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 벼랑 끝을 달리는 엄마와 딸을 위한 관계 심리학
아사쿠라 마유미 & 노부타 사요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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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심리적 거리 두기, 한 귀로 듣고 흘리며 적당히 맞장구치기, 엄마가 외로운 게 내 탓이 아니란 걸 깨닫기. 이미 다 해 봤지만 결국은 안 되니까 이런 책들이 자꾸 나오고 이 책은 좀 다를까 하고 읽어 보는 걸 텐데...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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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로 2017-02-27 07: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엉 저 이 책 궁금했는데 빤한 내용이었나 보군요ㅜㅠ

천록 2017-02-27 12:49   좋아요 0 | URL
나도 제목 보고 너무 와 닿아서 읽었는데 읽은 시간이 아까웠다네......

오해로 2017-02-27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후 그렇군요 저는 패쓰하는 것으로ㅠㅠ

천록 2017-02-27 22:11   좋아요 0 | URL
큐ㅠㅜㅜ
 
새내기 유령 - 어른들을 위한 영국의 동화
로버트 헌터 지음, 맹슬기 옮김 / 에디시옹 장물랭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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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유령 읽고 나서 오랜만에 그림 그리고 싶어졌다. 색이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실물 책을 보면 파랑이 다 같은 파랑이 아니다. 나도 어릴 때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고 들었고 믿었다. 지구과학을 배우고 말도 안 되는 얘기라는 걸 알았지만 난 지금도 그렇게 믿고 싶다. 다정한 친구 같은 죽음을 말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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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 1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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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완전 취향 고소하고 끝에 단맛이 남 우유 넣어 먹어도 맛있어요 알라딘에서 맨 처음 주문한 콜롬비아가 신맛이 생각보다 강해서 두 번째 주문은 신맛이 덜 나는 원두를 고르려고 설명과 리뷰를 열심히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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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 1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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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쓴맛이 주고 단맛은 잘 모르겠음; 책이랑 같이 주문했는데 택배 상자 열 때 커피향이 물씬 나서 셀프 선물한 기분 들었다 + 로스팅 날짜로부터 10일째 오늘은 쓴맛보다 신맛이 더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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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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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함께 그림 그리고 놀던 동네 언니가 문득 생각이 났다. 놀이터에서 모래 장난을 같이 하던 여자애도. 가족들과 섬에 놀러가서 잠깐 사귀었던 친구, 손편지를 쓰던 시절, 직접 만드는 크리스마스 카드의 기억, 오래전 정리해서 내다 버린 일기장, 내가 영영 잃은 사람들과 사진 속에만 남아 있는 사람들, 먼저 돌아간 이들.
달콤하고 쓴 기억들이 퐁퐁 솟아나 자꾸 눈물이 났다.


+
어떤 단편은 시간이 흘러도 어제 읽은 듯 생생히 떠오를 때가 있는데 올해는 쇼코의 미소가 그랬다. 주인공이 일본으로 쇼코를 찾아가던 길의 풍경, 한여름에도 차갑던 팔짱, 땀처럼 흐르던 찜찜한 감정들... 마음 깊이 먹먹했던 순간들을 그들과 나눈 기분이었다.


2016년 12월 13일


시간이 지나고 하나의 관계가 끝날 때마다 나는 누가 떠나는 쪽이고 누가 남겨지는 쪽인지 생각했다. 어떤 경우 나는 떠났고, 어떤 경우 남겨졌지만 정말 소중한 관계가 부서졌을 때는 누가 떠나고 누가 남겨지는 쪽인지 알 수 없었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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