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치 1 - 악당 기지로 출근하는 여자
나탈리 지나 월쇼츠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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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치를 태우려는 택시 기사는 흔하지 않다. 타이츠 차림의 재수 없는 놈이 나타나 차를 거북이 뒤집듯이 뒤집어 버릴 수도 있을 테니까(내 승객 별점도 1점으로 깎이겠지). 하지만 헨치를 태우면 돈을 두 배로 받는다는 조건 때문에, 이상한 옷을 입은 개자식이 차를 반으로 쪼갤지라도 예약을 받아주는 기사들이 간간이 있다.

p.14



헨치는 인력 센터의 중개로 빌런의 사무실에 파견돼 일하는 악당의 수행원이다.

애나 트로메들롭은 어떤 모종의 이유로 헨치가 되었고, 어느 빌런 밑에서 정규직처럼 꾸준히 일하고 있었는데 그의 대형 수상기지가 히어로들의 습격을 받아 파괴되어 건물의 보수 비용 때문에 해고되었다. 그래서 애나는 몇 주 동안 일거리가 없어 쪼들리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때마침 인력 센터로부터 당장 그날 오전 열한 시에 면접을 보자는 전화가 왔고, 애나는 씻지도 못하고 부리나케 택시를 불러 인력 센터 루터가 지점으로 향하는데….


애나는 무슨 이유 때문에 악당의 수하가 되었을까?

애나는 히어로들에게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히어로 보고 '타이츠 차림의 재수 없는 놈'이라든지 '이상한 옷을 입은 개자식'이라니. ㅋㅋ

악당의 수행원이 주인공인 신선한 소설이다. 첫 장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야기가 술술 읽힌다.

악당의 수행원인 애나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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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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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경고입니다. 알겠습니까. 전부 잊으세요."

말투가 부드러운 것이 의외였다. 나는 간신히 목소리를 짜냈다.

"무얼 잊으라는 거요?"

"전부. 오늘 당신이 본 것 전부."

"내가 뭘 봤다는 건데? 난 아무것도 못 봤어."

p.45



오후에 문을 연 바에 첫 손님으로 찾아온 작은 폭력단의 흰 정장과 파란 정장은 시마무라에게 폭력단 쪽에 오늘 오후부터 시마무라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중앙공원에서 일어난 혼란으로 폭력단 대책반뿐만 아니라 공안도 움직일 거라는 충고를 해준다. 그리고 가게 문을 닫을 때쯤 갑작스럽게 시마무라를 공격해오며 무차별 폭력을 가한 이들은 그에게 모든 것을 다 잊으라는 경고를 하는데….


시마무라의 과거 전력이 무척 궁금하다. 비록 지금은 알코올중독자지만 싸우는 법을 알고 있고, 술 때문에 저딴 놈들에게 지고 말았다는 생각을 하는 걸 보니 한때 잘나가는 인물이었을 것 같기도 한데.

그나저나 대체 무엇을 잊을라는 거지? 시마무라는 진짜로 목격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혹시 폭발 당시 현장에서 본 블랙 정장에 선글라스를 쓴 남자? 하지만 뒷모습만 봤을 뿐인데.

시마무라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대체 어떤 큰 음모에 휩싸이게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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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 - 요리로 떠나는 세계 여행
모토야마 나오요시 지음, 최수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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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들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이 적게 들고 칼질이 서툴러도 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완전 내게 딱 맞는 요리법들이다.

외국에서 사이드로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게 감자튀김이었는데 역시 이 책에도 감자를 활용한 요리법이 많이 나온다. 마침 나도 감자를 좋아하니 감자를 이용한 레시피를 눈여겨보았다.



감자를 활용한 요리법 중 감자와 안초비를 활용한 '안초비 감자 그라탱'이 있었다. 만드는 법은 간단했지만 사실 나는 안초비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넘어 가려다가 '숟가락이 멈추질 않아~'라는 문구에 혹해서 그 맛이 몹시 궁금했다.


스웨덴 요리로 원래 요리 이름은 '얀손스 프레스텔세'라고 한단다. 구워질 때 나는 냄새가 아찔하다고 하니 안초비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정말 호기심이 발동한다.

요리 재료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정말 간단하다.

우유, 생크림, 소금, 후추, 양파, 버터, 감자, 안초비 통조림.

재료의 양은 책을 통해서 확인하시길.

냄비에 우유, 생크림, 소금, 후추를 넣고 끓기 직전까지 데운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다음 중간 불에서 양파를 충분히 볶은 후, 내열용 그릇에 감자를 절반만 깔고 볶은 양파와 안초비를 얹은 다음 남은 감자를 그 위에 올린 뒤, 냄비에 데운 재료를 그 위에 붓는다. 그런 다음 200도 오븐에서 30분간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면 끝!

총 소요시간은 50분 정도 걸린다.

이 책에 있는 요리법이 대부분 간단하나 이것은 정말 손도 안 가고 간단하니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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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13
이디스 해밀턴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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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리스의 기적(the Greek miracle)'을 말한다. 고대 그리스의 각성으로 새로운 세상이 탄생했다는 의미다. "낡은 것은 모두 사라져버렸다. 자, 보라! 모든 것이 새로워졌도다" 이와 같은 사건이 그리스에서 일어났다. 왜, 언제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다. 단지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고대 그리스 시인들에게 이전 세계에서는 감히 꿈도 못 꿨지만 이후 세계에서는 새로운 시각이 움트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리스의 등장과 함께 인류는 우주의 중심이며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이것은 가히 사고(思考) 혁명이었다. 이전까지 인간은 하찮은 존재로 여겨졌지만, 그리스에서 어떤 존재인지 비로소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p.17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고, 또 가까이 다가와 있어 우리의 삶과 엮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왜 그런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단순히 재미가 있어서? 아닐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신화학자이자 스토리텔러라고 불리는 이디스 해밀턴은 우리가 그리스 로마 신화로부터 느끼는 우리 자신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매력들을 명쾌하고 시원하게 짚어내주고, 호메로스, 헤시오도스, 오비디우스 등 여러 시인들이 노래한 시구들로부터 신화의 정수를 뽑아내어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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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탐구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것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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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탐구란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우선 과제탐구를 해야 하는 이유부터 보자면, 대입 수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 흔히 말하는 '과세특'이다.

그렇다면 대학에서는 과세특의 어떤 부분을 보는 것일까? 물론 학업 역량, 학업 태도 등 대학들이 제시한 평가 기준은 다양하다. 그러나 그중에서 과제탐구를 통해 잘 보여줄 수 있고, 잘만 쓰면 대학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인재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공적합성'이다.

전공적합성은 지원한 대학의 해당 학과에 적합한지, 합격한다면 해당 학과의 연구를 잘 수행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 입장에서는 그걸 판단할 방법이 많지 않고, 그 많지 않은 방법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또 가장 쉽고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이 과제탐구를 통해 작성된 생기부 내용인 것이다.

『과제탐구 끝판왕』은 바로 그 과제탐구를 수행함에 있어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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