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만나는 약산로드&임정로드

오마이뉴스의 김종훈 기자는 ‘임정로드 4000KM‘에 이어 ‘약산로드 7000KM‘를 출간했다.

˝지금까지 김종훈 기자만큼 약산 김원봉을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에서 추적한 사람은 없었다. 현장감 넘치는 약산 김원봉의 추적기를 기대해도 좋다.˝
라고 추천사를 쓴 김원봉의 조카 김태영(약산 김원봉 막내 여동생의 장남)님의 말씀을 믿고 일독을 권하며, 약산로드 강연도 추천한다.

김종훈기자와 임정로드 탐방단으로 역사현장을 다녀온 동지들은 이제 약산로드 탐방을 꿈꾼다.♡


김종훈기자와 함께 6월 1일부터 8일까지 임정로드 탐방단 1기로 7박 8일 역사현장을 다녀온 감동을 전하고 싶어서,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책으로 만나는 임정로드‘를 개설한다.

수강한 이들이 책을 읽고 역사현장을 찾아나선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지만, 임시정부 100년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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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엔 큰댁이나 친정에 가지 않고 푹 쉬었다. 결혼 후 30년이 되도록 명절에 친정을 간 적은 없었다. 시어머니 돌아가신 후 큰댁으로 가던 것도 4년 전 큰조카 결혼하곤 오붓하게 지내시라고 안 간다.

이번 추석엔 음식도 안하고 tv 영화나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것 외엔 머리속을 비우며 멍 때리기였다!^^

유튜브는 실시간으로 보는 건 없고 구독중인 채널을 나중에 보는데,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허영만 선생과의 대담을 들으며 25년만에 광복74주년 기념으로 ‘오, 한강!‘이 재출간되었다는 걸 알았다.

추석 전 우리동네 복지관 마을팀장이 전화를 해서 갖고 있는 역사와 좋은 만화 리스트를 물어봐서 줄줄이 읊었는데~ ‘오 한강‘도 알라딘에서 구입해 추가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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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09-16 14: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추석 모처럼 편하게 보내셨군요. 멍 때리기, 명상의 다른 이름이 아닐지. 아무튼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 한강은 저도 막 보관함에 넣었어요. 재출간되었다는데 저는 오늘 처음 보았네요.

순오기 2019-09-16 17:21   좋아요 0 | URL
네~ 우리 아이들이 결혼한 것도 아니어서 편하게 편하게요!^^
‘오, 한강‘은 저도 이야기만 들었고 아직 읽어보진 못했어요!

요즘엔 알라딘 마실도 못 다녀서 다린군은 고등학생이 되었으려나....

단발머리 2019-09-16 15: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일정은..
환상적인 명절보내기,라고 생각합니다.
멍때리기,란 현대사회에서 제일 고난이도의 취미활동 아니겠습니까 ㅎㅎㅎㅎㅎ
전 평범하게 먹고 마시고 가족들과 오래오래 함께 지내고 왔습니다.

순오기 2019-09-16 17:23   좋아요 0 | URL
환상적인 명절은 아니고, 가장 편한 명절로~ ^^
머릿속이 복잡할 땐, 멍때리기가 제일 좋죠!ㅋㅋ

단발머리님은 아직 10년은 더 명절 봉사를 해야 되려나...
 

알라딘 북펀드에 참여한 박상진 선생님의 <우리 나무 이름 사전> 책이 도착한 8월 29일은 동료들과 영광 불갑사로 노랑상사화를 보러 갔었다.

박상진 선생님이 쓴 <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에는 영광 불갑사의 참식나무 이야기가 나온다. 신라 때 경운 스님과 인도 공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이별 증표로 가져온 참식나무 열매가 불갑사 뒷산에 싹을 틔워 자라났단다.

지난 1월 숲해설가 동료들과 난대수종을 보러 갔던 제주에서 실컷 보았던 참식나무가 가까운 불갑사 뒷산에서도 자라고 있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라는 참식나무가 살기엔 불갑사는 추운 곳이지만, 스님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가엾게 여긴 부처님의 배려로 참식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이 되었다.(265~269)

여섯 종의 노랑상사화를 보고 사진을 찍다가 꽈배기처럼 생긴 열매를 만났는데 함께한 동료가 조각자나무라고 말했다. 난 조각자나무 열매는 처음이라 신기한 모습을 찍어왔었다. 그날밤 박상진 선생님의 <우리 나무 이름 사전>에 나온 조각자나무를 읽다가 열매가 꽈배기처럼 비틀린 것은 조각자나무가 아니라 주엽나무라는 걸 알았다.

다음날 조각자나무라고 말했던 이와 동행했던 동료들에게 열매와 책 사진을 카톡에 올렸더니 ˝그럼 우리가 본 열매는 조각자나무가 아니라 주엽나무 열매였군요!˝라는 답글이 올라왔다.

숲해설가라고 나무를 다 아는 것도 아니지만 나는 같은 나무도 사철 다 본게 아니라서, 어떤 건 꽃을 봐야 알고 어떤 건 열매를 봐야만 구별한다. 또한 내가 아는 나무라도 낯선 장소에서 만나면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나무도 많아, 아직 더 많은 나무 공부를 해야 한다.

대체로 숲에서 만나는 어른이나 아이들도 나무 이름을 궁금해하기 때문에 <우리 나무 이름 사전>은 숲해설가나 유아숲지도사로 활동하는 이들에겐 큰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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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9-12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랑상사화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순오기님,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명절 인사 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겁고 좋은 추석명절 보내세요.^^

순오기 2019-09-16 1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답글이 늦었네요~네, 이번 추석 명절은 잘 쉬었어요.^^
서니데이님도 잘 보내셨죠?♡
영광에서 본 노랑상사화도 6종이나 됐어요!♡
 
우리 나무 이름 사전
박상진 지음 / 눌와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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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및 나무를 좋아하는 이들이 꼭 소장 할 책으로 추천한다. 책을 받은 8월 29일,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어 밤을 새워 다 읽었다. 나무 이름 사전답게 그동안 읽었던 책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도 많고, 특히 북한에서 부르는 이름은 굵은 글씨로 표시해 통일에 대비한 느낌이라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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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로드7000Km 예약판매중...

임정로드를 다녀온지 두 달이 넘었지만, 임정로드 탐방단 1기 동지(우리끼리는 종종 동지라고 부른다) 들은 현재도 임정로드 진행중이다.

8월 17일엔 군산 예깊미술관에서 임정로드 탐방단 1기 멤버의 ‘임정로드 사진전‘ 개막식과 김종훈 기자(임정로드 4000KM‘저자)의 강연으로 전국구 동지들이 모였다.

임정로드 탐방단 1기들은 이제 약산로드를 떠나자며, 현재 예약 판매중인 김종훈 기자의 ‘약산로드 7000KM‘ 를 고대하는 중이다!♡

지난 19일엔 kbs ‘역사저널 그날‘ 232회에서 ‘임시정부 100주년 특집‘ 2부 ‘조선의용대 대장 김원봉‘이 방송되었다.

의열단장 김원봉의 조카 김태영선생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8usnXFUYT-E&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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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9-08-24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정로드에 이어 약산로드까지, 역사의 발자취를 이어가려는 작가의 노력과 이런 노력에 호응한 분들 너무 멋집니다.
과거를 모르고 역사를 모르고 살아가는 제가 조금 부끄러워지려 하고요.
무척 넓은 땅에 무척 먼 길이네요.
나라 잃은 설움에 긴 여행길까지 얼마나 고단하셨을까, 지도를 보며 짐작만 해 봅니다.

순오기 2019-09-16 18:09   좋아요 0 | URL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추적한 젊은 기자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그분들의 나라사랑에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