성어 관련한 책들을

제법 많이 갖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이런 책들이 학습만화 형태이다 보니

아이들이 잘 펼쳐보긴 하지만

평소에 또 크게 사용하지 않으니

책을 볼 때는 바짝 잘 기억하다가도

한동안 책을 읽지 않으면 또 까먹곤 하더라고요.


읽기만 하는 것의 한계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던 와중에 진짜 참신한 책을 만나보게 됐습니다.

바로 미래엔에듀에서 출판한 <퍼즐런>인데요.


교재라고 해야 할지, 책이라고 해야 할지

정확히 정의를 내리긴 어렵지만

이렇게 학습을 한다면

사자성어나 속담도 즐겁게 익히는 동시에

제대로 다지며 기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훅~! 들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이 책을 만들기 전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는 줌미팅에 참석했던 기억이

얼핏 나는 것 같기도 한데요.


그때는 사실 책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어떻게 나오든 기존 책들과 얼마나 다를까

큰 기대가 없었는데,

오오~~~ 이렇게 참신한 책으로 만나보게 될 줄이야!!

<퍼즐런>은 속담, 사자성어, 맞춤법

총 3권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제가 왜 이렇게 감동을 하는지

<퍼즐런 속담>편을 통해

찬찬히 구성을 살펴볼까요?

먼저 퍼즐런을 펼치면

참가 신청서가 보입니다.

책을 시작할 때 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시작을 하면

아이가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죠? ^^

그리고 매일 하루치씩 학습을 진행하면

25일 안에 완성을 할 수 있는 학습 계획표가

재미나게 정리돼 있는데요.

겨울 방학 중 하루치씩 하면

속담편과 사자성어편 2권은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겠네요!

이제 본격적인 학습 내용이 등장합니다.

1일차에는

‘산 넘어 산이다’

‘땅 짚고 헤엄치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이렇게 4개의 속담이 등장하는데요.


속담을 처음 만나는 페이지인 만큼

속담의 뜻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속담의 핵심 단어를 찾아

속담을 완성하는 퀴즈가 등장합니다.


이어서 2,3페이지에는 앞서 소개됐던

4개의 속담을 상기시키는

다양한 퀴즈를 통해 속담이 의미하는 바를

자꾸 떠올리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요.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선 가로세로 퍼즐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다지기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렇게 속담을 한 번만 소개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소개된 속담의 뜻과 의미, 사용방식을

다양한 퀴즈를 통해 계속 반복함으로써

더욱 오래 기억에 남도록 해주는 거죠.

이런 방식의 교재라면 책 맨 뒤쪽에

보통은 정답지가 있어야 하는데

<퍼즐런>에는 정답지가 없습니다.

정답지는 각 학습일 시작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삽입해 놓은 QR코드를 통해

정답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대신 정답지가 있어야 할 자리에

미니북이 부록처럼 포함돼 있는데요.

아이들과 외출을 할 때

가방에 쏘옥~ 넣어 가면

뭔가 기다리는 시간이 생겨 무료해 할 때

이 책을 건네주면 둘이서 퀴즈를 내면서

재미나게 놀기도 하더라고요!

한 페이지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이토록 독자 친화적 구성이라니!!

정말 감동적이지 않나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표지에 있는 QR코드를 읽으면

10단계 퍼즐게임으로 접속을 할 수 있는데요.

단계를 설정하고 퀴즈를 풀다 보면

책을 통해 학습했던 내용들을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겠더라고요.

속도감도 제법 있어서 망설이면

시간 제한에 걸려서 아이가 오히려 승부욕을 느끼며

퀴즈를 풀어보게 해주는 점도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단 이 스마트 학습은 교재를 끝까지 마무리한 후

진행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에게 <퍼즐런>을 풀어보라고 줬더니

처음엔 전체 구성 형식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넘기면서 풀고 싶은 페이지를 풀어 놨더라고요. ;;

그래서 아이에게 구성 방식을 알려주고

처음부터 다시 풀어보도록 해주었더니

띄엄 띄엄 풀 때는 좀 어렵게 느껴졌는데

순서대로 풀어나가 보니

한결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고,

더 재미있게 풀 수 있어 좋았다고 하네요. ^^

그래서 방학 전까지는 주 2회라도,

방학을 시작하고는 매일 꾸준히 진행을 해서

사자성어와 속담을 모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합니다. ^^


어디서 들은 듯 하기만 한 상태로는

온전히 제 것이 된 게 아니라서

본인이 글을 쓸 때나 말을 할 때

이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렇게 반복학습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면

정말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꺼내어 쓸 수 있어

더욱 풍성한 표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법이죠.


아이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표현력 향상을 위해

올겨울 방학은 <퍼즐런> 시리즈로

즐겁게 어휘 학습 진행해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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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기하 1-① 개념편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NE능률 수학교육연구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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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수능 전략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개념편 기하 Ⅰ-1

NE_능률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작년부터 눈여겨보던 교재인데

드디어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해 봤습니다.


아이가 3학년 도형 학습에서부터 살짝,

4학년 평면도형 학습에서는 완전히

도형에 약한 모습을 확연히 드러내기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도형 파트만 따로 잡아줄 필요가 있겠단 생각에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을 선택하게 됐답니다. ^^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은

개념편, 문제편, 심화편 이렇게 3종류로 나뉘어 있는데

개념편이 아무래도 가장 기초적 개념 설명이

잘 돼 있을 것 같아서 

개념편을 만나보기로 했는데요.


계통수학으로 수학을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죠.

하지만 그건 계통수학으로 빠르게 진도를 나갈 때 얘기고

저희 아이처럼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초등 학습 과정의 점검 차원으로 활용하는 거라면

개념의 연결된 구조를 이해할 수 있어

계통수학적 접근이 좋은 면도 많은 것 같아요.

기하Ⅰ시리즈 안에 초등 기하 내용이

거의 다 담겨 있는데요.

대략 Ⅰ-1은 초3~4학년 학습 과정을,

Ⅰ-2는 4~5학년 학습 과정을,

Ⅰ-3은 5~6학년 학습 과정을

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유독 약한 부분은

Ⅰ-2 파트에 집중돼 있긴 하지만

그래도 Ⅰ-1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 보려고

Ⅰ-1부터 만나보게 됐답니다.

사실 지난주부터 학습을 시작하긴 했지만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리면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지 못했는데요.


이번 주, 다행히 가족들의 추가 확진 없이

일상생활로 돌아오면서

매일 꾸준히 초고수 문제집을 풀어 보았답니다.

Ⅰ-1은 총 3단원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1단원은 기본 도형 파트입니다.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개념편의

구성 방식을 보면

한 문장의 명제로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데요.

한 문장으로 명제를 제시하고 난 후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작은 박스 안에 그림과 함께 친절히 설명돼 있고,

이와 관련한 기초적인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개념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거죠.


사실 5학년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아이에게

초고수 개념편은 조금 쉬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제대로 다지고 가기 위해

기하편을 다시 공부하는 것인 만큼

1-1부터 진행을 해보자 한 건데요.

역시나! 지난주보다 더 많은 분량을 풀어보게 했더니

여전히 헷갈려하는 부분이 드러나더라고요.

반직선에 대한 개념을 헷갈려 해서

너무 간단해 보이는 문제를 틀리기도 하더라고요. ;;

특히 기본문제를 넘어서

‘개념으로 생각 열기’ 코너에서는

오답이 속속 등장했는데요.

각을 부르는 기호의 순서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엉뚱한 방향으로 선을 긋기도 하고,

맞꼭지각의 개념은 아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각도를 표시한 건지

정확하게 구분해내지 못해서 틀리기도 하는 등

사소한 것들에서 꼼꼼히 문제와 조건을 살피지 못해

나오는 실수들이 더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사실 ‘개념으로 실력까지’ 코너는

사실 정답률이 얼마나 나올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오히려 ‘개념으로 생각 열기’보다

더 수월하게 넘어가나 싶더니

역시나 13번 문제의 벽은

좀처럼 넘어서질 못하더라고요. ;;


아이가 보통 문제를 처음 푼 후 채점을 해서 틀린 경우

다시 한 번 풀 기회를 줘서 풀면 세모 표시를 해주는데요.

거의 웬만한 문제는 한 번 더 기회를 주면

풀어내는 게 보통인데 13번 문제는

총3번의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정답을 찾아내지 못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내지 못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바로 QR 코드를 통해

문제해설 영상을 시청할 수 있거든요. ^^


영상으로 문제 해설을 제공해주니

저희처럼 가정에서 아이 혼자 수학 선행을 진행하는 경우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


이처럼 학습을 진행할수록 아이가 놓치는 부분,

취약한 부분이 어떤 것들인지

더 확실하게 파악이 돼서 너무 좋네요. ^^

아직 ‘수능 사고력의 기본기 완성’ 코너는

진행해보지 못했는데요.

이 부분에선 아이의 어떤 약점을

발견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

어차피 별도의 진도 속도라는 것 없이

아이 혼자 자신만의 속도로 조금씩 선행을 나가고 있는지라

이렇게 중간에 한 번씩

점검을 하고, 부족한 부분과 약한 부분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채워가면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가정학습의 최대 장점이죠. ^^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앞으로도 아이표 독학 수학 학습의

좋은 동반자가 돼 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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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 : 초등 3·4학년용 - 본격 학습어휘 글쓰기로 초등 공부 성취도 쑥쑥! 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
박재찬(달리쌤) 지음 / 길벗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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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학습 어휘 글쓰기로 초등 공부 성취도 쑥쑥!

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

초등 3·4학년용

박재찬 지음 / 길벗 출판


요즘 영어 학원도, 수학 학원도

레벨 테스트가 한창이죠? ^^

저도 그래서 요즘 여기저기 쫓아다니고 있는데요.

오늘 어느 영어학원에서 들은 말이 있습니다.


영어 단어의 스펠링과 한글 뜻만 간단히 조합해

가령 ‘SUN = 태양’ 이런 식으로 수십 개의 단어를

무작정 암기해 기억한 단어는

좀처럼 글쓰기를 할 때 활용될 수 없다!

단어는 반드시 문장과 함께 외워야 한다!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과연 영어에만 국한된 이야기일까요?

영어는 엄밀히 말해 학문이 아니라 언어이기 때문에

영어에 적용되는 룰은 대부분 우리말에도 적용되기 마련이죠.

실제로 이와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 교재를 만났습니다.

바로 <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초등 교사이자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글쓰기 지도에

공을 들여온 분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초등학생들의 눈높이를 제대로 맞춰

내용이 정리가 돼 있습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첫 번째는 문해력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나머지 4장에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각 교과를 기반으로 문해력을 다지는

글쓰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준비마당은 얼핏 보면 머리말처럼 보여서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반드시 이 준비마당부터

꼼꼼히 읽어봐야 합니다!


왜 글쓰기 교재에 ‘문해력’이라는 어휘를 추가했는지,

왜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글쓰기가 동반돼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거든요.


문해력은 결국 글을 읽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럼 사람들이 우리나라 말을 읽었는데

왜 내용을 이해를 못할까요?


간혹 함축적 의미나 행간, 복선을

파악해내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도 있지만

사실 가장 큰 원인은 글에 등장하는 ‘어휘’의 뜻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책에서도 그 부분을 지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학습어휘들을

주제어로 삼아 글쓰기 훈련을 하도록 구성해 놓은 거죠.


그럼 그 학습 어휘를 외우거나

바른 쓰임을 찾아 문제를 풀면 되지

(이런 방식이 보통의 어휘 교재인 셈이죠.)

왜 굳이 그 주제어로 글까지 쓰라는 걸까요?

“문장을 읽어보며 문장 속에 들어 있는 어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다음엔 나의 말이나 글로 표현해 보면서

그 어휘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제가 영어 학원 설명회에서 들은 말과

똑같은 얘길 하고 있는 거죠. ^^

저 역시 이 의견에 아주아주아주

많이 동의하는 편입니다.


글도 써야 느는 법이고,

말도 해본 사람이 계속 잘하기 마련이듯

보통 사람들이 한글을 몰라 말을 못하고,

글을 못 쓰는 게 아니라

그만큼 체화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전문가라는 사람들과 차이가 나는 거니까요.


그러니 지금 당장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한 학습 어휘들로

글쓰기 연습을 해보도록 하는 건

어휘력과 글쓰기 실력, 문해력까지!

진정한 세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인 거죠!!!!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한 장씩 해도

꼬박 두 달이 걸리는 적지 않은 분량이긴 하지만

준비마당만 읽어 봐도 

이건 무조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최대한 꾸준히 해봐야겠다!

굳은 결심을 하게 되더라고요. ^^

요즘 그렇지 않아도 큰아이의 글쓰기 실력과 어휘력에

고민이 많았던 터라 한 번 제대로 진행을 해보려고요! ^^

쓰기만 해도 장하다~! 하고 봐주던 건 방식과는

이제 서서히 이별할 때가 왔다 싶었거든요. ;;

그래서 첫째마당부터 차근차근

글쓰기를 시작해 봤는데요.

가장 먼저 등장한 학습 어휘는

‘감각, 감각적 표현’입니다.


초등 중학년인 점을 고려해

‘감각적 표현’을 오감을 통해

알아차린 자극을 말이나 글로 표현한 것 정도로

국한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전처럼 쓰기만 해도 장하다~! 하고 냅뒀으면

10분이 아니라 5분 안에도 끝낼 분량인데요.


저는 아이에게 좀 더 감각적인 표현을

만들어내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말을 듣는 순간 눈앞에 보이는 듯,

손에 만져지는 듯,

맛이 느껴지는 듯하게 표현해보자고요.

아이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제법 감각적인 문장을 만들어 내더라고요. ^^

이틀째 학습 어휘는 ‘글자, 낱말, 문장’입니다.

낱말과 문장의 차이를 알아야

바른 문장을 쓸 수 있을 테니까요.

이렇게 아이는 낱말을 직접 배열해 보고,

하나의 주어진 낱말로 문장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낱말과 문장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됩니다.

이는 3일째 학습 내용인 ‘문단’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인데요.

문단은 하나의 생각덩어리입니다.


교재에서는 하나의 중심 생각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문장들을 병렬식으로 정리한 문장을

예시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는 이번에도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제시된 중심문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단순 병렬 방식은 빼고 정리해보라고 해봤습니다.


당연히 한 번에 되지도 않았고,

아이가 쓰면 다시 대화를 해서 방향을 잡고

다시 고쳐 쓰면 다시 대화를 해서 수정을 하고

최종적으로는 문장의 호응관계까지 점검해보게 했답니다.


사람들은 종종 글쓰기를 잘하는 사람들은

일필휘지로 글을 써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진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퇴고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이 교재

<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를 활용할 땐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욕심을 내볼 생각입니다. ^^


12월까진 학기 중이라 주3일을 목표로

글쓰기 훈련을 진행해 보고,

방학이 되면 최대 주6일 동안

매일매일 짧은 글쓰기 훈련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보려고요. ^^


초등 학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과서에서 발췌한

중요 학습 어휘들을 선별해

아이들이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수준의

짧은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욕심나는 교재인 만큼

최대한 힘껏 씹어 먹는 수준으로 활용해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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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즈 13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이혜영 그림 / 국일아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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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명탐정 셜록 홈즈 13

아서 코난 도일 지음 / 이혜영 그림 / 국일아이 출판


저의 초등학생 시절을 돌이켜 보면

책에 얽힌 기억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엄마는 엄격했고

언니, 오빠들과 나이차이가 많다 보니

저는 제대로 철이 들기도 전부터

밖에 나가서 노는 건

엄마를 속상하게 하는 일이란 걸 알았고,

엄마는 언니, 오빠들 뒷바라지에

많이 어린 동생과 편찮으신 할머니를 돌보느라 바빠

저와 놀아줄 겨를은 없으셨죠.

그래서 저는 일찌감치 책에 흠뻑 빠져 지냈습니다.


언니, 오빠가 많다 보니

나를 위해 새로 사주는 책은 없었지만

제가 볼 책은 많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읽던 책들의 연식이 상당했습니다.

갱지 같은 재질에 실로 묶어 놓은 책도 있었고,

세로줄 표기를 따른 책도 있었으니까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시리즈가 몇 있는데

그중 하나가 책의 한 가운데를 펼치면

실로 엮은 표시가 선명하게 나는,

그래서 어떤 책은 그 실이 끊어져서

페이지 숫자를 보고 다시 종이를 포개서 읽어야 했던

세계 명작 시리즈가 있었는데요.


그 세계 명작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한 이야기가

괴도 루팡 시리즈였답니다.

가장 먼저 접한 추리소설이 괴도 루팡이어서 그랬는지

어린 마음에 셜록 홈즈 시리즈는 별로 읽어보질 않았는데요.

뭔가 루팡에게 배신을 하는 느낌이었거든요. ;;

대신 루팡 시리즈 다음엔

아가사 크리스티 작가의 작품에 흠뻑 빠지게 됐지요. ^^;


참 버릇이 무서운 게

그게 벌써 수십 년 전 일인데

그후로도 오랫동안 ㅈ너는 셜록 홈즈

관련 책이나 영화 등은 거의 보질 않았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아이가 좋아하는 JOP 시리즈의 출판사인

국일아이의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

13번째 이야기를 만나보게 됐는데요.


아직 추리소설의 맛을 제대로 못 본 아이에게

추리소설의 매력을 알려줄 때가

이제는 됐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작년까지만 해도 추리소설을 권하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별로 재미가 없다 하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거든요.


그런데 마침 책을 받고 이내

아이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갑자기 시간도 많아졌겠다,

다른 가족과 격리해 엄마와 둘이

안방에 갇혀 일주일을 보내야 했으니

아이도 기꺼이 책을 읽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


역시! 1년 사이 아이도 또 한 뼘 성장을 했는지

책을 펼치자마자 너무 재미있다며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도 얼른 만나보고 싶다고

저를 조르기 시작했답니다. ^^


이참에 저도 아이와 함께

셜록 홈즈에 대한 막연하고 오랜 회피를 거두고

셜록 홈즈 시리즈 이야기를 차근차근 만나볼까 봐요. ^^

<명탐정 셜록 홈즈>13번째 이야기는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는데요.


한글책을 읽을 때는 아직 책의 두께에

영향을 받는 아이인지라,

이런 에피소드 구성 방식인

셜록 홈즈 시리즈로 추리소설을 시작한 건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어요. ^^

아무래도 긴 호흡을 소화하는 것보단 수월할 테니까요. ^^

첫 번째 이야기는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입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첫 번째 이야기는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입니다.

탐정 이야기의 묘미가 제대로 담긴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찻길에서 발견된 어느 청년의 의문스러운 죽음에서 시작해

청년의 행적을 쫓아가면서 죽음의 미스터리를 밝혀가고

국가 기밀과 스파이에 얽힌 이야기까지

차근차근 진실에 접근해 가는 이야기거든요. ^^

아이도 <명탐정 셜록 홈즈 13권> 중에서

이 시리즈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

두 번째 이야기의 제목은

‘금테 코안경의 비밀’!

고립된 어느 저택에서

노교수의 조수 역할을 하던 젊은이가

살해당한 사건을 셜록 홈즈가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이야기인데요. ^^

이 이야기의 묘미는

범인이 밝혀지고 난 후

범인의 정체가 또 한 번의 반전을 품고 있어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에피소드입니다.


다만 저희 아이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 청년의

사망 부위나 살해 방법이 너무 자세히 묘사돼 있어

읽는 동안 마음이 좀 불편했다는데요.


엄마가 읽기엔 별로 잔인해 보이지 않는데

아직은 이런 추리소설류에 익숙하지 않은 편인 데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이다 보니

묘사 내용을 너무 디테일하게

머리속으로 그려본 게 아닐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추리소설이 지닌 치명적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 ;;


반면 추리소설의 장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데요.

추리소설은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추리를 쫓아가느라

생각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죠. ^^

그게 바로 제가 아이에게 굳이 추리소설을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


책을 빨리, 스킵하며 읽는 버릇이 있는

저희 아이에겐 꼭 필요한 읽기 훈련법을

흥미진진하게 제공해주는 장르인 셈이니까요. ^^

마지막 에피소드는 ‘창백한 병사’입니다.

이 사건은 앞선 두 사건과 달리 사망자가 없는

특이한 사건을 의뢰받고

진실에 접근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한센병이 주요 소재로 등장해

아이에게 한센병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부연 설명을 해주기도 했는데요.

전장에서 만난 친구의 행방을 추적하는

주인공의 지치지 않는 노력이

결국 한 가족을 불행에서 구해내

아무도 불행하지 않은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결말에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긴장감과 불편함이

조금은 해소되는 것 같았다는 게

아이의 총평이었답니다. ^^


아이가 책을 읽고 나더니

<명탐정 셜록 홈즈>의

한글버전과 영어버전을

모두 읽어보고 싶다고 했는데요.


아이의 반응을 보니 역시나

아직은 오리지널버전보다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도록 각색이 된

어린이 버전을 보여주는 게 맞겠다 싶었는데

영어 원서도 어린이 버전이 따로 있는 것 같아

조만간 한글, 영어 시리즈 둘 다

공수를 해주게 될 것 같네요. ^^


요즘 책 읽기가 시들해진 초3 따님의

눈빛을 다시 한 번 반짝반짝 빛나게 해준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

마침하게 잘 권해준 것 같아 뿌듯합니다. ^^


올겨울 방학엔 책에 흠뻑 빠진

아이의 모습을 모처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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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수다 0 초등 핵심 개념 (2024년용) 중등 개념수다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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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이 수학의 전부다

개념 수다 0

초등 핵심 개념

MiraeN에듀


아이가 아직은 학원의 힘을 빌지 않고

혼자서 가정학습으로 수학 선행을 나가고 있는데요.

사실 초등3학년 과정까지는 거의 사칙연산 수준이라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개념을 명확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점점 체감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초등 고학년에 진입하는

올겨울방학을 앞두고

기본 개념을 한 번 더 다져야겠단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됐는데요.


제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지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마침하게 제 눈에 띈 책이 바로

<개념수다>입니다.


<개념수다>는

‘개념이 수학의 전부다’의 줄임말인 모양인데요.

오오~ 제가 딱 원하던 핵심이

시리즈의 제목이라니!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죠. ^^

<개념수다>는 0권부터 6권까지

총 7권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중에서 1권부터는 중등 수학 개념서이고,

0권만이 초등 수학 개념서이더라고요.

아직 중등 과정은 학습을 시작도 안 한 터라

<개념수다0 초등 핵심 개념>편부터 만나봤답니다. ^^

책 앞부분에 친절하게도

<개념수다>의 특징을 깔끔하게 표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문제 중심이 아니라 개념 설명 중심이고,

제시되는 문제들도 기본 개념만 알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낮은 난이도로 구성돼 있습니다.

<개념수다0 초등 핵심 개념>편은

총 6단원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1,2 단원은 연산파트

3,4 단원은 도형 파트

5,6 단원은 초등 고학년에 주로 등장하는

기타 영역의 개념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단원 1장을 예로 살펴보면

1,2학년에 배우는 기초적인 수 단위부터가 아니라

3,4학년 군에서 배우는 만 이상 단위의 수부터

개념 설명을 시작합니다.

글과 그림, 표를 다양하게 활용해

개념을 설명하고 있더라고요. ^^

저희 아이는 아직 6학년 진도를

나가지 않은 상태인데요.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 중 연산 파트에서

저희 아이가 첫 고비를 맞은 파트가 바로

분모가 다른 분수의 덧셈 뺄셈이었답니다. ;;


워낙 덜렁대는 성격이다 보니

약분과 통분과정에서 오류가 생기기도 하고,

무엇보다 기약분수로 마무리를 하지 않아

엄마의 인내심을 무한 테스트하곤 했거든요. ;;


아이도 워낙 잘 알고 있던 사실이라

본인도 그 이전까지는 책을 읽듯 읽었는데

이 부분부터는 문제집의 개념 설명 파트를 읽듯

최대한 꼼꼼히 읽으려고 노력을 했다더라고요. ;;

그리고 개념 설명 후 등장하는 문제도 직접 풀어보고요. ^^

이후에 등장하는 분수와 소수의 곱셈 나눗셈은

아직 학습 진도를 나가지 않은 터라

이 부분은 예습 느낌으로 읽어봤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개념수다>를 아이에게 권해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도형 파트 때문인데요.

아이가 이번 주 내내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생활을 하고

일요일에 격리가 해제된 터라

아빠와 돌아오는 주말에

함께 읽으면서 한 번 더 다져봐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개념 설명을 해놓은 걸 보면

당연한 것 같고, 다 아는 것 같지만

막상 이 기본 정의를 완벽히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심화 문제를 풀 때는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한다는 걸

아이도 문제를 풀어보더니 비로소 이해를 한 모양이더라고요.


역시 엄마가 잔소리를 할 때는 듣기 싫어하더니

본인이 깨달으니 비로소 개념의 중요성이 와 닿은 거죠.

4단원부터는 아이가 아직 접해보지 못한 개념이

많이 등장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겨냥도나 평균 같은 개념들은

다른 수학 정보책에서 보긴 했는데

정확히 이해가 안 됐던 부분들이

이 책을 통해 좀 더 제대로

이해가 되기도 했다더라고요. ^^


이렇게 <개념수다0 초등 핵심 개념>편을 살펴보니

초등 저학년에게는 아직 이를 것 같고요.


최소 초등 5학년 과정을 마무리한

친구들이 보기 적당할 것 같은데

5학년 과정을 마무리했다면

지난 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남은 초등 과정을 예습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초등 6학년 과정을 마무리한 친구들이라면

중등 과정 학습을 시작하기 전에

초등 과정을 빠르게 총정리해보는 용도로 활용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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