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든든한 누나이자 나오토의 든든한 지원군인 시즈쿠. 아직 어린 아이면서도 언제나 장녀의 책무를 다하던 시즈쿠에게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가 생겨버렸는데...야호! 드디어 시즈쿠가 주인공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물론 BL 만화이고 이야기의 주인공은 나오토와 하즈키지만 오메가버스라는 소재를 생각하면 시즈쿠...아아...너는 본투비알파!그런데이제넘나다정한...흑흑. 알오물에 하즈키와 시즈쿠같은 아이들만 가득 나와주면 좋겠네요. 아이들을 아끼지만 그 마음이 겉으로 많이 드러나진 않았던 하즈키의 진심도 귀여웠고 본편에서 부족했던 하즈키와 나오토의 꽁냥꽁냥을 채워준 번외편도 소중한 이야기였어요.
심장이 약해서 체육 시간에 뛰어본 적도 없었던 이서하. 갑자기 나타난 '좀비'라는 존재를 피해 생존자들 무리에 숨어 지내던 서하는 능력이 부족하단 이유로 낙오되고, 좀비를 피해 도망다니다 학창시절 친구였던 도재현과 재회하는데... 재현아, 나 기억...나지? 맞지??발생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순식간에 한국을 점령한 좀비와 좀비를 피해 살기에는 능력치가 골고루 부족한 서하 그리고 차고 넘치는 능력치에 플러스 알파로 신비한 이능도 얻은 것만 같은 재현의 이야기 입니다. 좀비 아포칼립스는 장르 불문 인기 소재이고 그 덕분에 새로운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어서 소재가 특별하다! 내용이 신선하다!! 할 수는 없지만 서하의 독보적 무능력함과 재현의 독특한 능력 덕분에 아포칼립스 세계에서의 약자 보호 그리고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라는 무거운 소재를 생각하게 되었어요(음?)저라면 아싸 1빠!를 외치며 좀비에게 달려들 것 같은데,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살고자 노력하고 약한 주제에 친구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며 인간성을 잃지 않았던 서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대학교 음악 동아리에서 만난 기타리스트 선배, 카나에..카나에의 놀라운 연주에 발...반해버린 하이가는 카나에와의 시간을 갖고 싶어하지만 그는 구름 위의 존재 같기만 했는데...선배가 왜 거기서 나와요?유흥업소에서 존경하는 선배의 반라의 모습을 보았을 때 후배가 보일 반응을 서술하시오.(3점) 이런 문제가 나오면 적어도 하이가의 반응 같은 것을 적지는 않을 듯한데, 만나기 어려운 선배를 여기서 만나다니 개꿀! 하면서 받아 먹는 하이가와 봉 잡은 카나에. 얘네 뭐야 무서워... 워낙 일본 만화에서 업소 설정 이야기를 많이 읽었고, 상대를 피폐하게 만든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우린 꼭 업소에서 만나야만 해!' 하는 설정을 마주해서 그런지 그러려니...는 개뿔 제발 학교 안나가냐 학생은 공부해야지 라떼는 말야 아오... 등록금이 아까웠습니다.(뭐래)천재 기타리스트이자 성적 좋은 호스트인 카나에를 온전히 미워할 수 없어서 고통스러운 이야기였어요. 갑자기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하이가 때문에 궁금해서라도 2권을 읽어야 합니다. 밉다... 둘 다 미운데 미워할 수가 없어서 미워요!!!대학교 중음 연구부 동아리에 입부 한 신입생 하이가는 그곳에서 인상적인 선배 카나에를 만난다. 그의 압도적인 기타 연주에 매료되지만, 좀처럼 카나에와 얘기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아리 회식에 참가한 하이가는 선배의 제안으로 게이용 밤업소를 체험하게 된다. 자신의 성적 취향을 고민하던 하이가가 그 업소에서 마주
밤이 되면 바다에서 꾸역꾸역 기어 나오는 미지의 괴물. 그런 괴물을 처치하기 위해 신의 힘을 받은 소년들이 '칸나기'란 이름을 달고 바다 근처 외딴 곳에서 혼자 살며 밤이면 괴물과 싸우다 결국 검은 점이 온 몸에 퍼져 죽고 마는데... 이게 말이 되냐고요!!! 섬 전체의 일을 칸나기 한 사람에게 떠맡기고 저주가 옮는다며 나몰라라 하는 매정함에 의문을 가진 소년 알토가 칸나기인 엘바에게 애정을 갖게 되면서 시작했던 시리즈가 3권에서 정말 뜻밖의 반전을 보여주네요. 익숙했던 장면이 호러가 되는 기분이랄까요. 전자책 특전 때문에 전자책도 읽고 종이책도 소장하는 시리즈이지만, 이렇개 종이책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느껴지긴 처음입니다. 재탕 빨리 하고 싶다고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 언제 나와요!!
숫기가 없어 당황하면 얼굴이 빨개지고 설상가상 포메라니언으로 변신까지 하게 되는 포메타니(!!!)가 동급생에게 반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한 일상 이야기에요. 마츠다는 생각 이상으로 좋은 녀석이었고, 마츠다가 자신의 반려견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화나 할머니의 이야기 등 가족적이고 포근하고 뭉클한 분위기가 좋아서 빠져들려고 하면 포메타니가 포메 매력 뽐내며 시선 강탈하는 게 유쾌하고 좋았어요.(쫌 진지해져 보자...아이코 귀여워ㅎㅎ)무엇보다 포메타니가 발랑 까진 성 생활을 해서(아니 일본은 이래도 괜찮냐고요;) 마츠다가 홀린 듯 합세하는 자연스러움이 정말 취향이었습니다. 아주...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