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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금서록(錦曙錄)
미울 / 시크노블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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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다섯 번째 태자로 태어났으나 역모로 외가의 일족을 모두 잃은 뒤 권력도 없이 홀로 생존해야 했던 서가. 십 년간 북방을 지키고 돌아 온 서가는 무국의 참상을 고하며 신수인 아금에게 '백성들의 안위를 위하여 죽어 달라'청하는데...

너무도 선하고 또 선해서 자신을 깎아내면서도 황족과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신수 아금과, 또한 훌륭한 마음을 가졌기에 누구보다 불쌍하다 여겼던 존재인 아금에게 죽음을 청할 수밖에 없었던 서가의 이야기 입니다. 힘을 베푸는 존재는 오직 선의만을 가지고 행했는데, 그 선의의 방향이 어느 곳으로 향하는지는 관심을 두지 않아 결국 비극이 되었다는 점이 슬펐고, 그 힘이 오남용 되고 있음을 알아챌 정도로 현명한 이는 바로잡을 힘을 갖기 어려웠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혼자서도잘해요 유형의 공이 나왔다면 제가 좋아하는 엔딩이 되었겠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고려할 때 이쪽이 훨씬 개연성 있고 또 마음에 남는 마무리였습니다. BL소설 읽다가 눈물콧물 다 빼기는 오랜만이라 후련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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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크림툰] 도쿄 미들 클럽 2 (완결) [크림툰] 도쿄 미들 클럽 2
시마지 / 프라이데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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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 대신 팔려와 한참 연하의 손님에게 뒤를 내주면서도 돈을 벌자마자 바로 파칭코로 향하는 답 없는 아저씨와 그런 아저씨를 잠시 보고서는 바로 반해버린 젊고 건실한 사나이의 이야기... 크으! 아저씨가 답 없는 사람인데 마음은 또 착하고 성실하긴 성실해서 미워할 수 없다는 점이 딱 취향이라 좋은 이야기였어요. 나머지 두 커플의 이야기도 모두 만족스러워서 결국 1권까지 읽게 되었지만(이런 클럽을 누가, 왜 운영하는 겨? 궁금하게 만들었던 의문의 클럽 운영자는 1권에서 시원하게 나와서 허탈했어요...) 총 여섯 커플 중에서 역시나 제일 취향인 커플은 2권의 첫번째 답 없는 커플이네요. 온갖 중년이 나와서 다양한 사연으로 다양한 커플링을 시도하는 이야기라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었어요. 떡대중년의 날이 언젠간 온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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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어느 소심한 에스퍼의 힘겨운 중재 (외전 포함) (총2권/완결)
무지개떡 / 뮤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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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나 마나한 염력과 아직 발현하지 않은 능력 하나를 가지고 있어 E급 에스퍼가 되어 힘겨운 나날을 버티는 권서율. 벌이가 없어 기숙사에서 간신히 버티던 서율에게 '기숙사를 리모델링 하니 비워 달라.'는 공지가 내려오고 어쩔 수 없이 수상하기 이를 데 없는 의뢰를 맡게 되는데...

상대방을 못잡아먹어 안달이지만 상부에서는 페어를 맺어 주고 싶은 가이드 이도연과 에스퍼 한지훈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파견되었다가 졸지에 둘을 연결해주는 오작교가 된 권서율의 이야기 입니다. 제 나름으로는 권서율의 포지션이나 이도연과 한지훈이 싸우는 이유 등은 스포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소개글에 당당히 나와있었네요.


서로를 혐오하는 것은 그렇다 쳐도 본분이 있으니 가이딩은 하겠으나 엉덩이를 내어줄 수 없다!고 외치는 강건한 S급 에스퍼와 S급가이드에게 던져진 가련하고 약한 E급 에스퍼! 그 운명은 뻔하죠... 오작교처럼 둘을 이어준다는 게 정말 온 몸을 다 바쳐서... 때로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서까지... 둘을 열심히 이어주는 서율의 모습이 눈물겹고 안쓰러우면서도 참 좋았어요. 외전에는 급속충전 씬도 있고! 원하는 것은 다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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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물 밑에 타는 불
쇼시랑 / 블루코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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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가세그 기우는 귀족 가문의 자제란 이유로 학창 시절 선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둔 윈터 레겐. 언제나 죽은 듯 숨죽이고 살던 그를 딱 한 번 의도치 않게 도와준 선배를 제외한 모두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원하던 바를 이루었는데 아니 선배 당신이 왜 거기서 나와?

은밀하게 따돌림을 당하다가 결국 노예가 된 선배를 대놓고 따돌림 당하던 후배가 구해주는 이야기 입니다. 동생의 인형을 망가트린 대신 노예를 사주기로 약속하고 방문한 노예시장에서 시작한 이야기라 피폐할 것을 우려했는데 라미는 착한 아이였고 분위기 메이커였으며 이야기 진행 방식이 덤덤한 레비안의 회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충격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한 권에 담을 이야기는 다 담은 것 같지만, 레비안이 행복해지는 일상도 궁금해지는 마무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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