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스트롱 - 어떻게 더 강인하게 일어설 수 있는가
브레네 브라운 지음, 이영아 옮김 / 이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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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많은 실패를 겪는다.
작게는 자전거를 배우기 위해 수없이 넘어지고, 연인과 헤어지기도 하고, 크게는 사업에 실패하기도 하고, 갑작스런 해고를 통보받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의도-노력, 의지 등-와 상관없이 이뤄지는 것들일수도 있다.
오히려 명확히 누군가에게로 화살을 돌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자신을 책망하기도 한다.

이런 실패가 두렵기에 새로운 도전을 기피하기도 한다.
그러면 정말 만족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닐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위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에 휘둘리지 않고 멋지게-저자의 표현대로라면 용기있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 보여준다.
먼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 내 안에 있는 모든 감정-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왜 내가 이런 기분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냉정하게 질문을 해보자.
이유가 무엇이든, 결국 내 기분의 주인은 바로 나이다.
그렇기에 그 기분을 없앨 수 있는 것도, 바꿀 수 있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나의 의지'이고, 그래야만 한다.


"실패해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건 용기가 아니다.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용기다.
행운은 용감한 자의 것이라고 하지만, 실패 또한 마찬가지다."
위의 글은 '용기'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는 글이다.
이런 용기를 가져야 하고, 도전해야 한다.
그래야만 '행운'도 가질 수 있다.



이 책이 제목이자 가장 핵심적인 주제에 대해 한 장으로 요약한 글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부정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그 받아들임을 통해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변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한다.
그것이 바로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내가 되는 방법이다.
이것이 '라이징 스트롱'이다.

실패가 무서워 도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죄악이다.
도전을 통해 달콤한 성공도 맛보고, 쓰디쓴 실패도 맛볼 수 있다. 
다만 그 실패를 결과로 받아들이지 말고, 성공을 위한 디딤돌로 삼아 더 강하게 일어서야 한다.
우리는 이렇게 멋지게 일어선 사람들을 성공한 사람, 위인이라 부른다.
그런 과정이 그들의 인생을 아름다게 만드는 이유일 것이다.
이제 우리가 그렇게 일어설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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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7-01-09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핵심을 잘 요약해주셔서 앞으로 책을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친구신청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세상 2017-01-11 10:5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졸필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너무 고맙네요. ^^
추운 날씩에 건강 유의하세요~
 
나를 사랑할 용기 -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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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으로 시작된 자기 돌봄은 아들러 심리학의 열풍을 몰고 왔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낸 기시미 이치로는 개인심리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아주 잘 표현해 주었다.
모든 잘못된 일은 나의 탓-과거이든, 현재이든, 심지어 주위환경이든-으로 돌리는 여타 심리학에 비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라는 아들러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은- 있었다.

이 책도 아들러 심리학의 연장이다.
저자도 기시미 이치로다.
저자는 훌륭한 저자이고, 강연자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카운슬러이기도 하다.
자신의 강연이나 상담등을 통해 얻은 일반인들이 느끼는 불안감, 상실, 괴로움을 이 책에 담았다.
상담자, 질문자들이 한 질문을 놓고,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저자가 하는 식으로 표현하였다.
질답형으로 되어 있기에 직접 저자와 카운슬링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주제 또한 인간의 성장 배경에 따른 순으로 전개되고 있다.
'나'에 대한 불안, 무자신감부터 시작해서 친구와의 갈등, 인간관계의 조화, 공부와 진로, 직장생활의 어려움, 연애의 불확실, 결혼과 육아로 생기는 문제, 가족간 갈등, 그리고 노후 문제까지..
성장에서부터 노화에까지 우리가 한번쯤 느낄 수 있는 감정의 불확실함, 불안정을 잘 잡아내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아들러식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전에 고민했을 법한 내용들을 보면서 '아.. 저런 해결법이 있었네'라는 생각을 했었고, 지금 내 나이에 고민하는 것들에 대한 답을 보며 그 실천방안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니 지금의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은 단지 자신의 안위와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주위를 함께 고려하기에 생기는 고민인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나를 사랑할 용기를 내지 못했거나, 아니면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이전의 책들은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였다면 이 책은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는지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의 내 아픔, 내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처방을 바로 받는 기분이라고 할까..

새해다.
작년까지 가지고 있었던 아픔, 불안은 이제는 떨쳐버리고 싶지 않은가?
이 책이 분명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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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런 경제법칙 알아? -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경제학 키워드 100
이한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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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통해 접하는 각종 경제 관련 용어나 법칙을 모두 이해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분명 경제학적으로 고수일 것이다.
'경제학적 고수'가 '경제적 부자'의 필수 조건이기는 하지만, 충분 조건은 아님은 알 것이다.

그럼, 왜 쉽게 설명할 수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제 용어를 사용할까?
이는 짤막한 단어나 용어의 사용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줄이기 위함도 있지만, 상세하게 풀어 설명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용어로 예를 들자면 '샐리의 법칙'과 같은 의미이다.
어떻게 해든 좋은 결과를 낳게 한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기에 이렇게 풀어서 설명하지 못하는 애매모함도 용어를 사용하게 한다.

이 책은 경제학적 고수가 아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경제 용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100개의 경제 키워드에 대해서 2~3페이지 분량으로 해당 용어가 뜻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이 용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이 용어를 접할 때 주의깊게 봐야 할 수치나 기준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각 장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키워드를 소개하고, 키워드에 대한 경제학적 설명을 짤막하게 보여준다.
일러스트와 삽화를 통해 해당 용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해당 용어의 탄생 비화나 역사(?)를 설명하고 지금은 이 용어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짤막한 예시까지 들어주고 있기에 더욱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목차가 찾아보기에 편한 자음순으로 되어 있어 생경한 용어를 접했을 때 보다 빨리 찾아 볼 수 있다.

엄청나게 많은 경제 용어 중에서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경제 키워드를 엄선했기에 경제에 대한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분명 한 번 이상은 접해 보았을 용어일 것이다.
난 경제에 대한 관심이 있기에 이 책에서 언급되는 용어들은 대부분 접해본 듯 하다.
그 중 상당수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자신했는데... 아니였다.
이 책을 보지 않았더라면 경제 용어에 대해 계속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을 뻔하였다.

이 책을 통해 경제에 관련된 법칙이나 용어도 무척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전에는 어렵다고 느껴졌던 용어가 왠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경제에 대해 관심은 있으나 용어에 대한 이질감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그 기분을 친근감으로 확실히 바꿀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보고 2017년을 경제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는 원년으로 삼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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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살고 싶다 -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강동우.백혜경 지음 / 레드박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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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결혼을 한 사람이라면 한 번 이상은 생각해 봤을 주제일 것이다.
분명 너무나 사랑하여 한 결혼인데, 아이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의 사랑은 점점 추억이 되고 그 자리를 현실이 자리하게 된다.
이러한 현실을 부부가 함께 느끼면 괜찮은데, 어느 한 쪽은 현실에 다른 한 쪽은 사랑에 빠져있다면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부부들의 갈등, 문제에 대한 연구와 직접 그 부부들을 상당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부부간의 '성', 섹스리스에 대한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결혼 초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성에 대한 내용이 시간이 지나서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에게 있어서 성은 단순한 종족 번식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단지 동물의 쾌락을 추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도덕적으로의 의미가 더 크다.
그렇기에 부부간의 성문제는 부부의 틀을 벗어나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부부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많은 대화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대화의 부재, 성에 대한 억지 무관심이 부부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말하고 있다.

위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부부이기에 함께 할 수 있는 성에 대한 것들이 부부를 뛰어넘는(?) '가족'이 되면서 함께 하지 못할 것으로 변하고 있는 듯 하다. ㅎㅎ
아이들이 자라면서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각방을 쓰게 되면서 부부가 점점 멀어지고, 이런 육체적인 멀어짐은 정신적인 멀어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진리이다.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해서 19금의 책으로 인식하지 않아도 된다.
분명 성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지만 절대로 19금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섹스리스를 겪고 있는 부부들에 대한 처방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저자들은 부부관계에 있어 성이 차지하는 역할이 상당히 크다고 말하고 있다.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충분성은 아닌 것 같다.
성이란 것이 사랑을 기반으로 하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함께 성을 공유한다고 해서 사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
상대가 원하는 바로 그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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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을 디자인하라 - 뉴노멀 시대, 성장을 추구하는 원가혁신 전략
키타야마 카즈마 지음, 정란희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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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기업들은 대마불사라고 하여 속알맹이가 어떻든 겉모습을 키우고, 예쁘게 보이기 위해 혈안이 되었었다.
그 방법으로 대출을 통해 자산을 늘리고, 가상 거래를 통해 매출을 늘리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이런 기업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결국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요즘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와 같은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가상의, 허황된 매출보다는 알찬 이익을 주저없이 선택한다.
예전에는 매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을 했다면, 이제는 이익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하기에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매출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결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거절'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보다 더 큰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매출의 증가가 이익의 증가를 뜻하는 것일까?
이 책은 '이익'에 대한 올바른 정의와 기술력과 이익의 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보다 나은 기술력은 이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로지 기술력이 최고의 이익 창출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을 직시하도록 하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기가 조금은 버거웠다.
책의 표지나 제목으로만 보면 특정 업종에 한정된 이익을 말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상당부분이 '제조업'에 특화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는 나처럼 제조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별로일지 모르지만, 제조업과 관련된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는 거의 맞춤형 경영 수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책 표지에 있는 아이폰이 돈을 버는 진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저자는 그 이유 중 하나를 설계를 표준화하여 제조 공정에 들어간 돈-감가상각-이 절약되었기에 이익이 많이 남았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그 중 하나'는 될 수 있으나 너무나 제조업 편향적인 사고 방식이다.
생전의 스티브 잡스는 제조공정의 단순화보다는 제품의 혁신,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너무 결과지향적인 해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역으로 제조 공정의 단순화가 이익 증가의 이유라면 그와 같은 공정을 추진한 다른 기업들이 애플과 같은 이익을 내지 못한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반론 등을 스스로 제시하여 보다 더 폭넓은 이익에 대한 관점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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