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첫 리스트예요.(지난 리스트, 9일 전에 작성했군요.;)

이제 3~4일 간격 리스트로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번 주는 너무도 후딱 지나간 느낌입니다./

틈나는 대로 2003~2015 독서 완료 목록 만드는 중입니다. 이미 북플에 입력한 책들도 있지만,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날짜별로 차례차례 입력 중이라 자꾸 새 글로 떠도 이해바랍니다.(응원 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중간 중간 빠진 책들이 툭 튀어나와 완벽 목록은 아니랍니다.(예를 들면 「황야의 이리」는 2003년 독서 완료지만, 2007년 목록에 끼어들었습니다.;)

음반의 경우는, 제가 들은 경험 있는 모든 음악을 다 넣을 수는 없고, 특별히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음악만 추가할 계획입니다.

 

다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음반이었다면, 좀 더 수월했을 텐데.:) 알라딘을 늦게 알았습니다.

그럼 리스트 시작합니다. 호기심에 들춰볼 책들을 빼고, 반드시 읽을 책만 골랐습니다.^^

 

 

아틸라 요제프 시선 : 일곱 번째 사람

- 개정증보판 l 아티초크 빈티지 시선 3
표제 시 <일곱 번째 사람>(1932)은 존 버거의 이주 노동자 에세이 《제 7의 인간》에 삽입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미국 비트 제너레이션의 지도적인 시인 앨런 긴즈버그는 <일곱 번째 사람>을 애송시로 꼽을 정도로 요제프에게 큰 애정을 나타냈다.

심보선 시인은 <일곱 번째 사람>이 그 자체로 하나의 삶을 담고 있다고 하면서, 그의 시에는 비참한 현실과 싸우는 시인의 자의식과 미래를 향한 유토피아적 충동이 가득하다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일곱 번째 사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이자 가능성으로 충만한 삶의 주인공으로서, 셈을 종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다. 곧 오늘의 일곱 번째 사람이 내일의 첫 번째 사람인 것이다.
비운의 노동자 시인 아틸라 요제프의 시는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되어 뭇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 요제프는 불굴의 인간애를 가졌으며, 그것은 사후에 빛을 발하여 자유를 갈구하는 1956년 헝가리혁명 때 민중들의 가슴을 움직였고, 유네스코는 2005년 ‘아틸라 요제프의 해’로 정해 그의 인생과 작품을 집중 조명했다.


페스트 (양장)

l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3
나는 페스트를 통해 우리 모두가 고통스럽게 겪은 그 숨막힐 듯한 상황과 우리가 살아낸 위협받고 유배당하던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한다. 동시에 나는 이 해석을 존재 전반에 대한 개념으로까지 확장하고자 한다.<작가 노트>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l 민음의 시 221
사랑을 받아야 할 소년에게 세계는 사랑 대신 상처를 주었다. 아이였을 때 ‘파리소년원’에 아이를 데리러 갈 것이라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애어른이었을 때 ‘희디흰’ 옷에 묻은 얼룩을 지워 주는 이 없었다. 서윤후는 애어른으로서의 동생이 갖는 상처를 애써 감추지 않는다. 그렇다고 독한 약을 바르듯 감정의 진액을 짜 내는 것은 더욱 아니다. 그의 시에서 상처는 ‘달짝지근한 감각’에 다름 아니다. 서윤후의 시는 마카롱이나 사탕과 같은 달콤함으로 상처를 장난감 삼아 가슴에 품고, 미래의 이야기를 찾아 떠난다. ‘파리소년원’과 ‘농아원’ 따위에서 기다리던 미래는 결국 오지 않았다. ‘공룡 인형’처럼 상처는 아득한 과거에서 왔고,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바라보고 쓰다듬으며 다음의 이야기를 찾는 길에 올랐다. 너무나 놀랍도록 어른스럽고 생각보다 어린 우리들의 동생, 시인 서윤후는 첫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으로 그 훌륭한 시작을 알리고 있다.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대표작으로 꼽히는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은 마약과 폭력, 광기와 야만으로 점철된 콜롬비아의 현대사와 그러한 공포의 시대를 살아낸 개인의 운명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직조한 작품으로, 의문에 휩싸인 한 남자의 죽음과 그의 과거를 되짚어가는 과정을 통해 콜롬비아 암흑기의 잔상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생명 설계도, 게놈

- 23장에 담긴 인간의 자서전
이 책은 단순히 게놈이란 무엇인가, 게놈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으며 어떤 작용을 하는가, 게놈을 어떻게 변형시켜 이용할 것인가 등 과학자들에게만 필요하고 알 수 있는 기술적, 분석적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게놈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23개 각 염색체마다 하나의 특징적 유전자를 선택해 과학자들 간의 경쟁을 통해 어떻게 이 유전자가 발견되었으며 인간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해준다. 무엇보다 전문적인 용어와 난해한 글쓰기로 일반인들은 접근하기조차 힘들어했던 기존의 다른 과학책과는 달리, 마치 유능한 여행 가이드가 직접 현장을 안내해주는 것처럼 재치 있고 유려한 문체로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한마디로 인문학적 과학책이라고 할 수 있다.

 

 

반 고흐의 태양, 해바라기

- 걸작의 탄생과 컬렉션의 여정
반 고흐 사후, 1, 2차 세계대전 등 험난한 역사 속에서 반 고흐의 작품들이 어떻게 살아남고 팔려나가 현재 우리들 곁으로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그 험난한 여정과 궤적을 반 고흐 전문가 마틴 베일리가 수년에 걸쳐 연구하고 새로 찾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지미 헨드릭스 - 새로운 록의 신화를 쓴 뮤지션의 자서전

l 마음산책 뮤지션 시리즈 3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지미 헨드릭스의 자서전이 출간되었다. 『지미 헨드릭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그의 책인 동시에 『에릭 클랩튼』 『스팅』에 이어 마음산책 뮤지션 시리즈의 세 번째 출간작이다. 스물일곱에 불명의 원인으로 요절한 록스타에 관한 온갖 스캔들을 해명하고자 지미 헨드릭스의 전기 영화 제작자인 피터 닐Peter Neal이 음반 프로듀서 앨런 더글러스Alan Douglas와 함께 그의 친필 기록과 육성만을 모아 재탄생시킨 결과물이기도 하다.
지미 헨드릭스는 단 세 장의 스튜디오 음반과 한 장의 라이브 음반으로 새로운 록의 시대를 개척한 뮤지션이다. ‘팝계의 야만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과격한 무대 매너와 연주를 선보였으며, 누구보다 예민한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일렉트릭 기타의 가능성을 확장하기도 했다. 스톡홀름 공연에서 이로 기타를 연주하고, 우드스톡 페스티벌에서 미국 국가를 변주하는 등 놀랍고도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역사적인 뮤지션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삶과 음악이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실제로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가사를 통해 놀라운 시적 차원을 달성해냈다. 현재까지도 그의 영향력은 록 뮤지션들 사이에서 공고한 신화로써 자리 잡고 있다.
방향이야말로 지금의 내가 발견하기 가장 어려운 것이다.
이런 인생이 내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해볼 엄두도 나지 않는다.
아마도 나는 틀림없이 변화했겠지만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가 없다.
그게 문제다. 나는 인생을 한 바퀴 다 돌았다.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258쪽

 

엘튼 존

l 뮤진트리 뮤지션 시리즈 6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버클리는 저널리스트 관점에서 접근한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엘튼 존과 작업한 수많은 사람을 만나 취재하고 관련 자료를 뒤져 그의 삶과 활동과 작업을 성실하게 조명했다. 엘튼 존이 내놓은 앨범의 리뷰와 명곡들이 탄생하게 된 정황을 소개할 뿐 아니라, 그의 삶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공연도 꼼꼼하게 검토했다. 본문을 크게 3부로 나눠서 그의 성공과 절망과 재기의 순간들을 조명하며 특히 그가 활동했던 시대와 음악계 동향을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덕분에 엘튼 존을 중심으로 30년의 팝음악 역사를 훑어보는 재미가 있다.

 

 

 

14일의 여인

- 과학액션 융합스토리 단편선
<14일의 여인>은 '제3회 과학 및 액션 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의 결과물과 임태운, 김종일, 전건우 작가의 작품 세 점을 묶은 책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다섯 편과 기성 작가가 쓴 세 편,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린 이 책은 SF와 액션은 물론, 미스터리와 스릴러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단편선이다.

 

 

 

 

 

 

 

파기환송

l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key Haller series
마이클 코넬리의 대표적인 캐릭터, 변호사 미키 할러와 형사 해리 보슈가 환상의 드림팀을 이뤄 법정 안팎에서 활약을 펼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한없이 영악하지만 때 아닌 곳에서 인간적 감성을 발산하는 변호사 미키 할러, 세상에 희망이 없다고 믿으면서도 자신의 소명을 위해 악과 대적하는 음울한 형사 해리 보슈…… 그 존재만으로 엄청난 아우라를 발산하는 두 인물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도 새로운 도전이지만, 항상 피고 측 변호사로 나서왔던 변호사 미키 할러가 이번엔 법정 맞은편에 서서 검찰 측 대리인으로 선다는 것도 의미심장한 변화이기 때문이다. 《탄환의 심판》에서 이복형제였던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가 첫 조우를 했다면, 《나인 드래곤》에서 곤궁에 빠진 해리 보슈를 위해 변호사로 나섰던 미키 할러가 이번 작품 《파기환송》에서는 형사 해리 보슈와 한편에 서서 승소율 0%인 살인사건에 도전하게 된다.

 

탐정, 범죄, 미스터리의 간략한 역사


명탐정은 어떻게 태어났는가?
엘러리 퀸의 탐정소설 연구!
태초에 에드거 앨런 포가 있었다. 포가 탐정소설이 생겨라 했더니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포가 자신의 심상으로 탐정소설을 창조하고 자신이 창조한 모든 것을 바라보았을 때, 포가 보기에 좋았다. 아멘.
이 책은 탐정소설에 40년간 헌신한 엘러리 퀸의 탐정소설 수집과 연구의 결정체다. 1945년 에드거 앨런 포가 「모르그 가의 살인」으로 인류 역사상 첫 탐정인 C. 오귀스트 뒤팽을 소개한 이후 1967년까지, 세상에 등장한 명탐정들과 그들의 활약을 담고 있다. 또한 각 이야기를 시대별로 나누어 역사적인 면, 문학적 퀄리티, 희소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엘러리 퀸은 이 책에 담긴 모든 것이 ‘개인적인 평가’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엘러리 퀸이 아니고서야 누가 이런 책을 쓸 수 있었을까? 스스로 유명한 소설가이면서, 열렬한 탐정소설광이자, 루스벨트 대통령과 책을 나누어 가졌을 만큼 대단한 장서 수집가였던 엘러리 퀸의 개인적인 경험들도 고전 추리소설에 향수를 가진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얘기가 될 것이다.


도덕감정론

l 한길그레이트북스 142
최근 등장한 행복경제학이나 시민경제론 역시 「도덕감정론」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행복경제학은 20세기 후반 들어 부는 최고도로 증가하는데도 행복은 증가하지 않는 문제가 대두하면서 부상했다. 스미스는 낮은 욕구단계에서는 물질적 풍요로움이 행복에 불가피하게 중요하지만 이것이 가장 고차원적인 행복을 줄 순 없다고 말한다. 대신 동감이야말로 다양한 욕구와 열정을 조율하며 상호배려와 호혜 및 선행의 가치를 퍼뜨려 사회구성원들에게 더 큰 행복을 준다고 보았다. 또한 시민경제론에서는 관계 속의 행복이나 상호성을 인간의 주요 욕구와 동기로 본다. 스미스에 따르면, 동감에 따른 상호성의 본능이 자기이해추구 본능, 조건부적 헌신과 참여 동기 등과 함께 작용하며 사회적 소통, 협력과 선행을 가져올 때 사회는 더불어 잘살게 되고 행복감을 더 크게 느낀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세계 학계에서 진행 중인 종(種) 전체의 생존과 관련된 이기심-이타성 및 다차원적 선택 논쟁에도 해당하는 흥미로운 주제다).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6

- 10개 구단에 대한 전문가 분석이 담긴 야구팬의 필수품
지난 2007년 박노준 SBS 해설위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를 발간했다. 그야말로 ‘원조’ 스카우팅 리포트다. 이 책은 잠시 중단됐다가 2011년부터 재발간되었고, 올해는 박노준 JTB 해설위원과 이효봉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장원구 스포츠미디어편집장, 그리고 야구 전문기자들인 함태수(스포츠조선), 김하진(스포츠경향), 배지헌 칼럼니스트가 전문적인 분석과 칼럼을 게재했다.

 

 

 

 

 

 

 

 

다시 후쿠시마를 마주한다는 것

- 후쿠시마와 식민주의, 후쿠시마와 연대, 후쿠시마와 예술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의 5주년을 맞아, 후쿠시마 문제가 함축하는 바를 더 깊이 파고들어 포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후쿠시마와 식민지주의, 후쿠시마와 연대, 후쿠미사와 예술, 후쿠시마와 희망 등의 주제를 둘러싼 다양하고 진지한 성찰이 펼쳐진다. 이 책의 출간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정주하 작가의 사진전을 일본 전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그때마다 그 장소와 후쿠시마의 문제를 연결시키기 위한 갤러리토크를 진행했다. 이 책은 그 여섯 번의 전시와 여선 번의 좌담회를 책으로 묶은 것이다. 책은 정주하 작가의 작품들이 던진 물음에서 시작하지만 토론자와 청중의 전력을 다한 응답을 통해 완성되었다.

 

 

바라카몬 12

 

 

 

 

 

 

 

 

쇼팽 : 피아노 협주곡 1번


높은 완벽성과 호소력 짙은 피아니즘으로 애호가는 물론 피아니스트들의 절대적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리고리 소콜로프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앨범.
1966년 16세의 나이로 제3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만장일치로 우승의 영예를 거머쥔 천재 피아니스트는 완벽주의 성격으로 스튜디오 녹음을 꺼려하기에 그의 음악 인생에 비해 앨범은 지극히 적다.
특히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음반은 매우 적은데, 1977년에 지휘자 비틀트 로비츠키 (Witold Rowicki), 뮌헨 필하모니 관현악단과 함께 녹음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오리지널 테이프에서 리마스터한 음원으로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안치환 - 안치환 앤솔로지

: Complete Myself [180g 2LP] - DMM 컷팅 / LP 체코 제작
"제 노래를 통해 위로 받는다는 당신께...
제 노래를 통해 힘을 얻는다는 당신께...
말씀드립니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나의 노래를 통해
 위로 받고 힘을 얻는 사람은
 이 세상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제 자신이었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안치환

 사랑, 인생, 저항을 노래하는 그의 음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앨범은 안치환의 음악 인생을 되짚어보는 동시에 그의 미래를 조명해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그는 음악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며 소망하며 오늘도 노래한다.

 * 안치환 엘피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외전(外傳) - 트리퍼사운드 컴필레이션 앨범

  외전 (外傳) [외ː전, 웨ː전]
 [명사] 1. 본전(本傳)에 빠진 부분을 따로 적은 전기. 2. 정사(正史) 이외의 전기.

2007년부터 홍대 앞 음악씬을 거점으로 음반과 공연기획에 있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반레이블 트리퍼사운드에서 오픈 이후 최초로 컴필레이션 음반을 출시하게 되었다.
타이틀은 '外傳'. 말 그대로 트리퍼사운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음반에 싣기 힘든 곡들을 따로 모아서 작업해 수록한 음반이다.
소속밴드인 '폰부스'는 또 다른 소속밴드 '보이즈 인 더 키친'의 'Bivo'를 Jazzy한 Neo Soul 스타일로 재해석하였고, '제8극장'은 '폰부스'의 'Hey Ray'를 Psychedelic한 70년대 영국 팝 스타일로, '보이즈 인 더 키친'은 '제8극장'의 '니가 보고 싶어져'를 레게와 스트레이트한 Rock스타일을 혼용한 편곡으로 색다르게 표현하였다.
그 외에도 제8극장과 폰부스의 멤버 김태우가 같이한 Folk 스타일의 '서른송', 폰부스의 기타리스트 김태우, 베이시스트 박한, 드러머 최민석이 결성한 유닛 '이종보통'의 상큼한 구애Song '식물성 그녀'가 추가로 실려 전체 앨범의 균형을 잘 잡아주고 있다.

 

참깨와 솜사탕 - 싱글앨범 SEESAW(시소)

[300장 한정반]
참깨와 솜사탕의 싱글 타이틀이자 놀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놀이기구 '시소(SEESAW)'는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혼자서는 탈 수 없고, 함께 마주앉을 상대가 있어야 가능한 관계 중심적인 놀이기구이자 두 사람이 공평하게 앉아 시작하지만 결국 서로의 무게로 인한 오르내림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현재ㆍ과거형의 단어가 공존하고 있는 'SEESAW' 역시 마찬가지다. 참깨와 솜사탕이 만들어온 노래들을 묶어주는 주된 메시지는 '관계'다. 이들은 '우리의 현재'로 존재하던 관계가 '각자의 과거'가 되기까지의 시간 속에서, 서로가 만들어낸 무수한 장면 중 하나를 집어내 섬세하고 생생한 가사와 멜로디로 재현한다.

 

이아립 - 5집 망명(亡明)


"생각해보면 노래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랑이 끊긴 적도 수입이 끊긴 적도 관계가 끊긴 적도 있었지만, 그 사이에도 노래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노래는 이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망명(亡明)"은 제가 지금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담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기다렸던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입] ZARD - Forever Best ~25th Anniversary~

[Blue-spec 4CD]
1991년 2월 10일 싱글 'Good-bye My Loneliness'로 데뷔한 ZARD. 데뷔 이후, 이제는 일본의 국민적 응원가로 자리잡은 '負けないで(지지마)'를 시작으로 '揺れる想い(흔들리는 마음)' '마이 프렌드' 등 수많은 대히트 싱글을 발표했던 ZARD. 43편의 싱글을 연속으로 오리콘 차트 10위로 진입시켰고, 9작품 연속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일본 음악 역사에 그 이름을 남겨온 ZARD의 음악은 사카이 이즈미가 세상을 떠난 후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수입] The Velvet Underground - Live At Max's Kansas City

[180g 2LP]
지금까지도 미국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데뷔작으로 기록되고 있는 'The Velvet Underground & Nico'의 발표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활동을 펼쳐왔던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70년 라이브를 담은 앨범. 뉴욕 맥스 캔사스 시티 클럽에서 펼친 본 실황은 존 케일의 탈퇴 후 밴드의 주도권을 잡았던 루 리드의 주도하에 실험성을 배제한 록의 본연에 충실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Sweet Jane', 'Pale Blue Eyes' 등 10곡의 작품이 수록. 2015년 새롭게 발매된 본 에디션은 새로운 디지털 리마스터링의 향상된 음질과 5곡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 한층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수입] GoGo Penguin - Man Made Object


2014년 머큐리 어워드 ‘올해의 음반’을 수상하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재즈록 트리오 고고 펭퀸의 블루노트 입성작. Chris Illingworth(피아노), Nick Blacka(베이스), Rob Turner(드럼)으로 이루어진 이들은 배드 플러스, 메데스키 마틴 & 우드 등을 연상시키는 강렬하며 유니크한 연주력과 몽환적이고 풍성한 어레인지가 특징이다. 2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은 명료한 피아노 타건과 유기적인 인터플레이가 일품인 ‘Branches Break’를 비롯하여 스피디한 리듬파트와 몽환적인 건반의 조화가 이채로운 ‘Smarra’ 등 10곡의 매력적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낙타사막별 - 1집 낙타사막별


리더 신세빈은 팀에서 '낙타'를, 드러머 박예영은 '사막'을 맡고 있으며, '별'은 그들의 음악을 뜻한다. 즉 자신들이 원하는 별을 찾아 사막을 걷는 낙타, 그것이 낙타사막별이란 이름이 가진 의미이다.

 

 

 

 

 

셀린셀리셀리느 - 2집 꿈, 막다른 바다, 바람을 기다리다


셀린셀리셀리느의 '2집'. 데뷔 후 1집을 발표하기까지 10년이란 세월을 머뭇거렸던 그가 3년만에 2집을 발표한다고 하였을 때, 순간 귀를 의심하였다. 고작 3년이라니? 하긴 최근 홍대와 인디씬에서의 지난 3년이란 시간은 잔잔한 흐름이라기보다 소용돌이에 가까워서 (그가 주로 공연을 하던 클럽들이 최근 3년 사이 모두 문을 닫거나 업종변경을 했다고 하니…) 앞서 발표된 싱글의 느낌을 이어 상실에 관한 안타까움을 담아낸 것인가 생각도 해봤지만, 실제 앨범을 음미하여보니 이 앨범은 1집을 발표하면서 이미 계획된 2집을 소중하게 품에 안고 시간의 와류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피어냈다고 보는 게 맞겠다. 1집이 10년의 과묵에서 막 벗어난 바알간 얼굴로 혼자 상상했던 이야기들을 엮어낸 책이라면, 이번 앨범은 시간을 가지고 오래 바라보며 그린 캔버스 위의 그림이다.
- 2016 겨울의 끝에서 프랑켄슈타인 -(음반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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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구매 목록은 북플에서 작성할 수 있었지만,

오늘 주문한 책 리스트는 일일이 책 붙이기 하려면 컴퓨터로 띄우는 게 더 편리할 듯해,

30분 내로 정리하여 바로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도 못한 타이밍에(?) 사촌언니네 가족들이(조카들 포함) 방문했습니다.

회를 안주로 술 한 잔하며 웃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설 이후 보름 만에 소주 마셨습니다. 친구들을 만날 때에는 주로 커피를 마시는 편이니까요. (저는 소주보다는 막걸리, 술을 살 돈이 있으면 책을 사자 주의. ㅎㅎ)

 

그럼 이제 저에게 올 예정 책들입니다.

(마일리지 마이너스라 굿즈를 포기했습니다.T_T)

 

 

 

 

: 이건 지난 번 주문이에요. 아직 상품 준비 중입니다.

 

 

 

 

 

 

 

 

 

: 예전 노랑이 버전을 읽었지만 그 책은 이미 내보낸 터라, 블랙 버전이 예뻐서 예약 주문했습니다.

 

 

 

 

 

 

 

 

 

 

 

: 오래 전에 독서 완료한 책이지만 다시 읽고 싶었습니다. 2007년 이전엔 알라딘 이용을 하지 않았던 터라 알라딘 구매 리스트에는 뜨지 않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분명 샀던 듯합니다. 그렇지만 당장 찾을 수 없습니다. (;)

 

 

 

 

 

 

 

 

 

 

 

 

 

 

 

 

 

 

 

 

 

 

 

 

 

지난 주 구입한 e-book 리스트입니다

 

작가의 책

: 종이책으로 사려다 상당히 두꺼워 자리가 없을 것 같아(이미 다른 책들도 자리가 없는 건 마찬가지지만/), 전자책 구매했습니다. 야금야금 읽는 중입니다.

 

 

 

 

 

 

 

 

 

 

 

 

 

 

 

 

 

 

 

 

 

 

 

 

: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번역본을 소장했지만, 창비 번역도 궁금해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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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교보랑 영풍에서 산 책들.
최근 거의 알라딘에서 구입하다가
매장을 둘러보고는 당장 사고 싶어 지름.
어릴 적 그 자리에서 가지지 못하면 울 정도였지만,
대학 졸업하고는 인내심이 늘었다고 여겼건만
그것도 아니었나 봄?
그래도 엄청 오랜만이긴 했다, 오프라인 구매는.
아까 알라딘에서 또 책 주문했는데
이따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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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2-27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나 타트의 소설 표지의 착시 효과가 대단합니다. 저는 처음에 표지 중간이 찢어진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302moon 2016-02-27 21:18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 발견할 적에 그런 줄 알았습니다! 저만 속은 건 아니었군요.:)

팬더 2016-02-27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로 영풍에 가면 지하에 나무있는카페에서 한두시간 읽곤 했는데요^^

302moon 2016-02-27 21:18   좋아요 0 | URL
책 읽기 좋은 카페! 팬더님, 서울 사시는군요~^^

팬더 2016-02-27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풍하고 교보라 그래서 종로인주알았는데 ^^; 302moon은 종로아니셨어요?

302moon 2016-02-27 22:04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구나! 제가 사는 곳은 촌이라 큰 서점은 없지만, 도시로 나가기 편리해요. 1시간 이상은 걸리지만. 서울 살면 알라딘 서재 이웃들 만날 수 있을 텐데, 아쉽게도 거리가 엄청 멀어요.T_T

팬더 2016-02-27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 산다고 책많이 읽는것도 아닌데요ㅋ
302moon 는 독서량이 어마하시네요 북플한지 별로 안되서 다른 서재 기웃거리면 다들 어마하시더라구요
저는 책읽고 나름 100자평쓰는것도 어렵던데 ㅜㅜ 존경스럽습니다!!

302moon 2016-03-04 17:28   좋아요 0 | URL
이 댓글에 댓글(;) 이제야 다네요.^^; 저도 그저 읽기만 하고 100자평&리뷰 제켜둔 지 오래랍니다. 별 다섯 표 주었던 책 위주로 천천히 쓸까 계속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북플에 읽은 책 입력 중인데, 예전에 이미 별점 매겨놓은 책도 다시 독서 완료 날짜 추가 때문에 자꾸 새 글로 뜨고 있습니다.(;) 별점 매길 적에 날짜 지정할 수 있다는 걸 몰랐던 터라, (계속 모를 뻔했는데, 몇몇 분들에게는 무슨무슨 날에 다 읽었어요가 뜨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지정하지? 갸웃하다가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이제야 지난 기록 뒤져서 수정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미안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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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2-23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개의치...않음요!^^
저는 할때도있고 내버려둘때도있고..뭐 엉망이라.
열심인 모습에 응원 놓고 가요!^^
화이팅!

302moon 2016-02-24 09:58   좋아요 1 | URL
이런 기세로, 리뷰를 쓰면 더 칭찬받을 텐데/
별 거 아닌 일에 강박이 있는 터라 이런저런 말을 많이 듣습니다. ㅎㅎ
응원, 고맙습니다!:)

[그장소] 2016-02-24 16:19   좋아요 0 | URL
별거 아닌게 데이터를 만들잖아요..별게 아닌게 아닌데..앞의걸 다 수정해보려다가 전 포기!^^
그러니 지금하시는 걸 꼭 끝까지 잘 해내시길..바랍니다~^^

하양물감 2016-02-23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게 지정되는군요. 저도 몰랐어요

302moon 2016-02-24 09:58   좋아요 1 | URL
저만 몰랐던 게 아니었다니ㅎㅎ 댓글, 고맙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02-24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박 저도 덕분에 새로운 사실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ㅎ

302moon 2016-02-24 09:58   좋아요 0 | URL
제 덕분이라니, 은근히 어깨가 으쓱거려지네요. 고맙습니다!:)
 

: 며칠 서재에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더니, 신간이 엄청나네요! 사고 읽고 싶은 책들이 배로 줄을 섰지만, 오프라인 서점에 훑어보고 둘러볼 책들이 늘어나 한편으로 기쁩니다.:)

보다 빨리 완료 가능한 시집은 우선 독서 시작할 계획이고, 이름만 들어도 솔깃해지는 윤동주 시인 관련은 아무래도 주문할 것 같습니다.~

책 이제 그만 사야 하는데, 공간이 없는데 싶어도 억누를 수 없는 마음입니다./(자의 반, 타의 반으로 책 1000권 이상 내보냈습니다. 예전에 도서관 생기기 이전에, 대학 다닐 때 샀던 책들&호기심에 샀다가 더 안 읽을 듯한 책들이라 과감히 떠나보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른바 ‘무덤 목록’이다 싶은 책들이라T_T)

푸념&주저리는 그만하고, 밀린 일 처리하러 슝!

+가능하다면, 주말에 뵐게요. 리뷰 이야기는 꺼내지 않을래요. 어쩐지 거짓말이 늘어날 거 같아서.(밑줄 긋기나마 가져올 수 있었으면 바라요.ㅎㅎ)

 

 

나눔의 세계 : 알베르 카뮈의 여정


카뮈가 사랑하고 그에게 문학적 영감을 제공한 세계 여러 곳의 풍광, 여행 당시를 기록한 사진, 육필 원고, 서한 등 풍성한 시각 자료뿐만 아니라, 함께 수록된 소설, 에세이, 시평, 연설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인’ 알베르 카뮈의 삶과 그의 정치적 · 예술적 신념, 더 나아가 그의 작품세계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지리적 좌표를 통해 알베르 카뮈의 단면을 세밀하게 살피는 이 책은 카뮈라는 한 인간의 내면을 더욱 자세하고 깊숙이 내보인다. 그의 딸 카트린 카뮈와, 카뮈와 시대를 함께해온 문학계 인사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사진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시각 자료들을 통해 카뮈의 문학세계가 어떻게 빚어져왔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바람은 내게 춤추라 하네

- 자연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궁극의 자유
삶에서 할 걸음 떨어져서 '바람처럼' 초연해지기

 사람들은 자유롭게 살기를 갈망한다. 수많은 문학작품에서는 자유를 바람이나 새에 비유한다. 이 책에서도 바람은 자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의미는 춤이라는 역동적인 행위를 만나 더욱 구체화된다. 즉, 자신이 주체인 역동적인 삶을 위해서는 바람처럼 자유로워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무겁게 하는 무거운 감정들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창백한 잠

l 밀리언셀러 클럽 145
 “획기적이라고 해도 좋을지도 모르겠다. 즉 저자는 지극히 일본적인 상황적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하드보일드 스토리를 그려 나갔다.”(일본경제신문), “사람들의 꿈도 희망도 ‘이권’이란 두 글자에 무너져 버리고 마는 일본이란 ‘허국’의 어둠. 읽는 보람이 있는 하드보일드.”(주간 신초)라는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쇠락한 소도시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를 추리적 기법으로 성실하게 풀어나가는 한편, 지역의 공항 건설 계획을 둘러싼 주민 간의 갈등을 선명하게 묘사함으로써 공공 개발이 초래하는 이권 다툼으로 무너져 가는 지역 공동체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반영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한글판 + 영문판) l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100
윤동주는 식민 통치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서정적인 시어에 담은 민족시인이다. 그는 기독교 정신과 독립에 대한 열망, 투사가 되지 못하는 자괴감과 아이들의 눈높이로 본 세상에 대한 묘사까지도 그의 시에 녹여냈다. 또한 쉬운 말로 진솔한 감정을 표현해 나가며 새로운 시 세계를 개척하는 시풍(時風)을 이루기도 했다. 그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후에 경향신문에 <쉽게 쓰여진 시>를 소개한 시인 정지용은 “윤동주가 살아 있다면, 한국의 시는 더욱 발전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의 유고시집인 이 책의 작품들은 윤동주의 뿌리 깊은 고향상실 의식과, 어둠으로 나타난 죽음에의 강박관념 및 이 모두를 총괄하는 실존적인 결단의 의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작품 전반에 두드러지는 어둠과 밤의 이미지는 당시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절망과 공포, 그리고 비탄 등을 드러내어 그의 현실인식이 비극적 세계관에 자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면서도 불변하는 것에 대한 이상과 염원은 일제 암흑기를 이겨나가는 예언적인 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 모든 특징은 서정성에 기반하는데, 이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독자들이 윤동주의 작품에 깊은 인상을 받게 하는 가장 큰 특장점이 된다.

 

처럼

- 시로 만나는 윤동주
「별 헤는 밤」 「서시」 「참회록」 「쉽게 쓰여진 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주옥같은 시들을 써낸 시인, 그리고 그 자신이 써낸 구절처럼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어두워가는 하늘 밑에/조용히 흘리”(「십자가」)며 신화가 되어버린 시인…… 윤동주의 71주기 기일을 맞아 그의 시와 삶을 섬세하게 복원해낸 평전이 출간되었다. 한국문학사를 넘어 한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된 윤동주이지만, 그가 남긴 시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사상을 풀어낸 책은 많지 않았다. 이 책은 윤동주의 시를 한 편 한 편 되짚으며, 그가 결국 세상에 남기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추적하는 새로운 방식의 평전이다. 그가 태어난 만주 명동마을에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절명해간 후쿠오카 형무소까지의 생애를 좇다보면,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서시」)하겠다던 순결하고 아름다운 청년의 영혼을 만날 수 있다.

 

말벌


《말벌》은 기시 유스케 작품의 특징인 인간의 욕망과 광기가 불러오는 공포가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더욱 극대화되면서 예측 불가능한 결말로 숨 가쁘게 치달아 그 끝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책장을 덮을 수 없게 만든다. 또한 이 책에는 작품 속의 작품들이 여러 편 나오는데, 깨끗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려는 이들이 조직에서 한 번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 되는 현실이나 태곳적부터 이어진 곤충들의 본능인 잔인한 살육극을 통해 인간성을 파괴하는 약육강식의 사회구조를 비판한다.

 

 

 

 

러시아 유령 군함 사건

- Novel Engine POP l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
『호수에서 하룻밤 만에 사라진 거대한 군함에 숨겨진 로마노프 왕조의 수수께끼!』
하코네, 후지야 호텔에 장식된 한 장의 사진. 그곳에는 1919년 여름, 갑자기 아시노코 호수에 나타난 제정 러시아의 군함이 찍혀 있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군함은 하룻밤 만에 자취를 감추는데……. 거대 군함은 대체 어떻게 ‘밀실’에서 사라진 것일까. 그 소실 뒤에는 로마노프 왕조 최후의 황녀 아나스타샤와 일본을 둘러싼 장대한 수수께끼가 감춰져 있었다――. 미타라이 기요시가 밝혀내는 시공을 초월한 세기의 미스터리!

 

 

 

 

 

『세계의 겨울』은 전 세계 1억 5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스파이 스릴러와 역사소설의 대가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의 제2부이다. 잉글랜드, 웨일스, 독일, 러시아, 미국에 사는 다섯 가족의 운명이 한 세기의 역사와 함께 펼쳐지는 대서사시의 1부 『거인들의 몰락』에서 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과 마주한 인간들의 혼란과 불안, 희망을 그려냈다면, 이번 작품은 2차 세계대전이라는 사상 최대의 전쟁이 휩쓴 대혼란기를 가로지르며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 또다시 뒤얽히는 다섯 가족의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수많은 역사적 사건과 함께 작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시점을 오가며 개개인의 드라마를 촘촘하게 엮어낸다. 국적도 계층도 다른 이들이 전 세계가 파시즘이라는 거대한 악의 손아귀에 넘어가지 않도록 분투하는 한편 더 나은 삶과 자신의 사랑을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은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에 더해 동성애자 등 전통적인 거대 서사가 놓치기 쉬운 소수자나 일찌감치 나치에 협력해 신분 상승을 경험한 뒤 더욱 충성을 바치는 비밀경찰, 무비판적으로 히틀러를 지지하다 패전 후에는 맹목적인 공산주의자로 변모하는 청년의 시선까지 더해져 한 시대의 초상이 보다 풍성하고 입체감 있게 재현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절묘하게 결합해 장대한 서사로 직조해내는 작가의 솜씨에서는 역사소설의 대가다운 면모가 엿보인다.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l 창비시선 394
정희성 (시인) 

: 시집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눈을 감는다.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 대」라는 브레히트의 시가 생각났다. “어떤 위대한 시보다/더 넓고 큰 죄 짓기를 마다하지 않기를”(「시인과 죄수」) 다짐하는 송경동에게 왜 좀더 서정적이고 기교적인 시를 쓰지 않느냐고 묻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는 이미 우리에게 빛나는 시의 한 정점을 보여주었고, 그것은 김수영의 저 유명한 “시는 온몸으로, 바로 온몸을 밀고 나가는 것” 이라는 명제를 그야말로 온몸으로 밀고 나간 결과였다. 나는 육성이 잦아든 우리들의 시대에 송경동의 절규를 들을 수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젊은 시인들이 모두 송경동처럼 목청을 높여야 한다고 말 하고 싶지는 않지만, 송경동 같은 시인이 하나도 없는 세상은 너무 적막하다.

 

 

중력파,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선물

- 중력파를 찾는 LIGO와 인류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의 기록
“당신이 옳았어요, 아인슈타인”
2016년 2월 11일, 인류는 드디어 중력파의 직접 검출에 성공해냈고, 이로써 아인슈타인 100년의 숙제가 마침내 풀렸다!
중력파를 찾기 위한 LIGO와 인류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을 담은 기록이 지금 최초로 공개된다.

 

 

 

 

 

 

 

우주의 통찰 -

위대한 석학 21인이 말하는 우주의 기원과 미래, 그리고 남겨진 난제들 l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4
우주론은 시간, 공간, 물질 및 인류의 탄생 등 모든 것의 ‘기원(origin)’ 문제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물리학, 생물학, 공학, 천문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철학, 인류학, 종교학 등 다양한 인문사회 분야와의 통섭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통섭적 스파크가 튀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블랙홀, 우주배경복사, 감마선 등의 연구로 초기 우주론 정립에 크게 기여한 영국왕실 천문학자 마틴 리스는 우리가 다중우주에 살고 있다면 우리는 물리적 실체가 아니라, 슈퍼컴퓨터가 시뮬레이션 하는 매트릭스 속 가상 존재일 수 있다는 도발적 주장을 펼친다.
양자우주론의 선구자인 카를로 로벨리는 20세기 후반부터 일어나기 시작한 과학과 철학의 대화 단절을 비판하며, 20세기 초반까지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가 그랬듯 양자중력 연구에도 철학적 사고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실험과 관측 데이터라는 ‘경험론적 내용물’에만 초점을 맞추는 현재의 과학적 방법론을 뛰어넘어, 기존의 사고방식을 탐험하며 세상의 개념적 구조를 새롭게 ‘통찰’하는 것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과학 방법론의 근간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과학적 사고와 종교적 사고가 양립 가능하가’라는 첨예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서도 언급한다.


10퍼센트 인간

-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로 보는 미생물의 과학
이 책 《10퍼센트 인간》은 우리가 지금껏 등한시해온 미생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즉 미생물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이며, 미생물 불균형은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미생물의 과학은 우리에게 한 가지 커다란 희망을 던져준다. 바로 우리가 쉽게 변화시킬 수 없는 인간 세포와는 달리 우리 몸속 미생물들은 우리의 노력으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 시작은 평생의 동반자이자 인체의 숨은 지배자인 미생물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것이다.

 

 

 

 

사람을 사랑한 시대의 예술, 조선 후기 초상화

- 옛 초상화에서 찾은 한국인의 모습과 아름다움
『사람을 사랑한 시대의 예술, 조선 후기 초상화』는 엄선된 80점의 초상화를 통해, 카메라 옵스쿠라의 유입이 조선 후기 초상화에 미친 영향과 조선의 진경 정신을 바탕으로 제작된 초상화의 사실성 및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초판 『옛 화가들은 우리 얼굴을 어떻게 그렸나: 조선 후기 초상화와 카메라 옵스쿠라』의 오류를 수정하고, 상태가 좋지 않았던 도판들을 전면 교체하였다. 또한 윤두서 자화상에서 나타난 배면선묘 기법에 대한 추정과 이태호 교수가 유럽에서 만난 '숨겨졌던 우리 얼굴들'에 대한 내용 등을 첨가하여 알찬 내용으로 재편집하였다.

 

 

 

나를 설레게 한 유럽 미술관 산책


유럽 대도시의 대표 미술관에서 꼭 살펴봐야 할 작품을 소개해주는 예술기행서다. 유럽 현지의 많은 미술관과 전시회를 다니던 저자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럽에 있는 다양한 예술 작품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어서 쓰게 된 책이다. 조형예술, 미학 등 예술을 공부한 저자는 이 책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만 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독자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유롭게 미술관 여행을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예술가의 뒷모습

- '벌거벗은' 현대미술가와 현대미술의 '진짜' 초상
『예술가의 뒷모습』은 연극의 구성을 빌려 막(幕, act)과 장(場, scene)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트루드 스타인(Gertrude Stein)이 대본을 쓴 오페라 「3막의 성자 4인(Four Saints in Three Acts)」이라는 제목에서 영감을 얻은 원제 “33 Artists in 3 Acts”가 암시하듯이, 이 책에는 전체 3막에 걸쳐 33명의 현대미술가가 주연 배우로 등장한다. 하지만 저자는 ‘33’은 다수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수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33명보다 훨씬 더 많은 미술가가 등장하는 이 책은 저자가 2009년부터 4년 동안 비행기로 수십만 킬로미터를 날아다니며 미술가 130명을 인터뷰하고 자료 조사를 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큐레이터 또는 캐스팅 디렉터와 같은 입장에서 기준을 세워 최종 원고에서 다루는 인물을 33명으로 선정했다. 즉 이 책의 화두인 “미술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흔쾌히 대답하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미술가, 자기 의사를 분명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미술가들이 이 33명에 해당한다.

 

타이포그래피 X 타입 Typography X Type

- 함께 쓸 때 더 좋은 서체 디자인 149 l Design School 9
서체에도 궁합이 있다!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는 서체 조합과 그 이유
 활판 인쇄술을 뜻하는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는 오늘날 문자를 활용한 디자인의 한 분야를 이르는 말로 넓게 쓰이고 있다. 타이포그래피 관련 서적은 활판 인쇄술을 역사적으로 접근해 원리와 용어 위주로 설명하는 개론서가 많은 편이지만, 이 책은 더욱 실용적인 관점으로 타이포그래피를 다룬다. 서체를 타입별로 분류하고 무엇과 무엇을 섞어 쓸 때 어떤 느낌인지 직접 보여준다. 이를 통해 ‘서체에도 어울리는 짝이 있다’는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직관적으로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하려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스타일을 참고해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실무자라면 진행 중인 디자인 프로젝트에 활용해볼 만한 서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얼굴의 조선사

- 군자의 얼굴을 한 야만의 오백 년
무역선이 동서로 오가며 세계가 자본의 시대로 접어들던 시대, 네덜란드의 한 인문학자는 먼 동쪽에 철학자가 다스리는 이상국가가 있다고 말했다. 플라톤이 그렸던 유토피아처럼, 덕과 지혜를 갖춘 철인왕이 통치하는 나라가 있다고. 그곳이 조선이었다. 조선은 세계사에 유례가 드문 장기 존속 왕조로, 지혜와 덕을 논하며 학문을 업으로 삼은 선비들이 다스린 나라다. 그러나 그 실상은 어떠했을까. 양반 기득권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존재하는 법과 제도, 관료의 부패와 뇌물의 일상화, 참혹한 가난에 빠진 농민들과 군역을 피해 차라리 노비가 되기를 택하는 양인들……. “철학자의 나라” 조선에는 착취하는 이와 착취당하는 이, 두 계층만이 존재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착취의 정치가 500년을 지속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조선의 선비를 ‘권력기술자’로서 조명함으로써, 이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풀 어헤드! 코코 10~14 애장판 세트

- 전5권
<풀 어헤드! 코코>는 해적만화의 전성시대를 연 시초가 된 작품 중 하나이다. 추전서점의 주간 만화 잡지 “소년 챔피언”에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연재된 작품으로, 같은 연도에 발간된 집영사의 원피스와 줄곧 비교되어 왔으나, 보다 남성적이고 선이 굵은 캐릭터 바츠가 이끄는 힘이 넘치는 이야기는 해적 만화의 또 다른 전형을 보여 준다.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팔콘 문명’과 전설로만 남은 보물들. 작가 요네하라 히데유키가 라지노브의 바다 위에 띄워 놓은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채 그 문명의 힘이 집약되어 있다는 보물을 쫓으며 만남과 이별을 이어나가고 이내 흡인력 있는 하나의 커다란 해적 서사를 그려낸다. 스위트 마돈나호 이외에도 각각 뚜렷한 성향을 지닌 해적 크루 레드스켈, 다이아몬드 서펀트, 크로우 버드호가 각자의 방식으로 보물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이 만화를 읽는 포인트 중 하나다. 한국에서 2000년 발간되어 2003년 3월을 끝으로 본편 29권, 외전 1권으로 완결되었던 이 작품이 2015년 11월부터 전19권의 애장판으로 출간된다. 2015년 11월, 1-4권 발매를 시작으로 2015년 12월과 2016년 2, 3월에 각 다섯 권씩 발행될 계획이다.

 

작은 가게 vol.1 with

- 우리 동네에 숨어 있는 특별한 가게 이야기
많은 가게들이 트렌드만 좇아 우후죽순 생겼다 사라지고,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구석구석 들어서는 가운데에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반짝이고 있는 가게들이 있다. 인테리어가 예쁜 가게, 메뉴가 특이한 가게, 콘셉트가 신선한 가게….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사랑받는 작은 가게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자동차 첨단기술 교과서

- 전문가에게 절대 기죽지 않는 마니아의 자동차 혁신 기술 해설
《자동차 첨단기술 교과서》는 자동차에 탑재된 장비와 시스템을 이해하고, 자동차의 매력을 더욱 실감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동차 기술 교양서다. 자동차의 주행 능력과 안전성, 쾌적함 등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한 단계 올려주는 첨단 장비의 구조와 원리를 사진과 그림으로 명쾌하게 정리한다.

 

 

 

 

 

 

 

친밀한 범죄자

- 옆집에 살인마가 산다!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어떠한 경우가 되었든 위험한 관계에 일단 발을 담그면 자의든 타의든 가해자에게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기소한 수많은 사건들은 이미 가해자가 무고한 피해자를 희생시킨 뒤에야 알려지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 중 일부는 법정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이용하여 배심원을 현혹시켜 감형을 받거나 심지어 무죄 판결을 받는다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그 사람이 어필하는 매력의 요소에 깔린 의도, 즉 그 사람의 '본모습'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바로 이 책이 제시하는 네 가지 요소, '플래그(FLAG)'를 통해서다.

 

 


 

 

 

 

 

 

 

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16년 한국경제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책은 장기 침체와 저성장, 고령화로 대표되는 대불황의 시대에 한국경제가 처한 국내외 환경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재도약을 위한 구조 개혁의 대안들을 모색한다. 저자는 오늘날 위기의 본질은 한국경제가 당면한 위기와 우리의 대응이 불일치하여 발생하는 국가 역량의 낭비와 전략적 기회의 상실에 있다고 진단한다. 즉, 진짜 불황은 근본적인 구조 개혁에 머뭇거리는 우리 안에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기성세대가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함으로 해서 헬조선 같은 자조적이고 부정적인 관점이 우리 청년 세대를 괴롭히고 있다고 말한다. 대불황의 시대에 들어선 한국경제의 절망을 냉철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동시에 미래의 희망을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책.

 

넨도nendo의 문제해결연구소

- 세계적인 브랜드의 "문제해결사" 사토 오오키의 번뜩이는 디자인 사고법!
전 세계의 명문 브랜드와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테리어, 패키지, 그래픽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동시에 3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디자인 오피스 넨도(nendo).
세계적인 유명 기업에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넨도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언제나 기발한 생각으로 해답을 내놓는 넨도만의 마르지 않는 아이디어의 비결은 무엇일까?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누구든지 크리에이티브해질 수 있다! 넨도의 대표 사토 오오키는 조금만 관점을 바꾸면 누구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술술 만들어내는 체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 사토 오오키가 직접 알려주는 아이디어를 ‘짜내는’ 체질에서 ‘저절로 나오는’ 체질로 바꾸는 다섯 가지 크리에이티브 강좌!

 

조선후기의 전술

- 병학통 연구를 중심으로
조선후기의 전술 양상을 규명하기 위해 정조대 편찬된 군사 훈련용 교범인 <병학통>의 분석 및 연구를 통해 당시의 전술 양상을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시의 전쟁 양상을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근대 이행 직전 서양 및 동양의 일반적인 전술 양상과 비교하여 18세기 조선 전술의 세계 전쟁사상에서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함께 밝히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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