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버렸더라면더좋았을것들
#고미야노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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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
나이가 먹을수록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의 선택과 결정을 안타까워하며 지금 내가 이렇다고 한탄합니다. 저자는 언제까지 인생을 한탄하며 살거냐고 묻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과거의 후회나 낮은 자신감으로 꾸역꾸역 살지 말고 충실하고 의미있게 살기 위해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해요. 내려놓음의 핵심은 자신이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며,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 내면의 소리를 듣고, 인생에서 당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거기에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자신에게 '정말 중요하지 않은 것'을 내려놓고(포기하고), '정말 중요한 것'을 생활의 중심에 두며 그것에 매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평소에 아이가 하고싶은 모든 걸 다하지 못했다고 울 때 늘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는 포기해야 해. 두 개를 다 할 수는 없어. 너한테 지금 제일 중요한 게 뭐야? 네가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야? "
인생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선택하고 결정해 왔습니다. 그것이 나중에 봤을 때 현명한 선택이었든 쓸모없는 선택이었든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선택한 동시에 무언가를 포기하며 살아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인생에 있어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냐는 겁니다. 이왕이면 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을 선택하여야겠지요. 이 책은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원씽> 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나의 '단 하나'를 찾는 것과 비슷합니다.
인생에서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내려놓지 않을 것인지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차려야 하는데 보통 자신의 속마음에 뚜껑을 단단히 씌워놓아 잘 알아차릴 수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인정하고 속마음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해요. 감정을 억압하지 말고 해방시키라고 말합니다. 데이비드 호킨스는 <놓아버림>이란 책에서 감정을 생생히 느끼면서 어떻게든 바꿔보려는 노력, 저항하고 싶은 바람을 놓아버리고 항복하라고까지 말합니다. 속마음을 부정하거나 바꾸려고 하지 않고 그저 귀를 기울여 주는 사람에게라도 이야기하다보면 해방이 되기도 합니다. 그대로의 자기의 감정을 철저히 느껴야 합니다. 감정을 해방하는 방법, 감정을 느끼는 방법이 이 책에 자세히 씌여 있어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을 내려놓고, 매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는가?'하고 철저히 자신의 느낌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선택을 할 때는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첫번째 기준은 '당신이 정말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도움이 되는가.' 두번째 기준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가.' 입니다.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을 찾으려면 내가 평소 생각하는 가치관을 명확히 해야합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에 나온 '디마니티 밸류 팩터'의 열세개의 질문에 답을 세개씩 적어봅니다. 그러다보면 당신이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첫번째 질문부터 너무 와닿았어요.
Q.당신의 공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물건은 무엇인가요?
저는 이 질문을 받고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책이었어요. 제가 얼만큼 책을 좋아하는지 이 질문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도 디마니티 밸류 팩터를 통해 생활속에 드러나는 내가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찾아보세요.
일이 정말 하기 싫다면 일의 가치를 찾아보고,과거의 선택을 후회할 때도 과거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방법이 이 책에 잘 나와 있어요. 저는 특히 현재에 불만을 가진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이 책이 지금 삐걱거리고 있는 마음들을 다시 바로 잡아주고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선택하여 앞으로 나아갈지 비전을 제시해주기에 친구에게도 선물하고픈 책이었습니다. 과거의 선택에 후회하고 미래를 불안해 하기보다 쭉쭉 뻗어나가는 마흔.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방황하지 말고 이제 시작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