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오를란도 4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54
루도비코 아리오스토 지음, 김운찬 옮김 / 아카넷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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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6

 

421페이지, 24줄, 17자.

 

29곡에서 38곡까지입니다.

 

여전히 이야기는 왔다갔다합니다.

 

로도몬테, 오를란도, 리날도, 루지에로, 브라다만테그라다소, 아스톨포 등이 주요 인물입니다.

 

여기까지 보면 아름다운 여인들은 대부분 불행하네요. 잠시 등장한 지네브라를 빼면 안젤리카만이 남자를 하나 데리고 탈출하여 돌아갔고, 나머진 연인이랑 헤어져 있는 기간이 길고, 만나는 경우는 적고, 만나도 곧 헤어지고, 또는 죽네요. 뭐 기사 문학이니 죽는 게 흔하므로 등장인물은 언젠가 죽게 되는 게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투구를 쓰면 상대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별 다른 이유없이 결투를 벌이기도 하고, 맹세 때문에 대리결투를 하기도 하고, 오해 때문에 결투하기도 합니다. 아, 정신이 나간 것도 있군요. 책 제목이 그러하니.

 

뭐 주군의 가문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나옵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아마 이런 목적 때문에 쓴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150221-150221/1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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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오를란도 3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53
루도비코 아리오스토 지음, 김운찬 옮김 / 아카넷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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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5

 

425페이지, 24줄, 17자.

 

제20곡에서 28곡까지입니다.

 

여전하여서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마르피사, 체르비노, 오를란도, 루지에로, 로도몬테 등이 주요 인물이 되겠습니다.

 

체르비노는 천신만고 끝에 이사벨라를 만나는데 미쳐버린 오를란도가 내팽겨친 무구를 수습하다가 만드리카르도에게 (허망하게) 죽임을 당합니다.

 

자세히 보면 등장인물들은 이야기를 위해 교체되지 흐름 자체를 지배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간에 잠시 가문의 조상들이 언급됩니다. 마치 예언인 듯한 모양을 갖고.

 

하도 복잡해서 다시 빌려서 관계도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힘들고 여유가 없으니 불발로 끝나겠지요?

 

150130-150131/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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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오를란도 2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52
루도비코 아리오스토 지음, 김운찬 옮김 / 아카넷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3.7

 

398페이지, 24줄, 17자.

 

제12곡에서 19곡까지입니다.

 

여전해서 각 곡마다, 아니 곡에 무관하게 여러 인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에 등장합니다.

 

주요 등장인물이라고 하기 곤란할 정도로 군웅할거 격입니다. 오를란도는 약간 나오고, 아스톨포, 그리포네 그리고 로도몬테가 주역이 된 이야기가 꽤 됩니다.

 

일리아드나 오딧세이아를 본딴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한 인물을 묘사할 때에는 판박이입니다. 사실 본문보다는 주석을 읽는 데 더 오랜 시간이 투입됩니니다. 덧붙여서 (저자의) 주군인 가문 사람들을 열심히 소개하느라 바쁘기도 하고요. 뭐,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지요.

 

안젤리카가 오를란도랑 같이 오게 된 이유가 준납치였던 모양이네요. 그래서 카롤루스가 전리품처럼 처리하려 한 것이고요. 이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려는 행동을 합니다.

 

150115-150115/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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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오를란도 1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51
루도비코 아리오스토 지음, 김운찬 옮김 / 아카넷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3.8

 

408페이지, 24줄, 17자.

 

줄 수나 글자 수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서사시라서 맞춘다고 연마다 띄어 놓았고, 각 줄도 그리 길지 않으니까요. 따라서 본문이 400페이지쯤 되지만 2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정도입니다.

 

총 46곡인가 봅니다. 여기 1권에는 11곡이 수록되어 있고요.

 

간략하게 줄거리를 쫓아가자면 제목에 나오는 오를란도를 기준으로 하여 볼 때 그는 백작입니다. 카타이의 아름다운 처녀 안젤리카를 데리고(아마 납치인 듯) 카롤루스 황제(샤를마뉴)의 소집에 응합니다. 워낙 아름다워서 여러 남자들이 집적대자 카롤루스는 전공이 탁월한 사람에게 주겠다면서 일단 빼앗습니다.

 

전투에서 프랑스군이 이슬람군에게 패하자 안젤리카는 억류되었던 막사에서 빠져나옵니다. 달아나는 안젤리카를 오를란도의 사촌인 리날도가 추적하다 놓칩니다. 안젤리카는 사크리판테와 만나게 되었는데 의탁하려는 마음을 품지만, 사크리판테는 음심이 동하여 덮칠까 말까 망서리다 때마침 지나던 브타다만테와 격돌하여 쓰러집니다.

 

이야기는 브라데만타, 리날도, 루지에로, 오를란도, 안젤리카 등이 교대로 등장하면서 진행합니다. 안젤리카와 올림피아가 에부다 섬의 해적들에게 잡혀 발가벗은 채 절벽에 결박되는 장면은 교대로 일어나면서 묘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구출한 사람들이 여자의 벌거벗은 것을 덮어줄 생각을 안하네요. 실컷 감상을 당한 다음에야 올림피아는 옷을 얻어 입습니다. 안젤리카는 반지의 덕으로 안 보이게 되어 달아나게 되고. 뭐 올림피아는 덕분에 아일랜드왕 오베르토와 결혼을 하게 되지만.

 

오를란도는 안젤리카만을 바라면서 따라가는 것 같고, 루지에로는 계속 흔들리면서 브라다만테의 도움을 받는 입장입니다.

 

밑에 상당한 양의 주석이 달려 있습니다. 전부 옮긴이의 것인데 어쩌면 일부는 틀렸을 수도 있겠네요.

 

150102-150103/1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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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도시 2 스토리콜렉터 2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서유리 옮김 / 북로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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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72페이지, 25줄, 28자.

 

이제 범인이나 범죄는 다 드러난 상태. 구성을 위하여는 증거가 필요한데 증거 자체는 별로 없습니다. 해외로 탈출했던 알렉스는 다시 돌아오는데, 몰래 방문한 시장을 만나 정사를 나눈 직후 세르게이 등에게 잡혀서 폭행, 채찍질, 그리고 윤간을 당한 다음 죽은 것 같자 강에 알몸으로 버려집니다만 지나던 밀매업자에게 구조됩니다. 세르게이가 뇌물로 입막음을 한 인물들은 상당히 많아서 심지어는 FBI의 부국장까지입니다.

 

작위적인 상황이 꽤 많아서, 우수한 것은 아니지만 뭐 시간을 보내기에는 적절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약간 가벼워 보이는 게 흠이지요.

 

증언을 상당히 중요시 하는 체제여서 무효화하기도 쉽다는 게 문제겠습니다. 증인만 죽으면 끝이니 말이지요.

 

150118-150118/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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